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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소설가
양장
박대겸
아작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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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___ 7
2부 ___ 37
3부 ___ 137

작가의 말 147

저자 소개 1

부산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 현대문학 중 특히 1990년대 이후 순문학, 미스터리, SF 전반에 관심이 많다. 소설가로 활동하며 『그해 여름 필립 로커웨이에게 일어난 소설 같은 일』, 『부산 느와르 미스터리』, 『외계인이 인류를 멸망시킨대』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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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9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228g | 115*190*15mm
ISBN13
9791166688232

출판사 리뷰

“K-마이조 오타로의 탄생”,
웰컴투 (이상한 나라의 소설가) 박대겸의 세상

야심한 시각, 반포대교 한가운데서 커다란 토끼를 만납니다. 토끼를 만난 것도 이상하지만, 더 이상한 건 토끼가 음료수를 건네며 하는 말입니다. “맥거핀 드실래요?” 보통은 사양할 일이지만, 설득력이 강한 토끼의 말에 소설의 주인공인 소설가 박대겸은 그만 넘어가고 맙니다. (사실 음료의 이름 때문일 수도 있었겠죠) 뭐 어쨌건 딸기향이 가미된 이온 음료의 맛이 좋았다죠? 마지막 남은 방울까지 단숨에 입안으로 들이붓습니다. 자, 어서 오세요. 이상한 나라에 온 소설가 박대겸의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메타픽션 《그해 여름 필립 로커웨이에게 일어난 소설 같은 일》 《부산 느와르 미스터리》를 연이어 발표하며 한국 소설계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작가 박대겸의 신작 소설입니다. “K-마이조 오타로의 탄생”이라는 찬사가 무색하지 않은, 이상한 나라의 소설가 박대겸의 세상에 잘 오셨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 흡연실을 가득 메운 수십 마리의 너구리와 제시 핑크맨과 야만스러운 탐정들과 돈 벌어오는 로봇의 세계죠. 오랜만에 꽤, 즐거우실 거예요!

작가의 말

이 소설의 초고는 약 10여 년 전, 현재 출간된 버전보다 150매쯤 많은 분량으로 완성하지 않았나 싶어요. 집 근처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정해진 시간에 가서 복층의 유리창 쪽 테이블에 앉아 아이패드 미니와 무선 키보드로 집필했던 것 같고요. 그 후, 어딘가에 투고하기엔 어정쩡한 분량이었음에도, 비정기적으로 원고를 살펴보며 깎아내고 덜어내는 식으로 수정을 거듭했어요. 그러는 와중에 이 소설을 왜 계속 붙들고 있을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소설일까 비판적으로 자문하기도 했지만,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쓰쓰이 야스타카의 〈꿈의 기사카 분기점(夢の木坂分岐点)〉 등의 소설을 읽으며 제 나름의 답을 얻기도 했죠. 가치는 잘 모르겠지만 계속 붙들고 있어도 괜찮겠다. 그러는 한편 다양하게 궁리하며 에피소드별로 완전히 분해해서 다른 소설들과 붙여보기도 했는데 여의치 않았고, 결국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완성된 형태로 출간하게 됐어요.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원고를 수정하고 교정을 보면서 새삼 깨달은 사실은, 초고를 쓰던 당시에는 인식하지 못했으나 그 무렵 꽤 혼란하고 곤란한 시기를 보냈던 게 아닌가 하는 점이었어요. 소설 속 박대겸은 왜 저렇게 쫓고 쫓기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인가.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것인가.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널뛰기를 해서, 그렇다면 혹시, 비슷하게 혼란하고 곤란한 시기를 보내는 분들이 이 소설을 읽는다면 조금이나마 힘을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주제넘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서사 전개가 그리 흔한 방식이 아니기에 어쩌면 제 바람에 머물지도 모르겠어요.

― 박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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