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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인문학: 한국소설
한국소설이 묻고 역사가 답하다
배혜림임기환 감수
상상스퀘어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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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소설을 더 깊이 있고, 생생하게 읽는 법

조선시대
01 금오신화 :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은 나지
02 홍길동전 :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03 사씨남정기 : 사실은... 왕궁의 비밀 이야기
04 장화홍련전 : 한 집안의 핏빛 이야기
05 은애전 : 김은애 살인 사건의 전말
06 유충렬전 : 나, 영웅이야
07 박씨전 : 남자만 잘 싸우는 줄 알아?
08 춘향전 : 최고의 이본을 남긴 작품, 나야 나
09 배비장전 : 혹독한 신고식 납시오
10 양반전 : 왜 양반이 양반을 비판하는 거지?
11 열녀함양박씨전 : 열녀 조장 사회 때문에
12 구운몽 : 어머니, 읽어 보세요

개화기~1910년대
13 혈의 누 : 새로운 문명이 열리다
14 무정 : 최초의 근대 소설이라고?

1920~1945년
15 만세전 : 객관적으로 시대를 담다
16 치숙 : 풍자적으로 시대를 담다
17 만무방 : 형님까지 그러기유?
18 레디메이드 인생 : 학력인플레이션의 끝은?
19 복덕방 : 시대가 변하니 생각도 변하는구나
20 꺼삐딴 리 : 카멜레온 같은 기회주의자들
21 사랑손님과 어머니 : 남녀칠세부동석이거늘

광복 이후~1980년대
22 수난이대 : 6.25 전쟁의 비극이란
23 광장 : 남한도, 북한도 다 싫어
24 목넘이 마을의 개 : 주인 없는 개지만 그래도 살 거야
25 삼포 가는 길 : 도시 개발로 나는 고향을 잃었어
26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도시 빈민들의 삶은?
27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독재자의 군림

1990년대 이후
28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 IMF를 알아?
29 도도한 생활 : 청년들의 고단한 삶과 자존을 지키려는 노력
30 땀 흘리는 소설 : 하나의 주제로 글을 쓰고 모아 보자

참고문헌

저자 소개 2

24년 차 고등 국어 교사이자 중고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이다. 학교 교육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학생의 언어생활과 학교생활을 지켜보며 이들의 일상에 스며든 ‘혐오’와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단순히 ‘혐오는 나쁘다’라고 말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이나 행동 속에 혹시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가시가 숨어 있지는 않은지 함께 살펴보기 위한 돋보기 같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안의 뾰족한 말을 다정한 언어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저서로는 《교과서는 사교육보다 강하다》,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한국문학 편》,
24년 차 고등 국어 교사이자 중고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이다. 학교 교육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학생의 언어생활과 학교생활을 지켜보며 이들의 일상에 스며든 ‘혐오’와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단순히 ‘혐오는 나쁘다’라고 말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이나 행동 속에 혹시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가시가 숨어 있지는 않은지 함께 살펴보기 위한 돋보기 같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안의 뾰족한 말을 다정한 언어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저서로는 《교과서는 사교육보다 강하다》,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한국문학 편》, 《어서 와, 중등 비문학은 처음이지? 상/하》, 《중학교 입학 가이드》, 《중등 문해력의 비밀》, 《초중등 공부 능력 키우는 교과서 공부 혁명》, 《청소년을 위한 개념 있는 식생활》, 《현직 교사가 알려 주는 문해력 플러스 50》, 《아멜리아와 네 개의 보석》, 《아멜리아와 전설의 동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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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임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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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서울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에서 예비 교사들에게 한국사를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고구려 정치사 연구』, 동료들과 함께 지은 『고구려 유적의 어제와 오늘』, 『현장 검증 우리 역사』, 다른 책으로 『우리 역사 속 왜』, 『동북아시아 선사 및 고대사 연구의 방향』, 『온달, 바보가 된 고구려 귀족』, 『부여사와 그 주변』, 『고구려 왕릉 연구』(이상 공저) 등이 있다. 요즘은 ‘박물관에서 우리 역사 배우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탐방하며 체험하듯이 역사를 재미있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서울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에서 예비 교사들에게 한국사를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고구려 정치사 연구』, 동료들과 함께 지은 『고구려 유적의 어제와 오늘』, 『현장 검증 우리 역사』, 다른 책으로 『우리 역사 속 왜』, 『동북아시아 선사 및 고대사 연구의 방향』, 『온달, 바보가 된 고구려 귀족』, 『부여사와 그 주변』, 『고구려 왕릉 연구』(이상 공저) 등이 있다. 요즘은 ‘박물관에서 우리 역사 배우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탐방하며 체험하듯이 역사를 재미있게 공부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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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2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820g | 170*240*24mm
ISBN13
9791124248027

책 속으로

『춘향전』의 바탕이 되는 배경 설화는 아주 많아요. 춘향이 이몽룡과 맺은 인연을 끝까지 지키는 ‘열녀 설화’, 양반인 이몽룡이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는 ‘염정 설화’, 권력자인 변 사또가 춘향에게 수청을 들라고 강요하는 ‘관탈 민녀 설화’, 이몽룡이 암행어사가 되어 변 사또를 벌주는 ‘암행어사 설화’, 이몽룡이 억울한 춘향을 풀어 주는 ‘신원 설화’ 등이 『춘향전』에 반영되어 있어요. 또 못생긴 처녀가 이웃집 도령을 좋아하다 거절당하고 물에 투신해 자결했다는 ‘박색 설화(박색 춘향 설화)’, ‘성이성과 남원 기녀 설화’도 『춘향전』의 배경 설화예요.
---p.104, 본문「08 춘향전 ‘소설을 탐구하다’」중에서

이몽룡이 실존 인물이었다는 견해가 있어요. 잠깐 소개해 볼게요.
선조 41년부터 광해군 3년까지 남원 부사를 지낸 성안의의 아들 성이성의 행적을 살펴보면 이몽룡과 비슷한 면이 있어요. 성이성은 13세부터 17세까지 아버지가 다스리는 남원에 머물렀어요. 또 33세 때 문과에 급제해 사헌부, 홍문관, 사간원 등을 거치고 암행어사 임무를 네 차례나 수행했어요. 똑같지는 않지만 성이성의 행적을 보면 왠지 이몽룡이 떠오르지 않나요?
---p.107, 본문「08 춘향전 ‘역사가 답하다’」중에서

『사랑손님과 어머니』는 여섯 살 옥희의 눈을 통해서 이야기가 진행돼요. 옥희는 독자에게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자기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에요. 우리 집 사랑에 머무르게 된 아저씨와 어머니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 주지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 주인공을 관찰해서 쓰는 소설을 1인칭 관찰자 시점이라고 해요.
---p.265, 본문「21 사랑손님과 어머니 ‘소설을 탐구하다’」중에서

2005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여성에게 ‘재혼 금지 기간’이 있었어요. 이혼 후 여성이 임신 중이거나 출산할 경우, 아이의 친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이혼 후 6개월간 재혼을 금지한 거예요.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이 조항은 성평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2005년에 호주제와 함께 폐지되었어요.
---p.269, 본문「21 사랑손님과 어머니 ‘역사가 답하다’」중에서

황만근이 산에서 만난 붉은 눈을 가진 토끼 귀신, 아들을 낳고 홀연히 사라진 황만근의 아내, 이 마을은 반드시 아들을 점지해 준다는 용왕의 전설 등 이러한 기이한 소재들은 작품 곳곳에 등장해 ‘전’의 형식에 맞게 신비한 분위기를 조성해요. 이런 비현실적인 소재들은 남들보다 뛰어나거나 모범이 될 만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황만근이라는 인물을 특별한 존재로 만드는 역할을 해요.
---p.353, 본문「28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소설을 탐구하다’」중에서

1997년은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내는 시기로, 우리나라가 IMF에 구제 금융을 요청한 해예요. IMF는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의 약자로, 전 세계 나라들이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자 협력하는 기관이에요. IMF는 회원국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자금을 빌려주고, 경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요1. 997년 한국은 외환위기라는 경제 위기를 겪었어요. 많은 국내 기업이 외국에서 돈을 빌려 사업을 했는데 국제 경제가 나빠지면서 그 돈을 갚지 못하게 된 거예요. 이로 인해 우리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고,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거나 생활이 힘들어졌어요. 이러한 분위기에서 사회 취약 계층인 농민은 더욱 큰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어요. 우리나라 정부는 IMF의
도움을 받으면서 경제 개혁을 시작했어요. 이후 한국은 경제를 회복했고, 2000년대 초반 다시 안정된 경제를 이루게 되었어요.

---p.355, 본문「28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역사가 답하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한국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는 힘을 기르는 일
『우리 집 인문학: 한국소설』은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이 한국소설을 처음으로 ‘제대로’ 만나게 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작품의 줄거리보다 그 이야기가 태어난 시대와 사회의 모습을 보여 주며 인물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낯선 표현과 오래된 배경 앞에서 멈춰 서던 아이들은 이야기가 지닌 맥락을 따라가며 소설을 읽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소설과 역사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인물의 행동을 시대적 조건 속에서 바라보게 하며, 작품이 던지는 질문을 오늘의 삶까지 확장하도록 이끈다.

외우는 공부보다 생각하는 읽기가 필요할 때
초등 고학년과 중등 시기는 아이의 읽기가 달라져야 하는 시기다. 글의 뜻을 이해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왜 이런 말이 쓰였는지, 그 시대의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스스로 묻기 시작해야 한다. 『우리 집 인문학: 한국소설』은 바로 그 전환점에 서 있는 아이들과 부모를 위한 책이다.
이 책은 한 편의 소설을 통해 그 소설이 탄생한 역사적 배경과 작가의 상황을 함께 살펴본다. 교과서에서 익숙하게 봐 왔던 작품이 단순한 출제 대상이 아니라, 한 시대의 가치관과 역사적 상황이 결합된 언어였음을 차분히 풀어낸다.
부모에게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도움은 대화의 실마리를 마련해 준다는 점이다. “이 소설에서 무엇을 느꼈니?”에서 그치지 않고, “왜 이 소설이 이때 쓰였을까?”, “작가가 소설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같은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는 혼자 읽지만, 사고의 방향은 어른의 질문에서 자란다. 『우리 집 인문학: 한국소설』은 부모가 정답을 알려 주지 않아도, 아이와 함께 생각의 깊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부모와 아이가 같은 책을 읽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 집 인문학: 한국소설』은 작품의 배경이 된 시대와 사회를 함께 짚어 주는 구성 덕분에, 소설 속 인물의 말과 행동은 자연스럽게 이해의 대상이 되고 대화의 출발점이 된다.
특히 ‘한국소설이 묻다’라는 코너에서 제시하는, “작가인 김만중이 사씨와 교씨를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일까요?”, “AI가 발전한 미래에는 우리가 어떻게 일을 할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와 같은 질문들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생각거리를 제공하며 대화를 이끌어 준다. 한국소설을 매개로 역사와 삶을 함께 이야기하는 이 과정은, 읽기의 경험을 지식 전달이 아닌 공감과 사고의 확장으로 바꿔 줄 것이다.

추천평

아이의 학습 능력과 미래 경쟁력은 읽기를 통해 사고를 얼마나 깊고 넓게 확장해 보았는지 그 경험의 깊이에서 결정됩니다. 《우리 집 인문학》 시리즈는 이러한 읽기의 본질을 가정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탁월한 길잡이입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책은 단순한 ‘공부’를 넘어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온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 신종호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읽는 아이가 미래를 지배한다? 저자)
이 책에서 다루는 작품에는 아이들이 진짜 궁금해할 질문, 꼭 알아야 할 역사적 맥락, 삶과 연결되는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과 함께하는 독서 경험이 우리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 김성곤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완벽한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 저자)
문학, 철학, 예술이라는 창을 통해 아이들은 과거를 이해하고, 지금의 나를 발견합니다. 정답을 찾는 공부가 아니라, 생각이 자라는 독서가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거실을 배움과 대화가 오가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부모님께, 지식을 넘어 삶의 지혜를 전하고 싶은 모든 가정에 《우리 집 인문학》 시리즈를 자신 있게 권합니다. - 하유정 (<어디든학교> 운영자, ?기준이 있는 부모가 아이를 성장시킨다? 저자)
작품을 ‘읽고 끝내는 독서’가 아니라, 역사와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 대화로 확장하도록 이끌어 주는 점이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세계와 한국의 고전, 철학적 사유, 예술 작품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내 부모와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설계한 점이 인상 깊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생각하는 대화의 시간’을 만들고 싶은 가정에 권합니다. - 방종임 (<교육대기자TV> 운영자,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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