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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인문학 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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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고-모빌리티 시대 포용과 공생의 공동체 _배진숙

1부 모빌리티와 인권/기본권

세일라 벤하비브의 세계주의 구상: 이주의 도덕성과 민주적 정당성의 역설 _ 정채연
보편적 인권, 민주적 시민권, 그리고 세계주의
벤하비브의 세계사회 진단과 새로운 규범적 지도에 대한 요청
벤하비브의 세계주의 구상의 이론적 기초
아렌트의 ‘권리를 가질 권리’
민주적 정당성의 역설
벤하비브의 민주적 반추
민주적 반추와 아포리아의 생성적 가능성
윤리적 경계boundaries가 아닌 절차적 국경borders으로의 전향

경계 위의 인권: 난민 문학의 인권 담론 _ 김경민
인간과 국민, 그 사이의 인권
고유명사 ‘찬드라’ vs. 보통명사 ‘난민’
괴물과 디스토피아를 상상하라
불편한 질문, ‘우리’란 누구인가

인구 변화와 이주의 발생학적 이해: 캐나다 이누이트를 사례로_ 이용균
들어가며
인구 관리와 이주자의 주변화
누나부트의 인구 변화
이누이트 이주의 발생학적 이해
이누이트 이주 요인과 이주 경로
이누이트 이주자의 주변화와 공동체 정치
맺는 말

2부 이동과 정동, 그리고 공동체

식민지 조선인의 이주와 문화적 실천: 한국인 원폭피해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_ 이은정
‘한국인 원폭피해자’의 이주경험에 문화는 어떻게 개입했을까
식민지 조선인의 일본 이주와 의례적 실천
귀환에 개입한 문화적 규범
‘부단한 이동’에 개입한 문화적 실천과 전략
모더니티의 이동성과 난민이 된 청춘의 서사: 김승옥 소설에

나타난 지방 출신 대학생의 도시 입사식入社式을 중심으로 _ 김은하
인간 실격의 불안과 지방민 의식
교양 청년의 탄생과 애도가 거부된 타자
오, 전라도여, 전라도여!: 환대받지 못한 이방인과 수치
맺음말

사회적 배제자로서 노인의 모빌리티가 머무는 공간: 탑골공원과 락희거리를 사례로 _ 정은혜
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
노인의 모빌리티가 머무는 종로 탑골공원과 락희거리
사회적 배제의 개념 검토
사회적 배제자로서 노인의 모빌리티
노인의 모빌리티가 머무는 공간에 대한 분석
노인의 모빌리티가 머무는 공간이 주는 의미: 포용의 시선에서
결론 및 제언

3부 모바일 공동체의 윤리

이주여성의 공동체 미디어 참여가 문화적 시민권 구축에 미치는 영향: 부산 지역 〈베트남 목소리〉 팟캐스트 사례를 중심으로_ 정의철·정미영
들어가는 말: 이주의 시대, 이주민의 ‘목소리 내기’
미디어에 나타나는 이주민과 이주민의 미디어 참여
이주의 시대, 시민권의 변화와 문화적 시민권의 부상
공동체 미디어와 [베트남 목소리]의 전개
[베트남 목소리] 사례
[베트남 목소리]와 이주여성의 미디어 참여
이주민의 목소리 내기와 문화적 시민권 구축
나가는 글: 시민으로서의 이주민과 미디어의 역할

도시공간과 축제, 그 윤리적 사유 _ 김숙현
도시와 도시공간에 대한 권리
도시공간은 도시 거주자들의 ‘작품’
공공공간의 전유와 공간의 재구성; 축제의 의미 찾기
축제, 공간과 역할 관계의 고정관념을 벗다
미적 공동체의 장으로
맺으며: 불가능성의 사유, 윤리

쿠바 한인 100년의 오디세이: 재미 쿠바 한인의 연속(돌발)적 트랜스내셔널 모빌리티 경험을 중심으로 _ 배진숙·김재기
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을 맞이하며
미국의 쿠바인 디아스포라
멕시코·쿠바 한인
재미 쿠바 한인 연구참여자 정보
쿠바에서 미국으로의 재이주 동기와 경로
민족·인종정체성
언어, 문화, 사회적 관계
연쇄적 이주의 재조명과 디아스포라적 재결합 도모

저자 소개 11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에서 학사학위,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지역학과에서 석사학위, 그리고 미국 브라운대학교 미국학(American Studies)과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재외한인학회의 연구·편집이사로 오랫동안 활동해왔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서강대학교에서 원어 및 우리말 강의를 했다. 저서로 『디아스포라와 이동성(공저)』(2021), 『세계 한인 정치·경제사(공저)』(2021), 『모바일 공동체: 권리 정동 윤리(공저)』(2022), 논문으로 「초국적 역사문화의 계승과 확산: 재미한인들의 3.1운동 및 대한민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에서 학사학위,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지역학과에서 석사학위, 그리고 미국 브라운대학교 미국학(American Studies)과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재외한인학회의 연구·편집이사로 오랫동안 활동해왔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서강대학교에서 원어 및 우리말 강의를 했다. 저서로 『디아스포라와 이동성(공저)』(2021), 『세계 한인 정치·경제사(공저)』(2021), 『모바일 공동체: 권리 정동 윤리(공저)』(2022), 논문으로 「초국적 역사문화의 계승과 확산: 재미한인들의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2019), 「재한 중남미동포 유학생의 사회적 네트워크에 관한 연구」(2018) 등이 있다.

배진숙의 다른 상품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인문사회학부 대우부교수다. 고려대학교에서 법학사, 법학 석사,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대학교(NYU) 로스쿨에서 LL.M.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뉴욕주 변호사다.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한국과학 기술원(KAIST) 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를 지냈다. 법철학, 법사회학, 법인류학 같은 학제 간 연구를 이론적 토양으로 해 법다원주의, 다문화주의, 관용 그리고 세계주의에 대한 기초법적 연구를 지속해 왔다. 최근에는 지능 정보 사회에서 인공지능과 지능로봇, 포스트휴먼,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법 이론적 쟁점에 주목하고 있다. 저서로 『생성형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인문사회학부 대우부교수다. 고려대학교에서 법학사, 법학 석사,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대학교(NYU) 로스쿨에서 LL.M.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뉴욕주 변호사다.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한국과학 기술원(KAIST) 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를 지냈다. 법철학, 법사회학, 법인류학 같은 학제 간 연구를 이론적 토양으로 해 법다원주의, 다문화주의, 관용 그리고 세계주의에 대한 기초법적 연구를 지속해 왔다. 최근에는 지능 정보 사회에서 인공지능과 지능로봇, 포스트휴먼,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법 이론적 쟁점에 주목하고 있다. 저서로 『생성형 AI와 법』(공저, 2024), 『세일라 벤하비브』(2024), 『코로나 시대의 법과 철학』(공저, 2021), 『인공지능과 법』(공저, 2019),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자동차, 그리고 법』(공저, 2017) 등이 있다.

정채연의 다른 상품

경상국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서강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시적 정의와 인권》, 《문학으로 읽는 나의 인권감수성》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한국 문학이 아시아와 마주하는 법〉, 〈근대 여성 여행자의 글쓰기〉, 〈국가폭력의 가해자를 재현하는 문학의 역할〉 등이 있다.

김경민의 다른 상품

건국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호주 애들레이드대학교에서 ‘생산자 서비스와 공간 변화’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남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산업입지’, ‘지역지리’, ‘인구지리’ 등을 강의하고 있다. 이주(인구), 모빌리티mobility, 포스트개발post-development 등을 주제로 공간과 사회 변화를 탐구하고 있다. 저서로 『인구와 사회』, 『글로벌 이주』, 『모빌리티와 생활세계의 생산』(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 『도시사회지리학의 이해』(공역), 『이주』(공역), 『공간을 위하여』(공역), 『국가·경계·질서』(공역)가 있다.

이용균 의 다른 상품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조교수.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대구가톨릭대학교 다문화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논문으로 <식민지기 만주 경험 여성의 귀환과 정체성 전략>, <피폭된 신체와 고통: 한국인 원폭 피해자를 중심으로>, <한국 유학 배경과 경험의 자원화 방식: 경산시 유학생을 중심으로>, <결혼이주여성의 노동경험과 의미: 대구?경북 이주민과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박화성연구회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개발의 문화사와 남성 주체의 행로』, 『감정의 지도 그리기』(공저), 『소녀들』(공저)을 썼고, 『강신재 소설 선집』을 편찬했다. 주요 논문으로 「전후 국가 근대화와 “아프레 걸(전후 여성)” 표상의 의미」, 「애증 속의 공생, 우울증적 모녀관계」 등이 있다. 박화성연구회와 『나는 작가다』를 함께 엮었다.

김은하의 다른 상품

Euichul Jung

상지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다. 뉴저지 주립 럿거스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소통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PR학회 과학헬스커뮤니케이션연구회장이고,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차기 회장이다. 저서로 『다문화사회와 이주민 건강: 헬스커뮤니케이션 차원의 분석과 대안 모색』(2020), 논문으로 「소수자운동으로서의 기자단교육의 성과와 대안적 방향 모색: 이주민의 목소리 내기 관점을 중심으로」(2017), 「이주의 시대, 미디어 참여와 참여적 시민권: 소통권과 다문화주의 논의를 중심으로」(2018), 「이주의 시대, NWICO와 커뮤니케이션 권리 재해석: 커
상지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다. 뉴저지 주립 럿거스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소통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PR학회 과학헬스커뮤니케이션연구회장이고,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차기 회장이다. 저서로 『다문화사회와 이주민 건강: 헬스커뮤니케이션 차원의 분석과 대안 모색』(2020), 논문으로 「소수자운동으로서의 기자단교육의 성과와 대안적 방향 모색: 이주민의 목소리 내기 관점을 중심으로」(2017), 「이주의 시대, 미디어 참여와 참여적 시민권: 소통권과 다문화주의 논의를 중심으로」(2018), 「이주의 시대, NWICO와 커뮤니케이션 권리 재해석: 커뮤니케이션 불평등과 미디어 참여를 중심으로」(2018), 「지역방송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의 새로운 패러다임」(2018), 「상호문화주의 관점에서 탈북민 미디어교육 의미와 실천 가능성에 관한 연구」(2020), 「감염병 위기 속 ‘시민됨’에 대한 인문사회과학적 성찰: 불평등에 맞선 ‘보건소통연구’의 역할 탐색」(2021) 등 다수를 썼다. 유튜브에서 정치·시사, 스포츠, 맛집·먹방, 역사·지식, 연애·결혼, 여행 채널을 즐겨 본다.

정의철의 다른 상품

동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경희대 신문방송 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상 관련 제작, 1인 크리에이터, 라이브커머스, 라이브중계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이론과 실제》, 《스피치와 프레젠테이션》이 있다.
경기대 강사. 동국대에서 연극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어플라이드 시어터의 이론과 실천에 대해 공부하며 연극기반의 예술치료에 관심을 두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자전적 공연을 만들고 있다. 『회상연극』(2019, 공역), 『모바일 공동체 권리 정동 윤리』(2022, 공저) 등을 출간했다.

김숙현 의 다른 상품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대통령자문 민주평통 국제위원회 상임위원, (사)전국대학통일문제 연구소협의회 공동대표, KORiaspora연구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만주와 코리아스포라》, 《세계한인 디아스포라의 귀환현상과 지원정책》(공저) 등이 있고, 논문으로 〈재외한인의 재외선거 참여 활성화에 관한 연구〉, <러시아한인 디아스포라와 노인동맹단연구> 등이 있다.

김재기의 다른 상품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박사, 건국대학교 아시아·디아스포라연구소 조교수, 한국도시지리학회 이사,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이사 전, 한국사진지리학회 이사,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객원교수,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 조교수, 건국대학교 아시아·디아스포라연구소 소장 역임 저서_ 『지리학자의 국토읽기(2018)』, 『지리학자의 공간읽기(2018)』, 『답사 소확행(2019)』, 『지리를 알면 보이는 것들(2023)』 외 다수 논문_ 식민권력이 반영된 경관의 보존가치에 대한 연구: 일제하 형성된 전남 소록도와 인천 삼릉마을을 사례로(2016), A theoretical study on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박사, 건국대학교 아시아·디아스포라연구소 조교수,
한국도시지리학회 이사,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이사
전, 한국사진지리학회 이사,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객원교수,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 조교수, 건국대학교 아시아·디아스포라연구소 소장 역임
저서_ 『지리학자의 국토읽기(2018)』, 『지리학자의 공간읽기(2018)』, 『답사 소확행(2019)』, 『지리를 알면 보이는 것들(2023)』 외 다수
논문_ 식민권력이 반영된 경관의 보존가치에 대한 연구: 일제하 형성된 전남 소록도와 인천 삼릉마을을 사례로(2016), A theoretical study on the landscape of the Korean DMZ and its spatial significance(2021), 나혜석의 구미여행기와 모빌리티 이론의 접목(2022)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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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90쪽 | 540g | 148*215*30mm
ISBN13
9791190901833

책 속으로

세계사회에 대한 벤하비브의 진단을 영토성의 위기, 국제인권레짐의 형성, 시민권의 분해라는 맥락에서 살펴보고, 벤하비브의 세계주의적 연방주의cosmopolitan federalism 구상에 있어서 사상적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칸트의 세계주의적 권리와 아렌트의 ‘권리를 가질 권리’ 개념, 그리고 이들의 논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민주적 정당성의 역설을 검토한다.
--- p.29

우리 사회에 들어와 있는 난민을 대상으로 한 소설로는 표명희의 장편소설 《어느 날 난민》과 최인석의 단편소설 〈스페인 난민수용소〉 정도가 눈에 띈다. 물론 이 두 편의 텍스트만으로 난민에 관한 문학적 상상력을 논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그러나 두 편의 소설을 살펴보는 이 글이 난민을 향한 현재 우리의 시선은 어떠한지, 난민을 이야기하는 문학적 상상력의 수준은 어떠한지를 가늠하고, 더 나아가 난민과 같이 경계 위에 놓인 이들의 인권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 문학적 상상력의 역할을 고민하고 그것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첫걸음 정도는 충분히 될 수 있을 것이다.
--- p.75

누나부트의 인구 변화를 인구 관리 측면에서 접근하면서, 차별과 배제의 정치가 이누이트 이주에 미친 영향을 발생학적 맥락에서 고찰한다. 또한, 이누이트 이주자가 주변화되는 표상의 과정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이누이트의 공동체 정치를 살펴본다. 구체적으로 캐나다에서 이누이트에 대한 차별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차별이 인구 구성과 이주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도시로 이주한 이 누이트는 주류사회에서 어떤 차별을 받고 있으며, 어떻게 주변부의 존재로 표상되고 있는가?
--- p.103

한국인 원폭피해자에 관한 논의를 이주의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 주제로서 이주는 이주민의 출신국과 유입국의 정치·경제·역사적 배경, 가족과 친족 배경, 젠더·지역사회·민족적 배경, 노동, 문화적·사회적 수용의 맥락, 아이덴티티identity, 소속감, 사회적 지위의 특성, 다양한 차별 등의 문제를 압축적으로 담지하고 있다. 이주라는 현상은 어떻게 보면 불평등의 문제를 물리적 이동을 통 해 해결하는 방법으로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회적·역사적 이슈를 전면에 드러낼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 p.151

김승옥의 소설은 근대화의 중핵적 장소이자 경쟁에 유리한 자원들이 몰려 있는 서울을 무대로 하고 있고, 서울은 등장인물들에게 좌절감을 일깨우는 선망의 대상으로 그려진다. 〈서울 1964년 겨울〉(1965)에서 시골 출신으로 대학 입시에 실패하고 구청 병사계에서 일하는 화자 ‘김’에게 서울은 가슴 설레는 인공 낙원이다. “밤이 되면 빌딩들의 창에 켜지는 불빛 아니 그 불빛 속에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이고 신기한 건 버스칸 속에서 일 센티미터도 안 되는 간격을 두고 자기 곁에 이쁜 아가씨가 서 있”는 일상의 풍경조차 “가장 부럽고 신기하게 비치는” 것이다.
--- p.182

종로3가는 그러한 측면에서 전철을 통한 노인의 모빌리티가 머물러 있는 공간이다. 그중에서도 이른바 ‘노인의 공간’으로 불리는 탑골공원 및 락희거리는 대표적이다. 이곳은 주로 미디어를 통해 ‘도심 속의 섬’, ‘쪽방 노인’, ‘쪽방촌’ 등으로 묘사되어 왔으나 의외로 이곳은 보석상가들이 집적되어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장소이고, 노년층의 놀이공간으로서 실버 극장·콜라텍·기원·식당 등 이 밀집해 있는 역동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 p.214

소통권을 정보 공유, 문화적 생존, 공동체 구성과 연대, 정체성과 신념의 표현 등을 위한 권리를 뜻하는 ‘문화권’을 포괄하는 시민권의 핵심으로 보면서 베트남 이주여성들이 모국어로 제작한 팟캐스트 방송 [베트남 목소리Tieng Noi Viet]에 주목했다. 일상이 전개되는 마을에서 주민들의 미디어 실천과 문화적 실천을 분석한 선행 연구들을 바탕으로, 가정이라는 사적 공간에서 제약받았던 이주여성들의 목소리 내기와 그에 따른 문화적 실천과 일상의 변화에 초점을 두었다.
--- p.251

세계자본주의 논리에 침식당한 도시공간에서 ‘도시에 대한 권리’, 즉 도시 거주자들의 공동‘작품’인 도시공간에 대한 일상적 향유와 사용의 권리를 주장하며 도시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환기시킨 르페브르의 사유에 기반하여, 동시대 도시공간이 갖는 의미망을 점검하고 궁극적으로는 도시공간을 전유하는 축제와 그 공동체예술을 통해 동시대적 의미의 ‘새로운’ 예술이 요구하는 ‘미학의 정치’, 윤리에 대해 사유해 보고자 한다.
--- p.313

쿠바 한인들의 미국으로의 재이주 현상과 다국적 경험에 주목한다. 연쇄적인 이주의 배경과 경로, 쿠바에서 미국으로의 재이주 경험, 재미 쿠바 한인들의 민족·인종적 정체성, 한국·쿠바 문화에 대한 지식 및 관심도, 혼종적 정체성, 사회적 관계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또한 쿠바 한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제고를 도모하고, 이들과 재미 한인사회뿐 아니라 모국과의 교류와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제언하고자 한다.

--- p.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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