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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4
1부 호덕, 오복을 기원하며 희망 부자 14 호주/뉴질랜드 여행, 세외도원世外桃源인가? 20 혼술 47 흔적痕迹 55 ‘한국인터넷문학상’ 수상에 즈음하여 65 행복 메신저 78 휴가, 휴식의 진정한 의미는? 83 호덕好德, 오복을 기원하며 87 형제간의 우애友愛 93 친구親舊 98 쓸모없는 경험經驗이 있을까? 104 2부 외형에 집착하는 인생은 아닌가? 주일과 안식일 110 제사祭祀 115 작은 음악회 121 ME, Marriage Encounter 127 우일신又日新, 또 나날이 새롭게 132 여행 140 이스라엘은 영원한 분쟁지역인가? 149 외형에 집착하는 인생은 아닌가? 157 오아시스(Oasis)의 아름다움 169 인생 시계, 나는 몇 시일까? 175 오늘을 허비虛費해야 하나, 사소한 근심에 183 안티투어리즘(Anti-tourism) 188 연하장을 쓰며 193 이 길은 내가 원하는 길인가? 198 실패失敗의 가치 204 신들의 정원庭園인가? 장가계張家界, 원가계袁家界 208 3부 새로운 나를 찾아서 새로운 나를 찾아서 220 신문新聞 읽는 시간 229 새로운 하루의 시작 234 사랑과 법法 241 습관習慣의 차이가 인생의 차이 246 비둘기의 아침 인사 253 비판과 비난 257 100년年의 의미 262 바르게 사는 것은? 268 멈춰 선 시계時計 275 문맹文盲에서 컴맹으로 282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것일까? 287 무관심無關心 291 말言의 무게 296 ‘레지오’ 야유회를 다녀와서 306 눈 내리는 날의 단상斷想 312 낙출허樂出虛 즐거움은 비움에서 320 노년老年은 추억을 먹고 사는 것일까? 324 4부 나에게 쓰는 편지 나에게 쓰는 편지便紙 342 No Somebody Zone 392 긍정肯定과 부정否定의 두 얼굴 396 고해성사告解聖事 402 깊어가는 가을에! 412 기억記憶하고 싶은, 해야 할, 하기 싫은 일들 419 그리운 고향故鄕 424 겸손謙遜의 미덕 435 가치 있는 인생은? 441 가훈家訓 447 작품 해설 _ 문학평론가 리헌석 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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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리헌석 서평 중에서〉
#1 - 저자(著者)이자 스승의 품도를 지닌 와운(臥雲) 고완영(高完泳) 수필가의 저서를 정독한 바 있습니다. 특정 제재(題材)에 대하여 다양한 사례를 집성(集成)한 후 사리(事理)를 분별(分別)하여, 본인의 주장과 정서를 오롯하게 세우는 분입니다. 우리는 작은 일부터 무량한 일에 이르기까지 그 이치를 바르게 인식하고 분별할 줄 아는 사람을 스승이라 일컬어 왔습니다. 제도권에서 가르치는 신분을 일컫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 너른 범위의 스승일 터입니다. 그중에 독서는 열린 교육의 현장이며, 저자는 스승의 역할을 담당하는 분입니다. #2 - 기행 수필 「호주·뉴질랜드 여행, 세외도원(世外桃源)인가?」는 다양한 사항들을 세밀하게 예를 들어 백과사전 성격을 띠는데, 의외의 제재를 선택한 「혼술」은 서두부터 결말에 이르기까지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예문 생략) 이 작품은 플라톤이 〈술은 신들의 음료〉라며 극찬하였다는 서두부터 관심을 환기합니다. 〈흔히 서양 사람들의 술 문화는 ‘자기 술잔을 스스로 마신다’ 하여 자작 문화自酌文化라 부르고, 중국이나 러시아는 서로 잔을 마주한다 하여 대작 문화對酌文化라 한다. 우리나라는 술잔을 주고받는 수작 문화酬酌文化의 전통이 있다〉고 정리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혼자 먹는 술 문화가 일상화되고 있다는 전제에서 여러 경향을 정리합니다. #3 - 와운(臥雲) 고완영(高完泳) 수필가는 저자로서도 뛰어난 분이지만, 특출한 서예가(書藝家)로서 서예 작품 봉사에 나선 분입니다. 그의 수필은 여러 면에서 자서전적 경향을 띠는데, 그의 작품 「흔적」은 그가 걸어온 역사입니다. 〈흔적痕迹은 어떤 현상이나 실체가 없어지거나 지나간 뒤에 남은 자취나 자국을 의미한다〉고 정의한 다음에 자신의 논리를 전개합니다. 살면서 좋은 흔적을 남기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라는 자문(自問)에 40여 사례로 자답(自答)합니다. 순서에 의하면, 〈분수를 알고 나를 지킬 줄 아는 사람〉 〈욕심을 적게 갖고 사는 사람〉 〈멈출 줄 아는 사람〉 〈남의 공적을 표창하고 덕행을 밝혀 주는 사람〉 등으로 긍정적 인물상을 열거합니다. 이어서 〈나는 어떤 흔적을 남기는 사람이 될 것인가? 내가 누군가를 만나 선한 흔적을 남길 수 있으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궁구합니다. 그리고 남을 위해 봉사한 일 중에서 몇몇을 드러냅니다. 그중에 서예 작품 활동을 통해 성당 보수공사에 기여했음을 자부합니다. 부활절 바자회에 작품을 기증하여 찬사를 들었으며,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둡니다. 한자(漢字)로 된 서예 작품이지만, 그 내용은 가톨릭 신앙을 담고 있습니다. #4 - 와운(臥雲) 고완영(高完泳) 수필가의 작품을 독서하면서,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진정한 용기〉임을 깨닫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잘 몰라’ ‘내가 실수했어’라고 말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 지식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나 아닌 〈타인에게 약점을 드러내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현대인들에게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중국 춘추전국시대에도 있었던 바, 공자의 ‘위정편’에 일화가 인용되고 있습니다.(예문 생략) 공자가 제자 유(由)에게 가르치는 과정입니다. ‘유(由)’의 이름은 ‘중유(仲由)’이며, 공자의 제자인 ‘자로(子路)’라는 인물입니다. 이 글에서 ‘여(女)’는 ‘너’라는 의미의 ‘여(汝)’입니다. ‘회(誨)’는 ‘가르치다’ ‘가르쳐 인도하다’는 뜻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