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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린다 수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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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da Sue Park

미국 일리노이즈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한국인 부모님을 둔 엄연한 한국인이다. 스팬포드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음식 칼럼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1999년부터 출간된 작품 『널뛰는 아가씨(seesaw girl)』, 2000년에 출간된 『연싸움(The Kite Fighters)』에는 바로 한국의 옛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고려 청자 이야기를 담은 『사금라피 한 조각』으로 미국 최고의 아동문학상인 뉴베리상을 수상했다.

린다 수 박의 다른 상품

그림로버트 세-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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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탐험을 즐기는 일러스트레이터이며 물개나 고풍스러운 의자를 자주 그리곤 합니다. 영국 런던에서 커다란 식물인 몬스테라 ‘엘비스’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은 로버트 세-헹 작가가 그린 첫 번째 책입니다.
2013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세상의 모든 최대화』, 『이 왕관이 나는 마음에 드네』, 『초자연적 3D 프린팅』, 『하얀 사슴 연못』, 『일요일의 예술가』 등을 썼다. 같은 만년필 세 자루를 갖고 교정지로 쳐들어가는, 번역가라는 ‘프리랜서’. 지속적인 고양감 속에 머물 수 있는 ‘고원’의 상태를 시 쓰기라 말하며 이를 꿈꾸는 시인. 소속란을 쓸 일이 있으면 거침없이 ‘무소속’이라고 쓰지만 그 쓸쓸함 앞에서는 뭐라도 붙잡고 아침까지 버티기를 바란다. 그래서 가끔 ‘초’를 켜는 낭만적인 짓을 하는 것일지도. 참 ‘senescence’를
2013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세상의 모든 최대화』, 『이 왕관이 나는 마음에 드네』, 『초자연적 3D 프린팅』, 『하얀 사슴 연못』, 『일요일의 예술가』 등을 썼다.

같은 만년필 세 자루를 갖고 교정지로 쳐들어가는, 번역가라는 ‘프리랜서’. 지속적인 고양감 속에 머물 수 있는 ‘고원’의 상태를 시 쓰기라 말하며 이를 꿈꾸는 시인. 소속란을 쓸 일이 있으면 거침없이 ‘무소속’이라고 쓰지만 그 쓸쓸함 앞에서는 뭐라도 붙잡고 아침까지 버티기를 바란다. 그래서 가끔 ‘초’를 켜는 낭만적인 짓을 하는 것일지도. 참 ‘senescence’를 보면서 단어의 숙명을 생각했다면 조금 이상한가? 뭐 어쩌겠느냐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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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72쪽 | 256g | 165*203*10mm
ISBN13
9788901271255

책 속으로

‘하나만? 말도 안 돼. 어떻게 딱 하나만 고를 수 있어?
난 들고 가고 싶은 게 너무 많은걸.
아, 너무 어려워.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만 고르라는 건 너무한 것 같아.’
--- p.11

“아니, 얘들아. 내 말 좀 들어 봐.
이 문제는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해!

만일 불이 나서 집이 전부 타 버린다면
돈이 필요할 거라고. 그것도 엄청 많이.

우리 반에서 똑똑한 사람은 나밖에 없네.
아빠 지갑! 당연히 그걸 챙겨야지!”
--- p.19

“엄마 침대 옆 탁자 위에는 상자가 하나 놓여 있어요.
그 안에는 작은 갈색 머리카락 뭉치,
그리고 잘라 낸 작은 손톱 몇 개가
아주 조심스레 싸여 들어 있고요.

제 동생 앤서니 거예요.
이제 여덟 살쯤 됐겠죠? 만일 지금 살아 있다면.

앤서니는 심장에 문제가 있었어요.
사실 동생에 대한 기억이 많진 않아요.

그때 저는 겨우 네 살이라 너무 어렸으니까요.
하지만 엄마는 지금도 가끔 우세요.

그러니 저는 그 상자를 집어 들고 달려서
앤서니를 불에서 무사히 구해 줄 거예요.”

--- p.52

출판사 리뷰

“불이 난 집에서 단 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
뉴베리 수상 작가 린다 수 박이 건네는 소중한 가치에 대한 질문


2002년 『사금파리 한 조각』으로 아시아계 작가 최초로 뉴베리상을 수상한 린다 수 박이 새로운 질문을 가지고 왔습니다. 집에 갑자기 불이 났고, 단 한 가지 물건만 갖고 나올 수 있다면 무엇을 고르겠냐는 질문입니다. 린다 수 박은 새로운 작품을 쓸 때마다 작품의 등장인물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이 무얼까 상상해 보곤 했습니다. 곁에 두고 자주 쓰는 물건이 그 사람의 삶에 대해 많은 걸 이야기해 준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생각에서 시작된 책이 바로 『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입니다.

물건의 특징 중 하나는, 그 물건을 통해 강렬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불이 난 집에서 한 가지만 구할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냐는 단순하고 다소 엉뚱해 보이는 이 질문은, 사실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집니다. 이 질문은 단순한 물건에 대한 질문만이 아닙니다. 물건을 통한 기억과 추억을 묻는 질문이자, 나아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질문입니다.

떠올릴 때마다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가슴을 울리는 추억
눈을 감으면 어떤 기억이 여러분의 가슴을 두드리나요?


생일 선물로 받은 고양이 인형, 한시도 손에서 떨어뜨리지 못하는 휴대폰, 돌아가신 할머니가 떠 준 스웨터……. 열여덟 명의 학생들은 고민 끝에 각자 가장 강렬했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추억이 깃든 사물을 고릅니다. 한 아이는 아무 특징이 없는, 이미 지난 야구 경기 일정표를 선택합니다. 좋아하던 선수가 자신을 보고 웃어 준 기억이 담긴 물건이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은 우리가 어떤 추억을 안고 살아가는지 질문합니다.
아이들은 무엇을 고를지 이야기하며 서로의 삶을 공유합니다. 각자 한 가지의 사물을 선택하기 위해 기억을 되새겨 보지요. 하지만, 그 중엔 다른 친구들에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기억도 있습니다. 속으로만 읊조리는 독백에는 실제적인 상실과 화재를 겪어 본 흉터가 새겨져 있습니다.

『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은 이렇게 각기 다른 모든 삶의 기억을 조명하는 작품입니다. 예기치 못한 삶의 뾰족한 조각과 웃음이 가득한 둥근 조각이 한 교실에서 어우러져 다양한 삶의 조각들을 엿보게 합니다.

사물에 깃든 추억을 공감하게 하는 그림
한국어판에서 최초로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색감까지!


다정한 온기가 느껴지는 그림도 이 작품의 또 다른 특징입니다. 해외에서 주목받으며 광고, 잡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로버트 세-헹은 『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의 한국어판을 위해 흑백으로 출간했던 원서의 일러스트를 새로 채색했습니다. 원서와 달리 다채롭게 채색되어 세계 최초 올 컬러로 만날 수 있는 한국어판은 더욱 매력적입니다.

특히 교실 풍경이나 인물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보다는, 학생들이 말하는 물건을 묘사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편안한 붓 터치를 통해서 사물에 깃든 달콤하고 쌉싸름한 추억을 맛볼 수 있습니다. 보다 다채로워지고 오밀조밀한 그림은 아이들이 선택한 물건에 눈길을 끌게 하면서, 텍스트에 내포된 감정을 확장시켜 울림을 전합니다.

추천평

린다 수 박이 던지는 질문을 통해
우리는 무엇이 인생에서 가장 귀중한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소중한 가치는 불길이 닿을 수 없는, 우리의 머리와 가슴속에 있으니까요.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아이들의 연대감과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교실에서 진지한 토론을 이끌어 낼 만한 작품입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불이 난 집에서 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 무엇을 구할 것이냐는 흥미로운 전제와 접근하기 쉽고 매력적인 텍스트가 조합된 책입니다.
문학 작품을 읽기 어려워하거나 좋아하는 사람 모두 자신의 물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수업을 위해 교실에서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어린이 도서 센터 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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