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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폐철로 가슴에 고인 눈물에서 피는 들꽃 다리가 되어 낙엽 밟는 소리 가을 이별 주름의 원리 국화의 계절 단풍 커튼 지우개 시간 어두운 곳의 검은 색깔 숨소리에 쓴 편지 모래알의 기억 달팽이 구석 복용 시간과 나와 약 화장지의 생활 낙엽 제2부 너는 꽃이라서 보고 싶었다 파도 바람 감상 그림자 계곡 너무 슬펐습니다 달을 씹는 개 둥근 달이 되고 싶은 날 만디 버스 석양(夕陽) 바다가 떠 있다 시선(視線) 이파리의 꿈 모르는 앎 개망초 3부 돌부리 농간 바람 부는 날의 해변 오월에는 아기 손잡으면 민들레 비 젖은 낙엽 무제 모래 마음 가는 길 누런 독사진 내 속의 그림자 나 그리고 삶 꿈꾸며 추락하는 일 분간의 사이 거미줄 가족사진 코로나와 마스크 제4부 펴 보지 못한 날개 후회 전봇대 일광 신도시 처음처럼 비 오는 오후 3시의 침묵 바람으로 천 원짜리 눈물 우연한 만남 코비드 19 전성시대 어머니의 베데스다 못 선택의 끝 뻔한 대답을 말하다 검은 사랑 노예가 된 사람 어느 날의 기도 갈 길을 잃어버린 아멘 해설 - 김경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