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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서문_모든 마음은 옳다
시작하며_마음을 바라보는 조금 더 입체적인 시선 제1장 내향성: 관계가 힘들 뿐 사람이 싫은 건 아니다 제2장 외향성: 친하게 지내지만 연락처는 몰라도 그만 제3장 양향성: 혼자는 외롭고 여럿은 피곤해 제4장 이게 다 뇌 때문이다 제5장 다른 성향끼리의 연애 그리고 섹스 제6장 너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때 제7장 성향은 능력이 될 수 있을까 제8장 나를 지키면서 세상으로 나아가는 법 제9장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함께해도 상처받지 않으려면 마치며_우리는 모두 유일하다 |
Peter Holl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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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목소리를 내고 가장 빽빽하게 소셜 캘린더를 채우고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상에서도 끊임없이 깨어 있어야만 보상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세상에서, 조용함 속에서 번창하고 고독 속에서 재충전하며 광범위한 사교 활동보다 깊은 유대감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무언가 부족하다고 평가받기 쉽다. 물론 예전보다는 내향인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지만, 여전히 우리는 더 외향적이어야 하고 더 활기차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
--- 「개정판 서문」 중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파티장이라고 가정해보자. 내향적인 사람들은 벽에 기대어 가만히 서 있고, 외향적인 사람들은 무대 중앙을 거침없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연상될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으며 흑백논리로 구분 지을 수 없다. 스스로 어떤 유형에 속한다고 생각하거나 그런 유형으로 여겨져 왔다고 해도 개의치 말자. 우리는 자신이 가진 고유한 기질이 지닌 특성을 더 깊게 이해해야 한다. --- 「시작하며」 중에서 내향성과 외향성을 가상의 사회적 배터리에 비유해보면 좀 더 이해하기 쉽다. 내향적인 사람은 많은 소통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 그들의 사회적 배터리는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자신만의 공간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낼 때 충전된다. 예를 들어, 사교 모임에서 밤새 시간을 보낸 내향적인 사람은 다음 날 사람들로부터 떨어져 혼자 있으려고 한다. 그렇게 많은 소통을 감당할 수 없기에 고독이 주는 편안함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이다. --- 「제1장」 중에서 내 친구는 마주친 사람들과 아주 친밀해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흥미로운 대화가 오가는 것을 계속 지켜보면서 나는 케이티에게 의미가 있는 것은 소통 자체이지 친구를 새로 사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물론 이런 일은 내향적인 사람에게는 악몽이 될 수 있다. 아무 목표나 소득 없이 이루어지는 사회활동이기 때문이다. 외향적인 사람은 많은 사람을 만나기에 친구도 엄청 많을 거라고 흔히 생각하는데,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외향적인 사람은 그냥 아는 사람이 많을 뿐이다. --- 「제2장」 중에서 전통적으로 내향성-외향성을 결정하는 잣대는 잘못된 이분법에서 나왔다. 물론 사람은 한쪽으로 기울 수 있다. 하지만 그 말은 곧 중간에도 자리할 수 있음을 뜻한다. 너무나 당연한 이치다. 스펙트럼상에서 우리는 모두 각기 다르다. 어떻게 분류되고 어떤 명칭을 가졌든 간에 차이보다 유사성이 더 많다. 좋든 싫든 누군가는 속으로 이미 자신의 유형을 정했을 텐데, 일반적으로 이는 득보다 실이 많다. 모르는 것을 탐험하고 도전하는 대신 기대에 맞게 살아가다 보면 얻는 것이 없다. 한 가지 구분에 집착하는 것은 인간 본성의 진정한 다양성을 부정하는 결과가 된다. --- 「제3장」 중에서 아이젱크는 레몬즙 실험을 고안해냈다. 레몬즙을 혀에 떨어뜨렸을 때, 망상활성계가 더 민감하고 활동량이큰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침이 더 많이 생길 거라고 가정했다. 다시 말해 침이 더 많이 생기는 사람이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과 각성 정도가 높은 내향적인 사람일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 실제로 내향적인 사람이 외향적인 사람보다 침 분비가 50퍼센트 더 많았다. --- 「제4장」 중에서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을 구분하는 또 다른 기준은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는 방식에 있다. 레슬리 베르호프스타트의 2007년 연구에 따르면 내향적인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사회적 도움을 추구하지 않는 성향을 보였다. 그래서 내향적인 사람은 파트너에게 위로가 필요한 상황에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 이는 위로가 필요하다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그런 감정 표현에 서툴러서이거나 둘 다일 수 있다. --- 「제5장」 중에서 내향성, 외향성 그리고 그 중간에 있는 양향성이라는 성격의 과학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은 정확히 무엇일까? 우리는 특정한 방식으로 태어났을지도 모르며 그래도 괜찮다는 것이다. 생물학적인 차이는 실제로 우리를 여러 유형으로 분류되게 했고, 각 유형은 저마다 장점과 단점을 지니고 있다. 혹시 이 같은 구분으로 위축됐다면 그저 인식의 문제일 뿐이라고 가볍게 여기길 바란다. 태어난 모습이 개인의 가치를 결정하지는 않으니 말이다. --- 「마치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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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외향적인 나라에서 가장 주목받은,
내향인을 위한 단 한 권의 책 흑과 백의 시선으로만 보았던 우리의 컬러풀한 마음을 정리하다 이 책은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니었음을, 상대가 나를 싫어하는 게 아님을 알게 해준다. 저자는 우리가 가져온 오해와 편견을 열심히 깨뜨리며 각자만의 정체성을 깨닫게 한다. _양유진(유튜브 크리에이터 빵먹다살찐떡) 추천사 중에서 이 책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출간된 이후, 독자들은 “남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에 괴로웠던 나를 온전하게 위로해주었다” “내 성격이 문제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 “나에 대해 많은 걸 이해하고 인정하게 해준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이 책이 그토록 주목받았던 이유는 유독 외향적인 성격이 주류로 취급받는 미국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억지로 외향형으로 보이고자 연기하며 피로감을 느꼈던 이들의 마음을 건드렸기 때문일 것이다. 대체로 동양 문화는 서구보다는 외향성을 격려하는 기준이 덜하다고 평가받지만, 단체생활에서의 대인관계 유지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들과는 달라서는 안 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한국인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저자 피터 홀린스는 이러한 문화에서 다른 성격인 척 노력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짜 모습을 찾고, 타고 난 성향 그대로 행복해질 방법에 관해 알려준다. 수십 년에 걸친 인간 성격 유형에 관한 연구를 토대로 우리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작용들을 더 깊게 바라봄으로써 타인의 잣대에서 벗어나 더 단단해지고 자유로워지는 법을 소개한다. 사람의 성격이 겉으로 드러난 모습과 일치하지 않는 이유와 자기 자신도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과 행동, 그 이면에 숨겨진 의도와 욕망에 대해서도 담겨 있다. “내 마음을 제대로 알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이것도 나, 저것도 나, 그리고 그 모든 마음이 옳다는 것입니다” 나를 규정하던 타인의 잣대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법 어린 시절부터 조용히 방에 틀어박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곤 했던 저자 피터 홀린스는 외향성을 강요받는 문화에서 괴로움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그저 더 즐겁고 편안한 상황을 만들고자 했을 뿐인데, 주변 사람들은 그런 성격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바꾸라고 말했다. 우리는 왜 외향형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는 걸까? 내향형으로 보이는 사람에게는 예민하고 오만하다는 프레임을 씌우곤 할까? 혼자 있고 싶을 뿐인데, 왜 항상 애쓰며 살아야 할까? 만약 지금까지 스스로를 어떤 유형에 속한다고 생각하거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그렇게 여겨져 왔다면 이 책을 통해 그 믿음이 완전히 뒤집힐지도 모른다. 우리가 아는 우리 자신의 이미지 속에는 사회적 기대와 본인의 욕망이 뒤섞여 만들어진 허구적 요소가 많으며, 그 누구도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옳고 그른 성격은 따로 있는 게 아니고, 누구나 입체적인 마음을 지니고 있으니까. 우리는 한 명 한 명 복잡하게 이루어진 개인으로서 이 세상을 조화롭게 만드는 주체다. 모든 성격은 장단점을 지니고 있다. 혹시 세상이 멋대로 정한 구분으로 위축됐다면 그저 인식 문제일 뿐이라고 가볍게 여기면 된다. 우리는 모두 제3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어떠한 분류도 개인의 가치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그저 나를 제대로 알고 설명할 수 있다면 우리는 모두 있는 그대로 행복해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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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유형검사가 유행하면서 매일 내향형과 외향형을 오가는 나 자신이 혼란스러웠다. 남들은 스스로를 잘 아는 듯한데 나는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 괴롭기도 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무지개도 일곱 색이 있는데 우리의 성격에는 얼마나 많은 색이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나를 한 단어로 정의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를 깨달았다. 이 책은 단순히 성향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일상의 사례를 예로 들어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니었음을, 상대가 나를 싫어하는 게 아님을 알게 해준다. 저자는 우리가 가져온 오해와 편견을 열심히 깨뜨리며 각자만의 정체성을 깨닫게 한다. 가끔은 외계인처럼 느껴지는 서로이지만, 있는 그대로 이해해보자는 메시지를 통해 다양한 색채의 성향을 위로하고 포용하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 양유진 (유튜브 크리에이터(빵먹다살찐떡),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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