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프롤로그 : 냥과 욜의 흔한 출근 준비
1. 보건실을 세 번 찾아온 아이 2. 고봉이의 비밀 3. 으슥한 골목길의 그 녀석 냥쌤의 응급 상식 에필로그 : 우석이에게 무슨 일이? |
김이주의 다른 상품
“오늘도 아이들을 치료하기 전에 주문을 외워 볼까?”
냥쌤은 두 팔을 위로 쭈욱 들어 올리고 자그마한 주먹을 꼭 쥐었어. 주먹을 앞뒤로 요리조리 흔들며 노래를 불렀지. 엉덩이도 살랑살랑 흔들면서 말이야. 냥쌤의 고운 목소리가 리듬을 타고 사르륵 퍼졌어. “냥 보건 쌤이, 냥 보건 쌤이 다친 부위에 꾹꾹이를 하면 너희들 상처는 모두 나을 거야~. 꾹꾹~ 꾹꾹꾹! 꾹꾹~ 꾹꾹꾹!” --- p.6 “잠깐, 코피가 나면 고개를 약간 아래로 숙여야 해!” 냥쌤이 고봉이의 고개를 잡고 말했어. “네? 그럼 피가 바닥에 뚝뚝 떨어지잖아요.” 고봉이는 코맹맹이 소리로 물었어. “그럴 수 있겠지. 하지만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게 더 문제야. 피가 목구멍으로 넘어갈 수 있어 위험하다고.” 놀란 고봉이는 그제야 냥쌤의 말대로 얼른 고개를 아래로 숙였어. --- p.18 “고개 돌린다고 내가 못 할 줄 알고?” 욜은 공기를 한 번 더 들이마셨어. 마치 교실의 모든 공기를 다 흡수하는 것 같았지. “아이들을 못살게 구는 사람은 무서운 귀신의 백 년 묵은 입냄새를 맡게 될 거야~. 무서운 귀신 360도 회전 입냄새 발사! 쓰읍쓰읍, 하아아~. 쓰읍쓰읍, 하아아~!” --- pp.53-54 “잘 들어. 화장실에 가서 흐르는 물에 화상 입은 부위를 15~20분 정도 갖다 대며 식혀야 해.” 녀석이 빈정거리듯 대꾸했어. “흥, 그냥 간단하게 얼음 대고 있으면 되잖아요. 얼음이 물보다 더 차갑기도 하고요.” “아니! 그러면 피부가 얼어서 안 돼!” 카리스마 있는 냥쌤의 말투에 녀석은 자기도 모르게 입을 다물었어. --- pp.68-69 |
이토록 귀엽고 야무진 보건 쌤과
꼭 안아 주고 싶은 귀신이라니! 다친 부위에 마법의 꾹꾹이를 해 주는 고양이 보건 교사, 냥쌤. 냥쌤의 조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는 겁 많은 보조 귀신, 욜. 이들이 지키는 보건실은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어느 날 고봉이라는 친구가 하루에 세 번이나 보건실에 찾아온다. 오전에는 코피가 나고, 점심시간에는 무릎이 까지고, 오후에는 사고로 이가 빠지기까지! 냥쌤과 욜은 고봉이가 올 때마다 빠르게 응급 처치를 해 주지만 그때마다 고봉이는 도망치듯 보건실을 나선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냥쌤과 욜은 고봉이의 뒤를 밟다가 뜻밖에도 명채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고봉이를 발견한다. 욜은 백 년 묵은 입냄새로 명채를 혼내 주고, 명채는 자신에게도 사연이 있음을 고백하는데……. 과연 냥쌤과 욜은 고봉이와 명채의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 10년 경력의 보건 교사가 직접 집필한 국내 최초 K-코믹 호러 판타지 보건 교육 동화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 보건 교과 내용 100% 반영 현재 보건 교육은 교육부 필수 교육 내용에 포함되어 있다. 초·중등학교 교육 과정에 따르면 보건 교육은 주로 체육 과목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이뤄지며,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 안전 및 응급 처치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다. 그러나 초등학교의 보건 교육은 독립적인 교과목으로 다뤄지지 않아, 전용 교과서가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다른 과목에 비해 체계적이지 않고 이론 중심의 교육은 아이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다.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발달 단계상 충동 조절이나 주의 집중이 어렵고, 위험이나 안전에 대한 개념이 충분히 자리 잡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생활에서 안전사고나 위생 문제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보건 교육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서는 친근한 캐릭터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딱딱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정리하고 시각적 자료와 스토리텔링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 보건 교육은 단순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 이상의 교육이다. 어린 시절 확립된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습관 형성은 평생 이어진다.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내 몸을 지키고 여러 위험으로부터 공동체를 구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재미있고 유익한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시리즈, 모두 함께 읽어요 ● 동화로 자연스럽게 보건 정보를 익혀요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도움을 받기 전에 스스로 안전 의식을 키우고 위생 습관을 만들 수 있어야 해요. 이 책을 통해 진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생생한 스토리텔링으로 자연스럽게 접해 보세요. ● 책 읽기의 재미를 배워요 단순히 보건 정보를 알려 주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어린이의 마음에 공감하고 상처를 보듬어 줄 따뜻한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어린이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펼쳐 내는 흥미진진한 사건들 속에서 순수하게 책 읽는 기쁨과 마주해 보세요. ● 매력적인 캐릭터와 유쾌한 그림을 만나요 재미있고 귀여우면서 어린이에게 힘이 되어 주는 냥쌤, 엉뚱하고 때론 무섭지만 어린이의 친구가 되어 주는 욜, 듬직한 보건실 콤비와 보건실 손님들의 다양한 표정을 따뜻한 색채의 그림으로 표현했어요. 유쾌하게 펼쳐지는 그림을 통해 잊히지 않을 특별한 독서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
냥쌤의 헌신에 감사하며.
주인공이자 보건 교사인 냥쌤은 작품에서 1인 3역을 훌륭히 해낸다. 몸의 상처를 돌봐 주고, 마음의 고통을 보듬으며, 그 이면의 권력의 삼각형을 파헤쳐 보여 준다. 단순한 재미가 아닌 유익한 보건 교육의 팁까지 전달해 주는 냥쌤은 너무도 듬직하고 동시에 사랑스럽다. 우리나라 학교 현장에서 폭력의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안타까운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기를 바라며, 이 귀여운 동화에 헌사를 바친다. -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