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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목차 제1부 / 그림자를 보내며 목숨의 중량 죽음이 사는 집 한로절 솔 매미가 울어 가을 으스름 순자와 혼자 너를 살리려고 등대 부근 다시 일광 블로그 그림자 이별 1 그림자 이별 2 쑥 캐는 사위 그림자 이별 3 그림자 이별 4 잡초 만세 집착 혹은 애착 첫사랑 오월의 눈물샘을 찾아서 오시는가 봄비 그림자 이별 5 내가 죽어야 꽃이 핀다 그림자 흙에 묻으면 제2부 / 바람이 분다 시가 온다 가을이다 바람이 분다 시가 온다 꽃그늘 다시 꽃그늘 제 눈물 파먹는 동박새처럼 우포늪 저무는 강가에서 다시 청어구이 기적이다 어제 나는 죽었다 가면 우울 라스베가스 탈출 내 돈 갚아라 신세계는 어디에 그 사정 내가 안다 수족관 금붕어 버스를 기다리며 다시 어울리기 놀란 듯 피어난 풀꽃 세상 가면을 벗고 제3부 나는 어디로 갔을까 타나토스*의 그림자 다시 휴전선 부근 돌아오지 못할지도 몰라서 망중한 애가 비 비가 내려서 나는 어디로 갔을까 짐승들의 시 흙에서 흙으로 일광 블루스 낮은음에서 높은음자리로 다시 찔레 뱃사공 분도의 아침 다시 양말에게 그는 알고 있다 다시 말뚝 다시 돌멩이처럼 소한의 월광에 신기료네 집 해서: 김종회(문학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