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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3
약호에 대하여 16 서론 17 제1장 칸트와 하만 그리고 질풍노도의 부상 1.1. 하만의 역사적 철학적 의의 45 / 1.2. 런던 회심과 그 철학적 결과 50 / 1.3. 1759년 여름: 질풍노도의 분출 57 / 1.4. 『소크라테스 회상록』 61 / 1.5. 칸트와 하만 그리고 낙관주의 논쟁 71 / 1.6. 어린이-물리학 대실패 76 / 1.7. 『미학 개요』와 18세기 미학 79 / 1.8. 메타-비판 : 발생과 내용 그리고 결과 86 제2장 야코비와 범신론 논쟁 2.1. 범신론 논쟁의 역사적 의의 103 / 2.2. 독일에서 스피노자주의의 부상, 1680-1786년 111 / 2.3. 레싱의 스피노자주의에 대한 논란 135 / 2.4. 논쟁의 철학적 의의 163 / 2.5. 야코비의 첫 번째 이성 비판 178 / 2.6. 야코비의 두 번째 이성 비판 183 / 2.7. 야코비의 신앙 옹호 190 제3장 멘델스존과 범신론 논쟁 3.1. 철학사에서 멘델스존의 위치 199 / 3.2. 이성을 옹호하여 204 / 3.3. 멘델스존의 악몽 또는 정위의 방법 211 / 3.4. 스피노자주의 비판과 순화된 범신론 218 / 3.5. 멘델스존의 은밀한 칸트 비판 223 제4장 칸트와 야코비 그리고 비첸만의 논전 4.1. 토마스 비첸만의 『결론들』 233 / 4.2. 범신론 논쟁에 대한 칸트의 기여 242 / 4.3. 칸트에 대한 비첸만의 응답 252 / 4.4. 칸트에 대한 야코비의 공격 259 제5장 헤르더의 정신 철학 5.1. 헤르더와 18세기 정신 철학 271 / 5.2. 헤르더의 언어 기원론 276 / 5.3. 하만과 헤르더의 언어 기원 논쟁 286 / 5.4. 헤르더의 발생적 방법 296 / 5.5. 헤르더의 생기론의 원리들 304 / 5.6. 칸트와 헤르더의 다툼 311 / 5.7. 칸트-헤르더 논쟁과 『판단력 비판』의 기원 319 / 5.8. 헤르더와 범신론 논쟁 330 제6장 로크주의자들의 공격 6.1. 대중 철학: 운동에 대한 스케치 345 / 6.2. 칸트에 반대하는 로크주의 캠페인의 주요 장면들 352 / 6.3. 가르베 사건 357 / 6.4. 초기의 두 비판자: C. G. 셀레와 D. 티데만 369 / 6.5. 로크주의의 우두머리, J. G. 페더 375 / 6.6. 페더의 동아리: A. G. 티텔과 A. 바이스하우프트 383 / 6.7. 선한 목자 피스토리우스 390 제7장 볼프주의자들의 복수 7.1. 볼프주의 캠페인의 주도 동기 403 / 7.2. 혁명 대 반동 411 / 7.3. 볼프주의의 형이상학 옹호 415 / 7.4. 칸트 편에서의 가시, J. A. 울리히 424 / 7.5. 튀빙겐의 스크루지, J. F. 플라트 437 / 7.6. 플라트너의 메타-비판적 회의주의 444 / 7.7. 에버하르트 논쟁 452 / 7.8. 볼프주의 캠페인의 결과 466 제8장 라인홀트의 근원 철학 8.1. 라인홀트의 역사적 의의 471 / 8.2. 라인홀트의 칸트와의 초기 다툼 476 / 8.3. 라인홀트의 『서한』과 비판 철학에로의 전향 481 / 8.4. 근원 철학을 향한 도정 490 / 8.5. 라인홀트의 칸트 비판과 근원 철학의 목표 497 / 8.6. 라인홀트의 방법론 503 / 8.7. 라인홀트의 현상학적 기획 509 / 8.8. 라인홀트의 의식의 명제와 새로운 표상 이론 518 / 8.9. 근원 철학의 위기 536 제9장 슐체의 회의주의 9.1. 슐체의 역사적 의의와 영향 543 / 9.2. 슐체의 메타-비판적 회의주의 547 / 9.3. 라인홀트에 대한 비판 555 / 9.4. 칸트에 대한 메타-비판 568 / 9.5. 슐체의 회의주의의 강점과 약점 574 제10장 마이몬의 비판 철학 10.1. 마이몬의 역사적 의의와 그의 사상의 통일성 문제 579 / 10.2. 마이몬의 회의주의 584 / 10.3. 무한한 지성의 이념 593 / 10.4. 미분 이론 597 / 10.5. 새로운 공간 시간 이론 606 / 10.6. 비판적 가운뎃길 611 / 10.7. 사물 자체의 제거 616 / 10.8. 마이몬의 초월론적 논리학 621 / 10.9. 규정 가능성 원리 626 / 10.10. 마이몬의 라인홀트와의 논쟁 636 / 10.11. 마이몬 대 슐체 642 결론 647 참고 문헌 653 찾아보기 685 옮긴이 후기 697 |
Frederick C. Bei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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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순수 이성 비판』과 피히테의 『전체 학문론의 기초』의 시기 동안(1781-1794) 철학자들은 단 하나의 근본적인 문제에 몰두했다. …… 만약 이 쟁점을 단일한 문구로 정식화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이성의 권위’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 p.17
18세기 후반의 철학자들은 이성의 권위에 물음을 던지기 위한 한 가지 매우 훌륭한 이유를 지녔다. 근대 과학과 철학이 도덕과 종교 그리고 국가의 기반을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던 것이다. 계몽주의의 이성 통치는 죽음과 파괴의 통치가 되었는데, 왜냐하면 근대 과학의 기계론적 방법들과 근대 철학의 비판적 요구들은 곧바로 무신론과 숙명론 및 아나키즘으로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 p.18 이성에 대한 계몽주의의 신앙은 무엇보다도 우선 비판의 힘에 대한 믿음에 토대했다. 이성은 비판의 능력, 즉 우리가 우리의 믿음들을 위한 충분한 증거를 가지는지의 여부를 결정하는 힘과 동일시되었다. --- p.25~26 이성과 자연의 조화에 대한 계몽주의의 믿음을 향한 가장 커다란 위협은 일찍이 1739년에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에서 인과성에 대한 흄의 공격과 함께 나타났다. 흄에 따르면 사건들 사이에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연관성이 존재한다는 가정에 대한 어떠한 경험적 정당화도 존재하지 않는다. --- p.35 1780년대와 1790년대 초반의 극적인 철학적 발전을 되돌아보게 되면 우리는 계몽이 극복할 수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는 결론에 저항하기가 어렵다. 이성의 비틀거리는 권위에 대한 어떠한 구제책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어느 누구도 야코비의 딜레마를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였다. 멘델스존의 형이상학은 칸트의 『비판』의 이의 제기에 취약했다. 칸트의 실천적 신앙은 그에 대한 모든 공격 이후에 부적절해 보였다. 그리고 헤르더의 생기론은 새롭고 유망하긴 했지만 목적론에 대한 칸트의 중대한 이의 제기들에 대해 설득력 있는 대답을 제공할 수 없었다. 그런 이유에서 야코비의 딜레마는 그것을 야코비가 철학적 무대에 처음으로 밀어 넣은 1785년 여름에 그랬던 만큼이나 1790년대에도 커다란 도전이었다. 1790년대 초반에 이르면 이성적 니힐리즘과 비이성적 신앙주의 사이에서 선택하는 것이 필요해 보였다. --- p.647 하지만 이성에 대한 전망이 18세기 말에 암울해 보였다 하더라도 그것이 절망적인 것은 아니었다. 1790년대의 시작이 이성의 권위에 대한 가공할 만한 도전을 목격한 데 반해, 거의 2세기 전에 데카르트가 이성의 권위를 단언한 이래로 그것이 가장 휘청거리는 시점에 또한 그 부활을 향해 조용히 작용하는 힘들도 존재했다. 이 힘들은 실제로 1790년대 말에 17세기 중반의 활기차고 광범위한 형이상학적 사변에 필적하는 형이상학의 부활이 존재할 정도로 강력했다. 1800년 즈음에는 헤겔과 횔덜린의 절대적 관념론, 셸링과 슈테판스의 자연 철학, 바르딜리와 라인홀트의 논리적 실재론, 그리고 괴테와 노발리스 및 슐라이어마허의 신비적 범신론이 생겨났다. --- p.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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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2012년 『헤겔』과 2016년에 『헤겔 이후』를 출간할 때에 프레더릭 바이저가 가진 학자로서의 지적인 성실함과 능란함, 명확함과 생생함에 감탄과 찬사를 표현한 바 있다. 그리고 기회 있을 때마다 사람들에게 바이저의 작품들이 지니는 ‘철학적 역사 소설’로서의 재미를 설득하고자 했다. 이제 이 『이성의 운명』도 마찬가지로, 아니 야심찬 철학사학자의 첫 작품으로서 그 어떤 것보다도 더하게 그 명확함과 재미를 구현해 보여준다. 바이저의 이 책이 들려주는 이 시대의 인식론적 및 형이상학적 위기 내지 ‘이성의 운명’은 칸트나 헤겔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절대적으로 결정적인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또한 상당히 일반적인 현대적 관심거리이기도 하다. 그것은 ‘로고스’, ‘이성’, ‘언어’ 등을 둘러싼 현재의 철학적 논쟁들과 묘한 평행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이성의 운명』은 독일 철학 자체에 대한 어떠한 독자적인 관심도 지니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열매를 맺으며 읽힐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