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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남자들과 메두사들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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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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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ete 바리에테

책소개

목차

서문 5
감사의 말 11

제1장 히스테리 15
1. 간략한 역사: 과거와 현재
2. 히스테리와 정신분석

제2장 지그문트 프로이트: 남성 히스테리 사례 단편 69

제3장 도라: 여성 히스테리 사례 단편 123

제4장 히스테리는 모두 어디로 사라졌나? 159

제5장 성욕, 죽음 그리고 재생산 191

제6장 히스테리에서 모성으로 225
1. 남성 히스테리증자와 대상관계 이론의 부상
2. 히스테리 여성 혹은 여성화된 히스테리

제7장 공허와 점유 279
1. 히스테리의 신체-정신
2. 점유의 젠더화

제8장 히스테리적 거짓말 335
1. 돈 후안과 남성 히스테리의 정상화
2. ‘정직한 이아고’와 사악한 말

제9장 외상 381
1. 히스테리, 기억 그리고 외상
2. 나는 어디에 있지? 외상과 인정의 물음

제10장 히스테리: 재앙에서 외상으로 429

참고 문헌 467
찾아보기 483
옮긴이 후기 489

저자 소개 3

줄리엣 미첼

관심작가 알림신청
 

Juliet Mitchell

1940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태어났지만 네 살 때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갔다. 옥스퍼드대학교 세인트 앤스 칼리지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리즈대학교, 케임브리지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코넬대학교에서 영문학, 정신분석, 여성학 등을 가르쳤다. 프로이트를 읽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신분석가의 길을 들어선 그녀는 1974년 <정신분석과 여성주의>를 출간하여 당시 프로이트를 적대시했던 여성주의에 정신분석의 필요성을 각인시켰다. 또한 2000년 출간된 히스테리 연구서 <미친 남자들과 메두사들>에서는 부모와 자식의 수직 관계에 기초한 고
1940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태어났지만 네 살 때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갔다. 옥스퍼드대학교 세인트 앤스 칼리지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리즈대학교, 케임브리지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코넬대학교에서 영문학, 정신분석, 여성학 등을 가르쳤다. 프로이트를 읽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신분석가의 길을 들어선 그녀는 1974년 <정신분석과 여성주의>를 출간하여 당시 프로이트를 적대시했던 여성주의에 정신분석의 필요성을 각인시켰다. 또한 2000년 출간된 히스테리 연구서 <미친 남자들과 메두사들>에서는 부모와 자식의 수직 관계에 기초한 고전적인 정신분석 패러다임을 비판하면서 측면 관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2003년에는 <동기간>을 출간함으로써 이 새로운 영역을 본격적으로 개척했다. 미첼의 연구는 페미니즘 이론, 정신분석, 젠더연구 등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를 졸업했다. 정신분석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시험 및 컨설팅 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이 책은 그의 첫 번역서이다.
철학자. 서울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시립대에서 철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중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하다가 교직을 접고 오랫동안 철학, 미학, 심리학, 인류학 등을 공부했으며, 관심 분야의 집필과 번역 작업을 해 왔다. 저서로는 『사랑과 연합』, 『일상적인 것들의 철학』, 『철학하는 날들』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동기간: 성과 폭력』, 『까다로운 주체』, 『여자들의 무질서』, 『아름다움과 정의로움에 대하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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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3월 28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94쪽 | 714g | 153*224*26mm
ISBN13
9791192986340

책 속으로

“그렇지만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이렇다. 즉 일단 그 기원이 더 이상 생물학적으로 젠더-특정적인 것으로 간주되지 않자, 일단 그것이 뇌와 신경계에 관한 문제가 되자, 히스테리의 여성성은 더욱 견고하게 확립되어야 했다: 그것은 재여성화되어야 했다. 18세기 동안 증기를 지닌 세련된 여자들은 히스테리와 동의어가 되었다. 그리하여 비록 증기의 기본 원천은 뇌였지만, 그것은 자궁에서 이차적으로 발산된다고 종종 주장되었다. 증기는 우울, 심기증 혹은 비장the spleen으로 정의되었다. 하지만 사실상 증기는 히스테리적이고 ‘여성적’이었다.”
--- 「1장」 중에서

“히스테리에 대한 프로이트의 묘사에 대한 차후의 설명들은 성욕을 강조하고 죽음 ‘원함’ 개념이 부재하는 초기 작업에 의존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나중의 정식화를 통해서 이 초기 저작들을 재독서한다면, 성욕과 살의가 눈에 띄는 형제자매 관계에 대한 드문 언급들이 짧기는 해도 인정받기 위해 소리치고 있다: ‘내 여성 환자들 중 적대감이 커짐에 따라 형제자매가 죽는 꿈을 꾸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그리고, ‘유년 시절 형제자매에 대한 적대감은 둔감한 성인들의 눈에 뜨이는 것보다 훨씬 더 자주 있는 일이다’. 실제로 『꿈의 해석』에서 프로이트는 그의 아이들 가운데서 동기간 경쟁을 관찰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언급한다―이는 오이디푸스에 대한 강조로 귀결되는 그의 자기 분석 시기 동안이었다. 프로이트의 눈은 뜨고도 안 보는 눈이었다.”
--- 「2장」 중에서

“히스테리적 성욕은 부재의 외상과 자기 속 침투에 대한 흥분된 강박적 지배로 퇴행하며 이를 반복한다. 즉, 흥분은 있지만 만족은 없다. 돈 후안이 수립하여 놓은 것과 같은 적극적인 유혹들은 대상의 ‘내던지기’에 의존한다. 어느 모로 보나 유혹은 이와 정반대 같다. 성공적인 유혹자는 점점 더 많은 ‘대상들’을 얻는 것 같다. 돈 후안이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을 얻듯이. 하지만 히스테리증자는 대상을 획득하는 것에는 만족이 거의 없고 다만 내던지기 놀이에 상당한 필사적인 흥분이 있다는 것을 가리킬 것이다―혀누르개를 내던지기만 하는 아기처럼, 돈 후안은 서약을 깨는 것에서 ‘짜릿함’을 얻는다. 유혹은 실제로든 ‘마음속’으로든 청중을 요구한다. 누군가가 그 정복을 ‘보아야’ 한다. (…) 유혹의 중심에는 제어되지 않은 고통이 있다. 우리는 히스테리 증상에서, 그리고 신체의 성감대를 흉내 내는 히스테리 유발 부위에서 그 고통을 목격할 수 있다.”
--- 「5장」 중에서

“문제는 처음부터 내재되어 있었다. 남성 히스테리의 인정과 더불어서, 그리고 동시에, 하지만 대체로 무의식적으로, 히스테리를 여자들에게 할당하고 그 둘 모두를 주변에 할당할 필요성과 더불어서. 히스테리가 어떻게 가능한 보편적 반응인지 이해하기 위해서, 같음과 차이, 유일무이함과 복제라는 측면 관계들을 우리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는 단순히 동기들을 (아무리 상이한 문화적 집단들이 그들을 정의하든) 오이디푸스적 조리법에 덧붙이고 혼합하는 것 이상을 내포한다. 측면 관계를 삽입하는 것은 단성 생식 콤플렉스를 볼 수 있게 하며, 이는 성적 차이화의 또 다른 축을, 또 다른 금지 및 ‘법’을 드러낸다. 이를 넘어 히스테리는 우리가 ‘동기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기들’을 보는 것은 인간 조건의 영속적 특징으로서의 히스테리를 전면에 내세운다.”

--- 「10장」 중에서

출판사 리뷰

아버지의 억압에서 동기간의 질투로, 오이디푸스에서 이아고로, 메두사에서 미친 남자로, 히스테리를 재탈환해
정신분석의 역사를 다시 쓰는 논쟁적인 책!  


“20세기 동안 서양 세계에서 히스테리가 사라졌다고 널리 주장되었다. 이 주목할 만한 주장은 쟁점을 닫기보다는 열어놓는다. 나는 그것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할 것이다.”

이 책을 발행하며: 사라진 히스테리를 되살리다

도서출판 b에서 페미니즘 정신분석학자 줄리엣 미첼의 두 번째 책이 발간되었다. 2015년에 한국 최초로 발간한 미첼의 책 『동기간』(이성민 역) 이후 10년 만에 반태진·이성민 선생이 번역한 『미친 남자들과 메두사들』(Mad Men and Medusas, Allen Lane, 2000)이 그것이다. 다만 이 책은 『동기간』보다 3년 먼저 쓰인 책으로 『동기간』을 가능케 한 ‘프리퀄’이라 할 수 있다. 반드시 함께 읽어야 할 두 책이다.

『미친 남자들과 메두사들』의 제목에 나오는 ‘미친 남자들’은 이 책에 다수 등장한다. 하지만 ‘메두사들’은 이 책의 본문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 책의 표지가 보여주듯, 이미 ‘메두사’의 머리는 잘렸기 때문이다. ‘메두사들’의 다른 말은 ‘미친 여자들’로, 기존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히스테리증자, 절대 다수의 여성 히스테리증자를 가리킨다. 이 ‘메두사들’은 프로이트(와 브로이어)의 첫 번째 히스테리 사례인 안나 O부터 시작하여 정신분석의 히스테리 연구사를 장식한다. 여자들은 바로 히스테리에 걸리기 쉬운 존재들이며, 히스테리는 곧 여자들이었다. 정신분석 이전에도 히스테리는 있었다.

고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 의사들에게는 ‘사별한 과부들’이 히스테리증자들이었다. ‘(남편이) 결핍된 자궁’(hystera)이라는 말에서 ‘히스테리’가 기원했듯이 말이다. 중세 기독교에서 히스테리는 ‘악마와 결탁한 여자들/마녀들’이었다. 후기 르네상스 시대 영국에서 히스테리는 ‘자궁의 질식’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17세기가 되어서야 히스테리의 원인은 자궁에서 뇌로 전환된다. 하지만 여전히 다수의 히스테리증자는 여성이었으며, 이는 프로이트 정신분석을 통해 20세기 전반부까지 지속된다. 이 여자들이 바로 ‘메두사들’이다.

“적어도 서양사회에서 17세기까지 히스테리는 대개 여자들과 연계되었으며 그것의 병인론은 자궁이 야기하거나 혹은 (남성) 악마의 유혹이 야기하는 것으로 사고되었다.”(1장)

미첼은 ‘메두사들’이 장악하던 히스테리 분석사를 ‘미친 남자들’로 대체한다. 다시 말해, 그동안 히스테리 분석에서 사라져있던 ‘미친 남자들’을 전경前景으로 불러낸다. 심지어 미첼은 프로이트 자신이 히스테리증자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진단마저 내린다. 그동안 남자들이 히스테리를 비켜 간 것은 그들이 보이는 히스테리 증상이 “외상에 대한 단기 반응”으로만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정신분석 100년사를 전복시키는 미첼의 주장은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대신 돈 후안과 이아고(『오셀로』)를 전면에 내세우는 분석으로 절정을 이룬다. 미첼에 따르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아버지-아들 간의 ‘수직 관계’는 중요한 맥락 하나를 완전히 놓치는데, 그것은 바로 형제들 간, 즉 동기간의 ‘수평 관계’ 혹은 ‘측면 관계’이다.

미첼은 히스테리는 아예 측면 관계에서의 문제를 제때 해결하지 못한 데서 발생하는 질병이라고 주장한다. 가령 프로이트의 ‘늑대인간’ 분석이 소년의 부모 성교 장면 목격이라는 트라우마를 주된 기둥으로 전개되는 데 반해(수직적 관계), 미첼은 소년과 누나와의 성적 에피소드(측면 관계)를 프로이트가 무시했다고 밝힌다. 측면 관계를 중시하게 된다면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분석은 새로 써야만 하는 것이다. 『오셀로』의 이아고는 이 측면 관계의 대표적 아이콘이다. 이아고가 계속해서 거짓말하면서 오셀로의 데스데모나 살인을 만들어내는 이유는 단 하나, 자신과 동등한 카시오가 자신과는 달리 승진하는 데 대한 시기다. 이아고는 카시오에 의해 전치되고displaced, 엄청난 질투와 분노 속에서 동기(카시오)를 죽이고 싶어한다. 바람둥이 돈 후안은 자신을 파괴할 조짐이 있는 어떤 원초적 불안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머니’ 혹은 ‘여자’에 대한 원초적 동일시를 통해 그 불안 상황을 회피한다. 끝없이 여성을 ‘갈아치우는’ 이 ‘남성적’ 특성이야말로 불안을 회피하려는, 하지만 해결하지는 못하는 전형적 히스테리증의 증상이다. 그렇다면 ‘미친 남자들’은 얼마나 많아질까?

“자신의 끝없는 여자들과 함께 돈 후안은 결코 아무것도 상실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또한 결코 아무것도 갖지 못하는데, 바로 그렇기에 히스테리증자는 계속해서 원한다.”(8장)

역자의 말

“『인간의 조건』이라는 유명한 책을 쓴 아렌트를 염두에 둔 듯 미첼은 『미친 남자들과 메두사들』에서 인간(의) 조건이라는 말을 자주 꺼내 든다. “히스테리는 보편적인 현상이며,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특정한 인간 조건들에 대한 가능한 응답이다.”(18) 이 인간 조건이란 일차적으로는 인간의 아이들이 미성숙하고 무기력한 상태로 태어난다는 사실을 가리키지만, 이를 배경으로 해서 이차적으로는, 그리고 못지않게 중요한 것으로는, 부모의 보호 아래서 그 누구도 영원히 유일무이한 존재로서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조건을 삶의 가장 이른 시기에 형성하는 것이 바로 동기들의 존재이다. “현실의 동기는 어떤 인간 존재도 유일무이하지 않은 일반적 조건의 구체적인 체현이다.”(46)

지구상의 어떤 인간 존재도 유일무이하지 않은 이 일반적 조건을 누구보다도 강조한 사람이 바로 한나 아렌트였다. 하지만 그녀는 이 조건에서 다만 정치의 조건만을 보았다. 그녀에게 (고유한 정치적 활동으로서의) 행위는 “복수성이라는 인간의 조건에, 즉 한 인간이 아니라 인간들이 이 지구상에 살고 세계에 거주한다는 사실에 조응한다. 인간의 조건의 모든 측면들은 어떤 식으로든 정치와 연관되기는 하지만, 이 복수성은 모든 정치적 삶의 (…) 절대적 조건이다.” 위대한 사상가들은 놓치면서도 정말 잘 놓치는 것일까? 이렇게 말한 직후에 아렌트는 “가장 정치적인 민족”이었던 로마인의 언어를 관찰한다. 그들의 언어에서 “‘살다’와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다’는 동의어였고 또 ‘죽다’와 ‘사람들 사이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동의어였다.” 이로써 아렌트는 히스테리의 조건으로서의 인간 조건만을 놓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죽음 또한 놓친다.

히스테리 되찾기와 더불어 이 모든 것을 되찾는 데는 정치사상가가 아니라 정신분석가가 필요했다. 그것도 아렌트처럼 평등의 중요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석가가. 왜냐하면 수직적 사고 틀에 사로잡힌 다른 분석가들이 (부모의) 한 아이, 오이디푸스를 보는 곳에서 미첼은 복수의 아이들, 동기간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동기를 붙잡으면서 미첼은 사람들 사이에서의 죽음도 붙잡는다. “동기의 중요성을 놓치는 것은 죽음의 자리를 놓치는 것이다. 동기의 죽음이 없더라도, 동기를 죽이고자 하는 소원이나 동기의 현존으로 인해 유일무이한 주체로서 소멸되는 감각은 인간 조건의 중대한 측면이다.”(114) 이것은 인간의 조건이므로, 정신분석을 벗어나도 증언들이 없지 않다. 철학자 사르트르는 “타인은 지옥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구약에 등장하는 인류 최초 살인은 카인이 아벨을 죽인 동기 살인이다. 구약이 이웃 사랑을 말할 때 그 이웃은 최우선으로 동기간을 말한다―네 형제를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위대한 사상가는―아마도 깊은 체계성을 가지고 있기에―하나를 놓칠 때 다 놓칠 것이다. “어떤 누구도 지금까지 살았고 현재 살고 있으며 앞으로 살게 될 다른 누구와 동일하지 않다는 점에서만 모든 인간은 동일하다.” 이렇게 말을 또 하나 추가함으로써 아렌트는 놓칠 것이 하나 더 있었다. 즉 동기간은 내가 다른 누군가와 우선은 동일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양가성, 즉 애증의 조건이다.”
-(‘옮긴이 후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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