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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_ 모빌리티 에토스와 공통문화의 구상 _ 이진형
1부 모빌리티 : 자유, 권리, 장치 사회발전을 위한 모빌리티와 커먼즈의 가치 탐색: 모바일 커먼즈로의 결합을 강조하여 _ 이용균 사회발전의 이해 모빌리티와 사회발전 커먼즈와 사회발전 모바일 커먼즈와 사회발전 모바일 커먼즈를 위하여 현행법상 장애(인) 개념에 근거한 장애인 이동권의 문제 _임보미 장애(인) 개념의 세계적 추이와 현행법상 정의 현행 장애(인) 개념에 기초한 장애인 이동 정책과 사법심사의 한계 사회보장적 성격의 강화와 장애인 이동권에 관한 사법심사의 한계 재개발 모빌리티 장치와 광주대단지 사건, 그리고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_ 최영석 모빌리티와 군중 재개발 모빌리티 장치 장치로서의 집과 구두 버스의 모빌리티와 임모빌리티 대문의 안과 바깥 2부 모바일 공동체와 모빌리티 윤리 고도 모빌리티 시대의 장소윤리 _김태희 장소와 인간 고도 모빌리티 시대의 장소감 고도 모빌리티 시대의 장소윤리 지구적 장소감과 지구적 장소윤리 고도 모빌리티 시대, 취약성의 장소윤리 모빌리티와 문학윤리비평의 관점에서 본 ‘명소’: 《동해도 오십삼차東海道五十三次》의 명소를 중심으로 _이현영 ·우연희 명소에 작용하는 세 가지 엔진 모빌리티 관점에서의 명소 문학윤리학 측면에서의 명소 명소 뒤의 메커니즘 《동해도 오십삼차》의 명소 택시 서사의 윤리적 구조: 양석일梁石日의 《택시광조곡タクシ-狂躁曲》을 중심으로 _양명심 택시 드라이버, 양석일 택시, 택시 운전사, 승객의 관계를 통해서 본 택시 서사 이념의 소거, 자이니치 서사의 윤리적 구조 백미러를 통해 바라보는 일본사회, 그리고 윤리적 가치 3부 역사적 (임)모빌리티의 문화와 정치 일제강점기 한센 정책과 미디어의 대중 관리 전략 _서기재 미쓰다 겐스케의 한센 사업과 한센인 한센인을 바라보는 ‘눈’의 형성과 변용 근대 의학 문화의 전시장 소록도갱생원 블라디보스토크의 경관을 통한 문화·역사 투어리즘: 신한촌과 아르바트거리를 중심으로 _정은혜 러시아 극동 지역의 떠오르는 중심지, 블라디보스토크 경관 연구의 흐름 문화·역사 투어리즘 블라디보스토크 개관 개척리와 신한촌의 문화·역사 투어리즘 아르바트거리의 문화·역사 투어리즘 문화·역사 투어리즘 장소로서 블라디보스토크의 잠재력 초국적 역사문화의 계승과 확산 : 필라델피아와 로스앤젤레스 한인들의 3?1운동 인식과 100주년 기념사업 _배진숙 미국에서의 독립운동 미국에서의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행사 장소: 기억 공간, 코리아타운, 한인교회 문화적 방법론 재미 한인들의 3·1운동 인식과 100주년 기념행사의 의미 미주 한인들의 독립운동 관련 역사 연구 활성화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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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즈는 단순히 자원과 정보의 공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공유가 실천되는 가치와 제도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커먼즈는 토지를 포함한 자연, 문화와 언어, 그리고 생산과 소비 활동의 부산물, 교육 효과 등을 망라하여 사회 구성원이 사용에 대한 평등한 권리를 갖게 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공유는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자연의 혜택이었고, 노동의 산물임과 동시에 미래의 생산수단이었다.
--- p.36 「장애인차별금지법」은 복지서비스의 수요 대상자를 선정할 필요가 있는 「장애인복지법」과는 달리, 평등의 권리에 근거하여 차별이라는 물리적 장벽과 제약을 제거하는 데 그 입법 취지가 있고, 제정 당시부터 장애인 단체가 적극 참여하여 입법을 추진하고 구체적인 입안 작업에 관여함으로써, 그동안 시혜적 차원에 머물렀던 장애 복지를 인권의 차원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 p.99 성남이라는 장소를 중심으로 논의되었던 광주대단지 사건을 모빌리티 장치라는 틀로 분석하여 모빌리티와 불균등한 권력관계의 상호 연관성을 탐사해 보는 것이다. 의미의 중심을 장소에 한정 지을 때, 우리는 사건의 핵심을 지나치기 쉽다. 모빌리티는 어떤 의미에서 장소 못지않은 또 다른 존재의 기반이다. 장소만이 아니라 이동도 의미를 생산하고 그 의미는 재현에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재현은 또다시 의미의 해석에 영향을 준다. --- p.124 그러나 서구에서 윤리ethics라는 말의 어원인 에토스ethos는 원래 ‘거주하는 장소’를 뜻하고, 나아가 어떤 특수한 민족이나 사회가 공유하는 관습을 의미했다. 윤리는 어떤 공동의 장소에서 공유하는 어떤 것이다. 다시 말해, 공동체에서 윤리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함께 엮임bonding together이 필요하고 어떤 의례를 실행할 특정 장소가 필요한 것이다. --- p.172 명소 생태계에서 미디어는 인간과 공간 사이의 네트워킹 시스템 이상의 역할을 하며, 인간과 자연 사이의 윤리적 질서를 정의하는 문학적 도구 역할을 한다. 인류는 인간 사회에서 자기 이익에 가장 적합한 윤리적 질서를 대중화하기 위해 미디어를 다양화해 왔다. --- p.199 1970년대 들어 이--- p.푸 투안Yi--- p.Fu Tuan을 중심으로 인본주의 지리학이 대두되면서, 경관은 물리적이고 객관적인 실재가 아니라 주체적이고 주관적인 존재로서 인간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그 의미가 변화되었다. 즉, 경관은 인간 앞에 놓여 있는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인간의 행위·지각·동기·경험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인간의 주체성이 강조되었다. --- p.285 |
21세기 새로운 국지주의
존 어리는 21세기 사회를 특징짓기 위해 “소사이어티society” 대신 “소시에이션sociation” 개념을 전제한다. 소시에이션이란, 사람 · 사물 · 정보의 매우 불균질적이며 파편화된 이동들이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횡단하며 끊임없이 (재)결합하는 시대의 사회성이다. 따라서 모빌리티 에토스에 대한 성찰은 근대 모빌리티 테크놀로지에 기반하여 특정 지역 및 집단을 횡단하며 전개되는 다양한 이동들, 이를 통해 형성되는 사람들의 불안정하고 유동적인 (재)결합 · (재)만남 · 네트워크, 그리고 여기서 작동하는 관습 · 문화 · 윤리 등을 모두 포함한다. 고-모빌리티 시대 개인들은 공동체의 에토스(관습)를 통해 ‘공통의 감성’을 공유함으로써 집단적 삶(‘부족’)에 참여한다. 근접성(뒤섞임)과 영토의 공유를 통해서 ‘함께-하기’에 대한 욕망을 실질화했던 전통적 ‘공동체’와 달리, 지역과 장소를 횡단하며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일시적으로 ‘공통의 에토스’에 참여함으로써 ‘우정의 관계망’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논의 방향이다. ‘새로운 국지주의’의 흐름 앞에서 과연 ‘공통의 감성’과 ‘우정의 관계망’을 활성화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우정의 관계망’의 복원을 위해 이 책의 1부 ‘모빌리티: 자유, 권리, 정치’에는 모빌리티 에토스를 자유, 권리, 정치의 측면에서 논의하는 세 편의 글이 실려 있다. 그 각각은 사회발전의 관점에 입각해서 모빌리티와 커먼즈the commons의 가치를 탐색하고,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출발점으로서 장애인 개념의 비판적 재구성을 시도한다. 그리고 모빌리티 장치의 개념을 활용해서 모빌리티와 불균등한 권력관계의 상호연관성을 탐색한다. 2부 ‘모바일 공동체와 모빌리티 윤리’는 모빌리티 에토스를 공간과 관련해서 다루는 세 편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는 고-모빌리티 시대 장소윤리, 일본 에도 시대 ‘명소’ 형성에서 작동하는 모빌리티 윤리, 자이니치在日를 중심으로 택시 공간에서 조성되는 윤리적 관계 등을 다룬다. 전혀 이질적인 시간과 공간을 다루는 세 편의 글은 유동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일시적이면서도 불안정한 관계, 말하자면 모바일 공동체의 생성을 윤리적 관점에서 논의한다. 3부 ‘역사적 (임)모빌리티의 문화와 정치’에는 일제강점기 한센 정책, 블라디보스토크 경관, 필라델피아와 로스엔젤레스 한인들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등을 다루는 세 편의 글이 실려 있다. 그 각각은 식민지의학이 미디어를 매개로 ‘국민’(일본인과 조선인)을 포섭해 가는 양상, 블라디보스토크의 신한촌과 아르바트거리가 문화·역사 투어리즘 장소로서 갖는 잠재력, 다민족 사회의 소수민족이 모국의 역사 기념일을 기념하는 방식이 갖는 의미 등을 다룬다. 세 편의 글은 소수 집단과 그 문화가 폭력과 억압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초국적·초지역적 이동을 통해서 문화적 상호작용에 참여하기도 하는 공통문화 형성 또는 구상의 복합적 양상을 잘 보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