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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호의 방을 청소하던 엄마가 장난감 상자를 보았어요.
"인호야, 장난감 상자에 필요 없는 물건이 너무 많아, 정리하면 어떨까?" "으응? 필요 없는 건 하나도 없는데....." "그래? 이걸 좀 보렴." 엄마가 장난감 상자에서 돌멩이를 꺼냈어요. "돌멩이를 왜 여기 넣어 두었니? 마당에 버려야지." "안돼! 버리지 마!" " 이건 사자돌이란 말이야. 소풍 갔을 때 주운 거야. 사자가 낮잠 자는 것처럼 보이지?" "정말, 꼭 사자 같네! 하지만 돌멩이를 넣어 두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야." --- 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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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 발 좀 봐. 이젠 신을 수도 없는데 왜 버리지 않았어?'
'그건 우리 인호가 아가였을 때 처음으로 신었던 신발이니까. 인호가 그 신발 신고 아장아장 걷던 모습을 엄마는 잊을 수가 없단다.' '아하, 알았다! 그래서 엄마도 나처럼 버리지 않았구나.'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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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눈에 하찮게 보이는 물건들이 아이들에게는 아주 소중한 보물이 될 수 있습니다. 소풍 가서 주운 돌 하나, 마당에 처음 열렸던 귤 껍질, 캐러멜 상자,… 이 물건들을 꼭 가지고 있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지요.
<엄마와 나의 소중한 보물>은 아이의 장난감 상자에서 필요없는 물건을 말끔히 정리하려던 엄마가 필요 없는 물건 하나하나에 추억을 담고 있는 아이의 마음을 점점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엄마는 오랫동안 간직해 온 작은 아가 신발을 아이에게 보여주면서 자신에게도 추억을 담은 소중한 보물이 있다는 것을 알리게 됩니다. 바로 아이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한 엄마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죠. 이야기와 꼭 어울리는 포근하고 정겨운 그림이 읽는이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