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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은 싸움이 아니야!
‘나와 다른 생각’을 슬기롭게 받아들이고, 토론 능력을 키워주는 어린이 생각동화
한현주 박연옥 그림
팜파스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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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골치 아픈 토론 수업
첫 번째 토론 주자가 되다!
윽, 찬성은 정말이지 말도 안 돼!
쟤가 내 말을 무시하고 있잖아!
정말 토론을 한 것뿐이라고?
반상회에서 생긴 일
싸우지 않고 토론할 수 있을까?
난 쟤랑 토론하기 싫다구!
이럴 수가! 정현이의 도움을 받다니!
싸움의 이유, 토론의 이유
싸우지 않고 토론하는 재미를 맛보다!

**토론할 때는 왜 자꾸 화가 나는 걸까요?

저자 소개

글 : 한현주
어린이에게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갖게 하고,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바람입니다. 지은 책으로는《코칭동화-아빠의 구두》,《떴다! 지식탐험대-우주 떠돌이들 곤충으로 변신》,《떴다! 지식탐험대-가려와 먹구, 수상한 초대를 받다》,《엄마, 국어공부는 왜 해?》,《아빠가 확 달라졌어요》,《우씨! 욱하고 화나는 걸 어떡해!》,《나랑만 친구해!》, 《또 사면 되지! 왜 아껴?》등이 있습니다.
그림 박연옥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뒤, 어린이 책 그림 작가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느꼈던 신 나고 즐거운 마음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랍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스마트폰이 먹어 치운 하루》, 《엄마, 국어공부는 왜 해?》, 《산소가 뚝!》, 《햄버거가 뚝!》, 《아홉 살 선생님》, 《책 괴물이 나타났다》 등이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21쪽 | 276g | 173*225*20mm
ISBN13
9791170260349

책 속으로

“지금부터 ‘초등학생이 팬클럽 활동을 해도 되는가’를 놓고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러자 갑작스러운 선생님의 존댓말 때문인지, 앞에 나서서 토론하는 게 처음이어서인지 은근히 긴장됐다.
“자유롭게 토론을 하되 상대에 대한 예의를 지켜주세요. 먼저 찬성 편부터 의견을 발표해 주십시오.”
나는 숨을 고른 뒤 입을 열었다. 닭살 돋지만 선생님도 존댓말을 했으니, 나도 존댓말을 쓰기로 했다. --- p.24

난 말 같지도 않은 소리에 코웃음이 나왔다. 부모님과 다투고, 용돈을 낭비하는 애도 있긴 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애들도 많다.
“저기요. 팬클럽 활동을 한다고 다 그런 건 아니거든요? 또 용돈 쓰는 건 스스로 조절하면 됩니다.”
나는 하도 어이없어 정현이 말을 자르고 얘기하는데 선생님이 나를 저지했다.
“토론을 할 때에는 상대의 말이 끝나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억울해서 입술을 꼭 깨물었다. 나도 처음부터 끼어들려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정현이가 자꾸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신경을 긁는데 어쩌란 말인가. --- p.28

나는 정현이를 쏘아봤다. 문득 정현이가 숱하게 칭찬받던 일들이 떠올랐다. 저번엔 혼자 만점을 받았다고 입이 귀에 걸린 모습까지도. 나는 괜스레 정현이가 얄미워 입을 삐죽였다.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자꾸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는데, 너무한 것 아닌가요? 혹시 자신은 맨날 시험 잘 보니까, 칭찬받는 게 좋아서 시험을 보자고 주장하는 건 아니죠?”
그러자 분위기는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차가워졌다. 정현이는 아무 말 없이 나를 봤고, 석태는 당황한 얼굴로 말했다.
“반대 측 토론자는 마음을 가라앉히고요. 토론을 할 때에는 예의를 좀.”
“무슨 예의? 내가 틀린 말 했냐?”

--- p.50

줄거리

초등생 은서는 요즘 토론 수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푹푹 받는다. 바로 반 회장인 정현이와 일대일 토론을 하면서 기분이 확 상했기 때문이다. 회장 정현이는 ‘팬클럽 활동은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은서가 보기에 이보다 더 황당한 의견은 없다. 게다가 하필 정현이가 자료로 낸 아이돌이 은서가 좋아하는 킹스타인 게 아닌가? 말 같지도 않은 주장을 하면서 정현이는 토론에 이기기까지 해서 은서는 몹시 화가 났다. 그 이후로 은서는 정현이에게 안 좋은 감정을 품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나랑 다른 의견, 나랑 반대하는 사람은 내 적이야?”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한 열린 마음을 기르고 생각의 폭도 넓히는 소통 이야기! 토론수업, 디베이트 대회 등 초등생부터 중고생까지 토론수업이 열풍처럼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브루타 같이 생활 속에서도 어린이 친구들이 자라면서 나의 생각과 의견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말하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토론을 하면서 다양한 생각 기회를 갖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것의 중요함도 알게 된다. 이처럼 토론 상황은 점점 다양해지는데, 어린이 친구들이 토론에 관한 성숙한 자세와 문화는 익숙하지 않아 토론하다가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매우 많다. 다양한 토론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면서 어린이 친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내 생각을 잘 표현하는 것과, 나와 다른 사람의 의견을 포용력 있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책은 디베이트란 내 생각이 맞다는 것을 무작정 우겨 이기는 것이 아님을 일깨워준다.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히고 혜안을 기르는 것이 목적임을 알려준다. 그 과정을 통해서 어린이 친구들의 인성과 사고력이 더 성숙해질 것이다.

이분법적 사고를 피하고, 비판과 비난의 차이를 알려주다!
생각의 균형 감각과 성숙한 토론 능력을 길러주는 디베이트 동화!


토론이 감정싸움으로 변질되는 이유는 나와 다른 의견을 ‘나를 무시하고, 나를 지적하는 의견’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의 탓이다. 이 책은 어린이 친구들이 다른 의견과 생각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갖고, 더 성숙하고 훌륭한 태도로 소통하게끔 이끌어준다. 동화를 보면서 어린이 친구들은 나와 다른 생각을 포용력 있게 받아들여, 생각의 폭을 넓히고 나를 이롭게 하게끔 적용한다. 또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재미와 토론하는 과정의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어린이 친구들에게 토론의 재미를 일깨워주어, 초등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디베이트 수업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게끔 도와준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한 관심도 강해져, 이에 대한 독서까지 연계될 수 있는 어린이 지적 호기심의 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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