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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문화의 이동과 이동하는 권리_이진형
1부 모빌리티와 시민의 권리 그리스 아테네에서 거류외인과 시민 간의 사회적 교류_ 문혜경 기회의 땅 아테네 거류외인의 용어 시민 자격 거류외인의 신분 형성 새로운 시민 거류외인의 법률적 지위 확립 거류외인의 데모스 등록, 법적 보호인 거류외인의 제 권리와 의무 거류외인의 결혼과 사적 소송 사회적 네트워크: 공존과 순응 사회적 통합 한나 아렌트 정치사상과 오늘의 글로벌 폴리틱스: 인권, 유목적 폴리스, 그리고 수행성의 정치_서유경 〈세계인권선언〉의 ‘보편적’ 인권과 시민권 아렌트의 “권리들을 가질 권리”로서 인권 유목적 폴리스, 정치적 평등, 그리고 인권 결론: 지구화 시대의 인권 정치학 기억의 초국적 이동과 다방향적 접합: 홍콩 시민들의 투쟁이 부른 민주화 운동의 기억들_ 이해수 2019년 홍콩 시위와 기억의 정치 기억 연구의 이론적 전환: 집단기억에서 다방향 기억으로 분석 방법과 분석 대상 ‘천안문 사건’ 30주기, 기억을 지우려 하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투쟁 “우리가 돌아왔다”, 홍콩으로 소환된 ‘우산혁명’의 흔적들 홍콩 시위에서 울려 펴진 한국의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 기억의 다방향적 접합과 홍콩 시위 2부 탈식민 시기, 이동하는 문화 복수複數의 경계를 넘어: 북한 민족음악의 남한 이동_ 김희선 복수複數의 경계를 넘은 북한음악 북한음악 이동의 정치·문화예술사적 맥락 북한음악 남한 이동의 경로와 과정 남한 수용의 문화번역 횡단하고 교차하는 초국적 수행의 산물 이중의 디아스포라Double Diaspora와 다중적 정체성: 자리나 빔지와 에밀리 자시르를 중심으로_ 주하영 당신은 어디에서 왔는가 디아스포라 미학과 정체성 이중의 디아스포라의 경험과 예술적 실천 자리나 빔지: 디아스포라의 상실과 치유의 딜레마 에밀리 자시르: 디아스포라적 열망과 불가능에의 도전 나오는 글 3부 이동적 공간의 문화적 생산 ‘전후’ 일본의 상징 공간, ‘교외’: 모빌리티 테크놀로지의 발달과 교외의 변화를 중심으로 _ 우연희 근대기술의 장소적 생산물, ‘교외’ 전쟁의 흔적이 침입하는 공간: 《무사시노부인》 전후 일본의 ‘동경’의 공간: 《머나먼 단지》 빛바랜 ‘이상’으로서의 공간: 《정년 고질라》 ‘전후’ 일본의 상징으로서의 ‘교외’ 버내큘러적 공공디자인의 혼종성_ 이종세 버내큘러와 혼종성 버내큘러적 공공디자인 버내큘러적 디자인의 실천적 사례 혼종성의 현대미학적 범주 마치며 장례식장의 지리학: 모빌리티와 수행의 만남_ 오정준 장례식장과 모빌리티 장례식장과 수행 나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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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인들이 타자로 여긴 비시민들이 어떻게 그들과 함께 거주하고 그 체제를 받아들였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아테네 폴리스Polis와 그 구성원들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나아가 거류외인에 대한 이해는 고전기 아테네에서 타자로 살았던 주변인들의 삶의 양상을 파악하는 이주민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 p.33 아렌트는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polis를 현재 우리의 현실에서도 재현 가능한 이상적 정치공동체 모델로 인식했고, 그것을 모종의 ‘언어적 행위 공동체’로서 이론화하였다. 그래서 이 ‘아렌트적’ 폴리스라는 언어공동체는 말과 행위를 수행하는 행위자가 이동함에 따라 생성되고 그가 떠나면 함께 사라지는 ‘유목적’ 성격을 띤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을 수용한다면, ‘국민국가nation-state가 곧 정치공동체’라는 우리의 고정관념은 재고될 필요성이 있다. --- p.66 시간과 공간을 달리하는 민주화운동의 기억들이 2019년 홍콩의 시위 현장으로 소환되고 수렴되는 현상에 주목하여 새로운 기억정치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기억 연구의 이론적 지형을 살펴보고, 서로 다른 기억들이 만나 상호 참조되는 양상에 주목한 논의들을 조명한다. 동시에 이 글은 초국가적 기억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하는 장field으로서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주목한다. --- p.104 북한음악의 남한 이동이 가능했던 아시아 내 정치·문화예술사적 부침의 맥락과 이를 배경으로 한 다층적인 초국적 문화 흐름, 디아스포라 이주 예술가와 남한 예술가 등 다층적 매개자들의 개입, 악기·악곡·연주자의 유입 등 북한음악 이동의 구체적 양상, 복수複數의 경계를 넘어온 북한음악의 남한음악계 수용에 수반된 재맥락화의 문화 번역 과정과 정치학을 논의하려 한다. --- p.152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의 팽창, 그리고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강요된 이주를 거듭해야 했던 두 아시아계 디아스포라 여성 예술가인 자리나 빔지Zarina Bhimji(1963~ )와 에밀리 자시르Emily Jacir(1972~ )의 삶과 작품을 다룬다. 자신이 속해 있던 공동체에 머물지 못하고 폭력적으로 이산을 경험해야만 했던 여성 예술가들이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이를 작품으로 표출하는지에 대하여 후기식민주의와 포스트페미니즘적 관점으로 논하고자 한다. --- p.205 ‘교외’는 일본 전후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가 반영된 만들어진 공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전후 일본의 교외는 철도를 따라 발달하고 확장하였으며, 교외의 공간 변화는 경제성 장 및 물리적·가상적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비롯한 여러 사회적 요인이 작용하여 이루어졌다. 이 관점에 기반하여 이 글에서는 교외의 초기 형성기와 팽창기·쇠락기를 배경으로 하는 일본의 전후 문학 작품을 통해 일본 전후에서 ‘교외’라는 공간이 갖는 상징성을 규명하려고 한다. --- p.244 해석의 방법은 버내큘러적 디자인의 기초자료 분석과 문헌 연구를 통해 시대적 해석과 관점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버내큘러적 디자인의 새로운 위상을 인식하고, 탈식민주의 문화사적 근거를 중심으로 미술사의 사유적 관점에서 혼종성의 가치를 이해하고자 한다. 이어서 버내큘러적 디자인의 실천적 사례를 중심으로 위상학적 추론과 인식론적 해석을 통하여 동시대적 문화의 다양성과 가치적 관점에서 혼종성을 유형화한다. --- p.270 만약 해변에서 위령제가 행해지면, 그곳에서는 애도의 담론으로 매개된 인간-사물 하이브리드의 실천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 해변은 ‘추모의 장소’가 될 것이다. 물론 여름의 체화된 실천이 사물과 결합되고 가족 시선family gaze으로 매개된다면 ‘진정한 해수욕장’이 될 것이다. 따라서 관광객 장소는 관광객이라는 배우가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죽어’ 있고, 무대에서 그들의 체화된 실연이 펼쳐지는 순간 ‘생명’을 얻게 된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할 때, 장소는 선험적 꼬리표가 아닌 정체성의 창조적 생산을 위한 원료인 셈이다. --- p.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