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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위의 학교
반양장
안순혜송진헌 그림
디자인하우스 200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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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0
10 6,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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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2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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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찔끔 가슴이 두근

책소개

목차

1. 뒷마당에 파 놓은 토굴
2. 우주 비행사만이 아는 달의 비밀
3. 산에서 발견한 비밀 동굴
4. 잃어버린 매미의 날개
5. 백조처럼 예쁜 문이 누나
6. 숨소리가 들리는 살아 있는 집
7.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친구
8. 난 작은 별이었으면 좋겠다
9. 몰래 훔쳐본 동굴 속 비밀공책
10. 망원경으로 무엇을 할까
11. 변해 버린 친구, 상처 입은 젖꼭지
12. 동생 등에 업혀 다닌 형
13. 어떤 놈이 우리 형을 이렇게 했어?
14. 다시 한 번 맏붙은 정면 대결
15. 바보처럼 당하고만 있었니?
16. 다리 치료사 조스 아줌마
17. 병원비가 없어서 퇴원을 못한대
18. 점점 사그라져가는 분노
19. 빈 깡통으로 만든 선물
20. 고래 뱃속에 초대받은 손님들

저자 소개 2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9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다시 태어난 날」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드러나 있는 것보다 숨어 있는 작은 것들을 찾아내고 함께 나누기 위해 고민하는 선생님의 글 속에선 언제나 깊은 반성과 따뜻함이 묻어난다. 어린이책 기획 작가 모임 '벼릿줄'에서 집필한 「썩었다고? 아냐 아냐!」는 2006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수상. 작품으로는 동화 『이 방이 고래 뱃속이야?』, 『숨 쉬는 도시 꾸리찌바』, 『나는야 열살 시장님』 그림책 『우리 비행사와 토끼』, 『향기마마』가 있으며, 창작집 『바보 되어주기』 등이 있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9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다시 태어난 날」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드러나 있는 것보다 숨어 있는 작은 것들을 찾아내고 함께 나누기 위해 고민하는 선생님의 글 속에선 언제나 깊은 반성과 따뜻함이 묻어난다. 어린이책 기획 작가 모임 '벼릿줄'에서 집필한 「썩었다고? 아냐 아냐!」는 2006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수상. 작품으로는 동화 『이 방이 고래 뱃속이야?』, 『숨 쉬는 도시 꾸리찌바』, 『나는야 열살 시장님』 그림책 『우리 비행사와 토끼』, 『향기마마』가 있으며, 창작집 『바보 되어주기』 등이 있다. 『무릎 위의 학교』로 한정동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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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송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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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고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1987년부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너하고 안 놀아』 『돌아온 진돗개 백구』 『너도 하늘말나리야』 『무릎 위의 학교』 등에 따뜻하고 정감 어린 그림들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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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25쪽 | 44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411590

책 속으로

친구와 싸우고 돌아온 날 엄마는 무릎 위에 저를 앉히고 머리를 쓸어주며 솔바람 같은 이야기로 눈물을 말려주셨지요. 그리고는 끝이 뾰족한 초승달 속에 별을 따다 채워보자며 토닥여주셨어요. 가만히 눈을 감으면 정말 보름달처럼 마음이 둥그래지곤 했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용서할 수 없기에 점점 미움이 싹트고, 나중에는 몸져눕기까지 하는 겁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어!하면서 분을 낼 때 마음은 조금씩 병들어 가며 고통에 빠지게 됩니다. 그 안에서 증오와 죄의식이 자꾸만 크게 자리잡습니다. 잠언에 이런 말이 있지요.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

--- pp.198-200

도도야, 송화는 거의 누워서 생활해. 그 모든 고통을 견디는 게 참 대단하지? 지하방에 누워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송화를 생각하면 늘 마음이 아파. 송화가 그러더라. 다시 태어나면 새가 되어서 하늘 끝까지 날아 보고 싶다고.

--- p.152

도도는 창가로 갔습니다. 도나는 언제 잠이 들었는지 배꼽을 드러내고 코까지 골며 잡니다. 요즘 늦게 까지 농구 연습을 하느라 피곤한가 봅니다. 도도는 도나의 배를 잘 덮어 주었습니다.

문이 방은 여전히 어두웠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희미하게 현관 입구의 불이 켜지면서 정원 쪽 등이 켜지는게 보였습니다. 도도는 얼른 망원경을 들었습니다. 손에 쥐가 날 정도로 떨렸습니다. 훤히 비치는 정원쪽으로 렌즈를 돌렸습니다.

문이네 집은 나무가 많아서, 마치 나무로 된 울타리가 담을 타고 둘러쳐져 있는 듯 보입니다. 나무 울타리 때문에 그냥 땅에 서있으면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약간 높은 지대에 자리잡고 있는 도도네 창가에서는 그 들이 바로 보였습니다. 안쪽 귀퉁이에는 오줌 누는 소년의 조각상이 귀여운 모습으로 물을 뿜고 있었습니다.

문이의 방에 불이 켜지자, 도도는 쥐고 있던 망원경을 떨으뜨려릴 뻔했습니다. 도도의 손이 마구 떨렸습니다. 두근 거리는 가슴을 손바닥으로 꾹 눌렀습니다.

마치 문이가 도도 앞에 서 있는 것처럼 가까이 보였습니다.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고 있는 문이, 그 앞에 거울이 있나 봅니다. 문이는 지금 자기 모습을 비춰보는 모양입니다. 소매없는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빙글빙글 도는게 보였습니다. 도도는 깜깜한 방에서 조정 나사를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방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도도는 당황해서 후닥닥 누워 이불을 머리까지 얼른 뒤집어 썼습니다. 찰칵 불이 켜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 pp. 11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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