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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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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날 길들인다면 내 삶이 태양이 비치듯 환해질 거야. 다른 발소리들과 구별되는 한 가지 발소리를 알게 되는 거지. 다른 발소리가 나면 나는 급히 땅 밑으로 숨어. 그러나 너의 발소리는 마치 음악처럼 나를 굴에서 나오게 만들 거야. 그리고 봐봐. 저 밀밭 보이지? 나는 밀을 먹지 않으니 밀은 내게 쓸모가 없어. 밀밭은 내게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말이야. 그건 슬픈 일이야. 하지만 너의 머리카락이 금빛이야. 네가 날 길들이면 얼마나 멋질지 한번 생각해봐! 너의 머리카락과 같은 금빛 밀밭을 볼 때면 나는 네 생각이 날 거야. 그러면 나는 밀밭을 스치는 바람 소리까지 사랑하게 될 거야….”
“예를 들어,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할 거야. 그리고 네 시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행복해지고, 네 시가 되면 몸을 들썩이며 네가 보고 싶어 안달이 날 거야. 그때의 내 모습이 얼마나 행복해 보일까! 그런데 네가 아무 때나 온다면 나는 몇 시에 널 맞아야 할지 마음의 준비를 할 수가 없어. 그래서 뭐든 적절한 의식을 따라야 하는 거야.” “누구나 별을 보지만 다 같지는 않아. 여행가들에게 별은 안내자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작은 빛에 불과해. 학자들에게는 숙제겠지. 내가 만났던 사업가에게는 돈이고. 저 별들은 아무 말도 안 해. 오로지 아저씨만이 누구도 갖지 못한 별을 갖게 될 거야….” “무슨 뜻이니?” “저 별들 중 하나에 내가 살잖아. 그곳에서 내가 웃을 거고. 그러면 아저씨가 밤하늘을 볼 때면 모든 별이 다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일 거야…. 오직 아저씨만이 웃을 줄 아는 별을 갖게 되는 거야!” 어린 왕자는 다시 웃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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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밀을 알려줄게. 아주 간단해.
그건 오직 마음으로 봐야 올바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_본문 중에서 마음시선의 『어린 왕자』 블랙에디션은 일반 단행본보다 커다란 판형의 양장본(178×255mm)으로 만들어 소장 가치를 높였다. 검은색 바탕의 표지에는 이동하는 철새를 이용해 날아온 어린 왕자의 실루엣을 고급스러운 금박으로 표현했으며, 본문 전체를 금별색으로 인쇄했다. 『어린 왕자』 원작의 삽화를 페이지 곳곳에 큼지막하게 배치해 이야기의 생동감을 살렸고, 어린 왕자가 지구에 도착하기 전 거쳐온 별들을 지도로 그려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어린 왕자』 블랙에디션은 처음 『어린 왕자』를 읽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한때 순수한 어린아이였던 어른들에게, 읽어주고 싶고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동화처럼 간결한 문체와 아름다운 은유로 인생의 진리를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떠올려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