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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소년기는 선물입니다
2. "내 마음대로 옷 좀 입게 내버려 두세요." 3. "나 교회에 안 갈래요." 4. "강요하지 마세요." 5. "어른들은 이해 못 해요." 6. "왜 날 항상 못 빋으시는 거예요." 7. "날 사랑한다면, 허락해 주셨을 거예요." 8. "엄마 아빤 위선자예요." 9.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10. "오늘 밤에 차 써도 돼요?" 11. "나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세요." 12. "나를 절대 용서 안 하실 거예요." |
Eugene H. Pet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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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어떤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진리를 연기해 내는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각 사람을 위해 마련하신 것을 각자가 체험하는 믿음입니다. 모든 위대한 구원의 드라마는 헤라의 무대 위에서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 속에서 공연됩니다. 믿음의 세계에 헬라의 방법들을 가져오는 사람은 누구나 그 세계를 배반하는 것이며, 믿음의 세계를 참여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이야깃거리로 만들어버릴 뿐만 아니라, 열정과 헌신의 문제가 아닌 형식과 외양의 문제로 만들어 버립니다.
부모는 수 년 동안 자신의 믿음이나 감정에 상관 없이 자녀에게 무엇인가를 말해 주는 위치에 있게 됩니다. 사실 부모 자신의 감정은 그리 큰 문제가 안 됩니다. 자신은 찻길을 건너면서 자녀들에게는 찻길을 건너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자신은 성냥을 사용하면서 자녀들은 사용하지 못하게 합니다. 자신은 자정까지 잠을 안 자고 있다가 다음 날 아침에 피곤해서 짜증을 내면서, 자녀들은 다음 날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8시에 잠자리에 들게 합니다. 자녀에게 요구되는 것이 부모에게는 강요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될 수도 없습니다. 그 결과는 부모들이 자녀에게 하는 말과 자기 자신이 실제로 하는 일을 분리하는 데 익숙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안전이나 건강, 예절에 대해서 일정한 원리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 원리를 자기 자신과 자녀에게 각각 다르게 적용합니다. 많은 경우 그러한 행동은 필요하기도 하고 어쩔 수 없기도 하지만, 아주 위험스럽게도 부모들은 '서기관ㆍ바리새인ㆍ위선자'들의 상태에 가까와지게 합니다. --- pp.127-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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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은 최근 국내에 독자층이 두텁게 확산되어 가는 세계적인 영성신학자이며 목회자이다. 캐나다 리전트 칼리지에서 영성신학을 가르치다가 지금은 몬타나 주의 고향집으로 돌아가 집필에만 전념하고 있다. 그의 영성은 이른 바 '숲의 영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어릴 적부터 숲을 거닐며 기도와 묵상을 통해 싹트기 시작했고, 결혼 후에도 매주 월요일에는 아내 재니스와 함께 숲을 찾아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월요 안식일'을 거르지 않았다.
피터슨은 목회하는 동안 교회의 부모들을 모아 '부모 모임'을 꾸리고 이끌었다. 교회에는 청소년 자녀들로 인해 고민하는 부모들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며, 그들은 자녀의 성장에 관한 여러 이슈에 대해 늘 격려가 필요했다. 그 필요를 간파한 피터슨은 그 부모들에게는 '서로 짐을 지는' 공동체가 절실하다고 여겼고, 그 고민을 함께 공유하여 서로를 격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부모 모임'을 만들었다. 그는 그 모임을 20년 간이나 이끌면서 '청소년으로서 성장하는 것'과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는 것' 사이의 연계에 대한 많은 통찰을 얻었다. 그뿐 아니라 부모 서로 간에 체험한 사실들을 나누고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나눔으로써 배우고 실천한 내용은 이 책의 자료가 되었다. 그는 부모로서는 세 번의 청소년기를 경험했고(그의 자녀는 셋이다), 목회자로서는 수십 번 경험했다. 그가 이 책을 쓴 목적은, 십대 청소년을 지도하는 전략과 기술 또는 방법론을 가르치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그는 부모가 청소년 자녀들 때문에 겪는 경험을 하나님의 선물로 받아들이며, "지혜가 자라가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스러워"지도록 자신을 성숙시키는 은혜의 수단으로 받아들이도록 격려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자녀 양육이 그렇게 성공적이진 못했던 것 같다고 말한다. 그와 그의 아내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완전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들은 축복받은 부모들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자녀들이 자기들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도 자녀들과 갈등의 시간은 있었다. 특히 둘째인 에릭이 그에 대해 가장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에릭은 목회자인데, 목사로서 자기 자신의 위상을 찾는 과정에서 피터슨과 긴장이 있었던 것이다. 그 일을 두고 피터슨은 "어떤 경쟁의식을 느꼈는지도"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 힘겨운 시간들을 에릭은 잘 이겨냈다. 유진 피터슨이 자녀들을 양육할 때 특별한 원칙 같은 것은 없었다. 다만 자녀들에게 무엇을 강요하거나 강제하지는 않았고 자율적으로 키웠다는 게 원칙이라면 원칙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자녀들에게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고 이해하고자 애썼다. 사랑하고자 했고, 특히 신앙인의 길을 실제 삶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지금 그의 자녀들은 조각가(장녀 캐런), 목회자(둘째 에릭), 작가(셋째 리프)로서 그들의 부모에 이어 신앙인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