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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경계 뛰어넘어 무한한 세계로의 여행!
달에는 많은 상처가 있습니다. 행성과 충돌해서 생겨난 흔적으로 우리는 그것을 ‘달의 바다’라고 부릅니다. 어느 캄캄한 밤, 하늘을 올려다보던 어떤 이는 초승달 끝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았을지도 모릅니다. 이로써 ‘달의 바다’는 상처가 아닌 신비한 이야기를 품게 되었습니다. 달빛 속에서 우리는 모두 같은 색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상상력의 색깔은 한계가 없습니다. 하얀 종이에 연필로 그려진 요안나 콘세이요의 그림은 우리에게 ‘귀가 없는 달’과 ‘화가 난 달’과 ‘녹색 머리카락을 가진 달’ 등 다양한 달을 자신만의 색깔로 상상하도록 안내합니다. 또한 요안나 콘세이요의 기발한 상상력은 일상으로 숨어들어온 달의 모습을 상상하도록 해 줍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달을 보지만, 모두가 같은 노래를 부르는 것은 아닙니다. 상상력은 현실의 경계를 뛰어넘어 무한한 세계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달빛 속에서』가 전하는 아름답고 독특한 상상의 세계에 가만히 발을 담가 본다면, 우리의 오랜 친구인 달의 깊이를 조금은 알게 될지도 모릅니다. 내 안 깃든 달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항상 내가 달나라에 가 있다고 말해요.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달이 내 안에 있는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