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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
제1부 복어는 볼록거린다 3월 31일 지나가는 소가 웃는다 흰 우유에 대한 믿음 저물어가는 아버지 귀에서 소리가 난다 그림자만 보인다 생生은 언제나 나비는 날아가지 않고 꿈을 팔다 나의 마음도 어제보다 사납다 불수의 적 글자가 다르게 보인다 기대하지 않은 일 청춘은 멈추었고 p의 밥 어느 날 버스 안에서 이름이 흔들렸다 모든 것을 버렸다 해연 씨는 교회로 간다 옷을 입은 작은 개들이 제2부 심청에게 편지를 쓰다 그 어여쁜 여자 함께 아침을 걷다 시간이 되었다 산다는 것 고양이 밥 아파트가 내게 온다 이해하기로 한 일 거짓부렁 내 생존 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오고 그냥 피었다 주소가 바뀌었다 강물 앞에 서다 나는 모르겠다 어쩌지도 못하는 것을 내 가방은 늘 무겁다 달래가 좋다 비가 온다고 그랬다 햇빛에 손을 높이 올리고 그렇게 생生을 제3부 바다로 간다 불안한 여자 그녀가 내게 말을 걸었다 다정한 그 누가 찾아오면 좋으련만 풍 경 강물을 바라보는 사람 두려움을 피하다 까마귀는 춤을 춘 거다 겨울 저녁이었다 주문을 외웠다 생각에 약을 바른다 고속버스에서 건빵 먹기 냉이 꽃이 피었다 그 집 오늘이 몇 월 며칠인가 길을 잃었다 그네 밥을 위하여 순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천마산 조각 공원에서 풀은 베어져 나무는 마음을 다해 별을 찾아 가다 해설: 삶을 견지하는 마음 한자락-이병국(시인, 문학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