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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빠가 나에게 우주를 보여주겠다고 했어요.
나는 옷을 단단히 챙겨 입고 양말을 두 개나 신었어요. 아빠는 길을 잃지 않도록 내 손을 꼭 잡아 주었어요. 아빠가 말할 때마다 입에서 하얀 연기가 몽개몽개 피어올랐어요. 아빠는 이 연기가 입김이란 거라고 말해 주었어요. 길모퉁이를 돌아 슈퍼마켓을 지나고 조용한 공원과 철물점, 생선 가게를 지나서 갔어요. 어느덧 밤이 깊어 왔지요. 난 조금 힘들었지만 참았어요. 아빠는 나는 들판에 도착했어요. 나는 아빠 말대로 하늘을 올려다보았어요.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이 하늘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지요. 우주를 보고 있으면 아빠는 자신이 너무 작게 느껴진다고 말해주었어요. 아빠는 멀리 있는 별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나를 안아 주었어요. 그리고 별들의 이름을 알려 주었지요. 나는 눈을 크게 떠도 수많은 별들이 그냥 작은 먼지처럼 보일 뿐이었지요. 집으로 졸아오면서 아빠가 내 손을 꼭 쥐며 말했어요. “아빠는 네가 오랫동안 기억할 만한 아름다운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단다.” “난 오늘 아빠가 보여준 우주를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