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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고양이와 발렌타인
02. 출입 금지! 콩알이 전용 구역 03. 죽느냐 사느냐, 햄릿의 문제로다 04. 지켜 줄게, 나의 메아리! 05. 동물 카페 애니랜드의 비밀 |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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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동물병원’, 진료 시작합니다!”
웅담이 울타리에 내걸었던 팻말을 반대로 뒤집자 ‘어서 들어오세요’라는 글자가 보였다. “역사적인 첫 손님은 누구일까요? 늠름한 진돗개? 장난꾸러기 푸들? 아니면 우아한 페르시안 고양이? 수다쟁이 모란 앵무는 어떨까요?” 상상만 해도 즐거워 견딜 수 없다는 듯, 웅담은 부르르 몸을 떨었다. 분홍색 간호사 가운을 걸친 할머니가 찻잔을 얹은 쟁반을 들고 진료실로 들어왔다. 가운의 가슴 부분에는 ‘호랑미’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 p.16 “손님? 아니, 그러니까, 손님 보호자분? 우리 병원은 어떻게 알고 왔어요? 근처 살아요?” “어, 그게…….” 여자아이는 질문을 퍼붓는 웅담의 기세에 주춤주춤 뒤로 물러났다. 마음 같아선 도망치고 싶겠지만, 고양이가 먼저였다. “우리 집 고양이가, 어, 그게, 배가 아픈 것 같아요.” 여자아이는 조심스레 케이지를 바닥에 내려놓고 뚜껑을 열었다. 치즈 색깔 태비 고양이 한 마리가 몸을 동그랗게 말고 끙끙 신음하고 있었다. 여자아이의 낯빛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걱정 마요. 우리가 잘 봐 줄게요.” 웅담은 큼직한 손으로 안정감 있게 케이지를 들고 진료실로 갔다. --- pp.17-18 “이리 오렴. 고양이 약 먹이는 법을 설명해 줄 테니.” 호 여사가 은채를 데리고 약제실로 이동했다. 그러자 꼬미를 내려다보는 웅담의 눈빛이 장난스럽게 바뀌었다. “이제 우리만 남았으니 솔직히 얘기해 볼까?” - 야-옹. “너처럼 똑똑한 고양이가 초콜릿이 위험한 걸 모를 리 없어. 그런데도 먹은 이유가 뭐지?” 꼬미는 웅담을 보면서 대화하듯 야옹거리기 시작했다. --- p.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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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대화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는 책”
15만 베스트셀러 서아람 작가 신작! ‘유 퀴즈’ 설채현 수의사가 추천하는 동물병원 이야기 신도시 파랑새 타운 옆 야트막한 언덕 위, 아무도 관심 없던 이곳에 어느 날 수상한 이웃이 이사 온다. 곰처럼 덥수룩한 머리카락에 툭 튀어나온 똥배, 덩치도 생김새도 영락없는 곰인 수의사 웅담과, 입가에 수염 같은 가느다란 털이 몇 가닥 난 호랑이를 닮은 간호사 호랑미다. 그들은 이 언덕에 자리한 자그마한 이층집에 신묘한 동물병원, ‘뭐든지 동물병원’을 연다. 15만 독자가 사랑한 『이상한 무인 가게』 시리즈의 서아람 작가가 이번에는 동물병원을 배경으로 한 『신묘한 우리 동네 동물병원』으로 돌아왔다. 인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곰인 수의사와, 인간의 삶이라면 모르는 게 없는 호랑이 간호사가 반기는 이곳에 말 못 할 사연을 품은 아이들과 반려동물들이 문을 두드린다. 초콜릿 만드는 주인을 도와주다 배탈이 난 고양이, 무리에서 따돌림당하는 병아리, 동물 카페에서 학대당하는 토끼까지, 웅담과 호랑미는 마법 같은 처방으로 동물들을 치료해 주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도 위로와 용기를 얻는다. 짝사랑, 따돌림, 이별 등 아이들이 마주하는 고민을 동물들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풀어낸 이야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저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설채현 수의사의 추천사처럼, 이 책은 아이들이 동물과 대화하고 이해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준다. “신기하게도 이 병원에 오면 뭐든지 해결된다?” 용기 물약, 인연의 실, 부활 주사기까지 마법 처방이 가득한 동물병원으로 오세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개성 만점 두 주인공이다. 무섭게 생겼지만 누구보다 다정한 곰 의사 웅담과, 야무지고 세심하지만 때로는 괴력을 발휘하는 호랑이 간호사 호랑미. 서로 공통점은 없어도 동물들과 아이들 앞에서만은 한마음 한뜻인 두 주인공의 케미가 책 전체에 웃음과 따뜻함을 더한다. 뭐든지 동물병원을 찾아온 고양이, 개, 병아리, 햄스터, 토끼와 다섯 아이들의 케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 책은 짝사랑, 따돌림, 이별, 동물 학대, 생명 존중 등과 같은 이야기를 아픈 동물들의 목소리로 풀어내며 ‘용기 물약’, ‘인연의 실’, ‘부활 주사기’등과 같은 신비한 처방으로 동물들과 아이들 모두를 치료해 준다. 특히 나이 든 보청견 ‘메아리’가 난청을 앓는 소녀에게 전하는 마지막 선물은 어른 독자의 마음까지 울린다. 병원 벽에 걸린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온도계의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도 이 책의 재미 중 하나다.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온도계의 눈금이 조금씩 오르는데, 온도계 눈금의 비밀은 마지막에 밝혀진다. “웅담과 호 여사가 건네는 다정한 처방전은 용기와 공감하는 법을 알려 준다”는 다올초등학교 김규희 선생님의 추천사처럼 이 책은 동물들의 이야기이자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다. 세상에서 가장 무해하고 순수한 동물들의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은 어느새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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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대화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는 책”
행동학을 하는 수의사로서 저는 매일 ‘말 못 하는’ 환자들을 만납니다. 하지만 동물들은 사실 쉬지 않고 말을 걸고 있어요. 꼬리와 귀로, 몸의 자세로, 그리고 행동으로요. 『신묘한 우리 동네 동물병원』의 닥터 웅담은 바로 그 말을 알아듣는 수의사입니다. 칸막이로 지켜 주는 것보다 형제들과 부대끼게 두어야 병아리가 강해진다는 것, 쳇바퀴를 신나게 도는 햄스터는 지금 자기 집이 마음에 든다는 뜻이라는 것, 토끼에게는 낯선 손길이 사랑이 아니라 공포라는 것. 동화의 옷을 입고 있지만, 이 책의 이야기들은 제가 진료실에서 보호자들께 매일 드리는 말씀과 놀랍도록 닮아 있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만지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저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이 책을 덮을 때쯤 어린이 친구들이 그 차이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리라 믿습니다. - 설채현 (수의사 · 놀로 행동클리닉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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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돕다가 배앓이를 하는 고양이, 괴롭힘에 맞서는 병아리,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소녀를 지켜 준 보청견 메아리까지. 이 책 속 동물들의 고민은 사실 우리 반 아이들의 고민과 꼭 닮아 있습니다. 곰 의사 웅담과 호랑이 간호사 호 여사가 건네는 다정한 처방전은 아이들에게도 용기와 공감하는 법을 알려 줍니다. 웃다가도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지는 이 책을 어린이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 김규희 (다올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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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곰 의사 선생님이 무섭게 생겨서 깜짝 놀랐는데, 알고 보니 다정한 분이었어요. 고양이가 초콜릿 먹고 배 아팠던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고, 호랑이 할머니가 나쁜 애들 혼내 주는 부분에서는 속이 다 시원했어요. 다음 편도 빨리 읽고 싶어요! - 이주윤 (잠실초등학교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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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견 메아리 이야기를 읽고 눈물이 났어요. 친구를 위해서 자기가 힘들어도 참고 버틴 게 너무 멋있었어요. 저도 메아리처럼 용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 정이담 (압구정초등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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