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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이상학의 정초작업의 단초
1절. 형이상학의 전승된 개념 2절. 전승된 형이상학을 정초하는 작업의 단초 3절. 순수이성비판은 형이상학을 정초하는 작품 2. 형이상학의 정초작업의 수행 4절. 인식 일반의 본질 5절. 인식의 유한성 본질 6절. 형이상학을 정초하는 작업의 원천적 근거 7절. 존재론을 정초하는 단계들의 예시 8절. 근원을 개현하는 방법 3. 형이상학의 정초작업의 근원성 9절. 공가과 시간을 순수직관들로서 해명함 10절. 보편적인 순수직관으로서의 시간 11절. 순수지성 개념 12절. 존재론적 술어들인 순수지성 개념들 13절. 순수인식의 본질적 통일성에 관한 불음 14절. 존재론적 종합 15절. 범주들의 문제와 초월론적 논리학의 역할 16절. 초월론적 연역의 근본의도인 유한한 이성의 초월에 대한 해명 17절. 초월론적 연역의 두가지 길 18절. 초월론적 연역의 외형 19절. 초월과 감성화 20절. 형상과 도식 21절. 도식과 도식 - 형상 22절. 초월적 도식화작용 23절. 도식화작용과 포섭 24절. 초월의 완전한 본질규정인 최상의 종합적 원칙 25절. 초월과 일반형이상학의 정초작업 26절. 존재론적 인식을 형성하는 중간자인 초월적 상상력 27절. 제3의 근본능력인 초월적 상상력 28절. 초월적 상상력과 순수직관 29절. 초월적 상상력과 이론이성 30절. 초월적 상상력과 실천이성 31절. 놓여진 근거의 근원성 그리고 초월적 상상력 앞에서의 칸트의 후퇴 32절. 초월적 상상력 그리고 그것과 시간의 관련 33절. 초월적 상상력의 내적인 시간성격 34절. 순수한 자기촉발로서의 시간 그리고 자기의 시간성격 35절. 놓여진 근거의 근원성과 형이상학의 문제 4. 형이상학의 정초작업의 회복 36절. 칸트의 형이상학의 정초작업에 놓여진 근거와 그 작업의 성과 37절. 철학적 인간학의 이념 38절. 인간의 본질에 관한 물음 그리고 칸트의 정초작업의 본래적 성과 39절. 인간에서의 유한성의 가능적 규정의 문제 40절. 존재물음을 인간에서의 유한성의 문제에 이르는 길로서 근원적으로 완성함 41절. 존재이해와 인간 속의 현존재 42절. 기초존재론의 이념 43절. 기초존재론의 시발점과 행로 44절. 기초존재론의 목표 45절. 기초존재론의 이념과 순수이성비판 |
Martin Heidegger (1889~1976)
마르틴 하이데거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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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여진 근거'가 눈앞에 있는 지반과 같지 않고 오히려 뿌리의 성격을 지닌다면, 그 근거는 줄기들을 스스로 자라게끔 하며, 또한 그 줄기들에게 '성장의' 발판과 존립내용을 주는 근거여야 한다. 따라서 칸트의 정초작업의 근원성이 그것의 고유한 논점내에서 구명될 수 있도록 앞서 탐색됐던 방향은 이미 획득되었다. 만약 정초작업이 '놓여진 근거'를 단순히 수용하지 않고 오히려 두 줄기들에 대해 이 뿌리가 어떻게 뿌리로서 존재하는가를 개현한다면, 정초작업은 더욱 근원적이게 된다. 이러한 시도는 바로 순수직관과 순수사유를 초월적 상상력으로 환원하는 시도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의 모호성은 그것의 성공 여부에 대해 완전히 침묵할 만큼 금방 눈에 띄지 않는가? 이처럼 유한자의 인식능력을 상상력으로 환원한다면, 모든 인식은 단순한 상상으로 하락되지 않는가? 그렇다면 인간의 본질은 하나의 가상으로 해체되지 않는가? ---p. 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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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초월적 상상력과 본질적 통일을 이루는 가운데 <순수이성비판>에서 중심적인 형이상학적 기능을 획득한다. 그러므로 시간 자신이 이성과 지성의 지배를 뒤흔들어 놓는다. '논리학'이 예부터 지녀온 형이상학의 우위는 탈취된다. 논리학의 이념은 의심스러워진다.......아마도 그는 형이상학을 지배해온 논리학의 이러한 붕괴를 분명히 예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의 '재판'에서는 지성에게 그 지배력을 다시 복원시키지 않았던가? 이 결과 헤겔(Hegel)에게서의 형이상학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철저히 '논리학'이 되고만 것은 아닌가? 독일 관념론에서 벌어진 '물 자체'에 대한 투쟁은 칸트가 쟁취했던 성과에 대한, 즉 형이상학의 내적 가능성과 필연성은 다시 말해 형이상학의 본질은 유한성의 문제의 좀 더 근원적인 완성과 굳건한 보유를 통해 근본적으로 떠받쳐지고 보존된다는 그 성과에 대한 증대하는 망각 이외에 다른 무엇을 의미하는가? --- p.326-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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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초월적 상상력과 본질적 통일을 이루는 가운데 <순수이성비판>에서 중심적인 형이상학적 기능을 획득한다. 그러므로 시간 자신이 이성과 지성의 지배를 뒤흔들어 놓는다. '논리학'이 예부터 지녀온 형이상학의 우위는 탈취된다. 논리학의 이념은 의심스러워진다.......아마도 그는 형이상학을 지배해온 논리학의 이러한 붕괴를 분명히 예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의 '재판'에서는 지성에게 그 지배력을 다시 복원시키지 않았던가? 이 결과 헤겔(Hegel)에게서의 형이상학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철저히 '논리학'이 되고만 것은 아닌가? 독일 관념론에서 벌어진 '물 자체'에 대한 투쟁은 칸트가 쟁취했던 성과에 대한, 즉 형이상학의 내적 가능성과 필연성은 다시 말해 형이상학의 본질은 유한성의 문제의 좀 더 근원적인 완성과 굳건한 보유를 통해 근본적으로 떠받쳐지고 보존된다는 그 성과에 대한 증대하는 망각 이외에 다른 무엇을 의미하는가? --- p.326-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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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하이데거는 자타가 공인하는 20세기 최고의 철학자이다. 그러나 그의 사상에 대한 모든 연구는 잠정적인 가치를 지닐 뿐이다. 왜 그러한가. 우선 하이데거가 구사하는 언어의 '악명높은' 모호성으로 말미암아 번역이나 재구성을 하려는 시도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또한 하이데거의 저술들 가운데 중요한 부분이 아직도 간행되지 않았거나, 특히 우리 나라에서는 번역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하이데거의 대표작『존재와 시간』은 국내 연구자들에 의해 몇 차례 번역되었고 여러 관점에서 연구중이다. 그러나 삶의 문법을 과학의 논리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이 책은 철학적 깊이뿐만 아니라 텍스트의 난해함으로, 이미 충분히 유명한 책이 되었다.
이러한 시점에서 최근 출간된『칸트와 형이상학의 문제』는『존재아 시간』에 대한 최고의 권위 있는 해석서로서, 더 나아가 하이데거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중요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책 제목만 언뜻 보기에 이 책은 하이데거의 칸트철학에 대한 해설서로 느껴진다. 그러나『칸트와 형이상학의 문제』는 본래『존재와 시간』의 제2부로 기획되었던 "존재론의 역사에 대한 현상학적 해체 작업"의 한 부분으로서 하이데거는 존재물음이 칸트의 철학 안에서 어떻게 은닉된 채 전개되고 있는지, 칸트의 언어를 빌려 자신의 철학을 말하고 있다. 옮긴이는 이 책에서 하이데거가 제4판 서문에서 "이와 같이 규정된 피난처로 인해『순수이성비판』은『존재의 시간』의 물음제기의 시야 안에서 해석"되었다고 말한 점을 들어, 이 책이『존재와 시간』에서 제기된 존재물음이 오해에 부딪쳤을 때 존재물음의 대변자를 칸트에게서 찾기 위한 피난처 구실을 한 작품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칸트에 대한 하이데거의 해석은 단순히 '역사학적 칸트'를 복원하는 작업이 아니다. 오히려 후설의 현상학적 방법론으로 '칸트와의 역사적 대결'을 통해서 기초존재론의 이념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작업이다. 기초존재론은 하이데거가『존재와 시간』및『칸트와 형이상학의 문제』등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이다. 즉 철학은 일반적으로 존재자의 존재이미를 묻는 존재론이다. 그러나 그 의미의 해명은 모두 존재자와의 관계 속에서 살고 있는 인간의 '존재 이해'를 구명할 때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에, 존재이해의 구명이라는 의도를 가지고 인간의 현존재를 분석한다는 것은 존재론의 기초가 된다는 의미에서 '기초적 존재론'이라 불린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하이데거의 존재물음은 신칸트주의가 득세하던 시기에 많은 오해에 부딪힌다. 결국 하이데거는 존재론의 역사에 대한 해체작업을 시작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마르부르크 대학에서『순수이성비판』을 강의하던 중 하이데거는 칸트로부터 종래의 형이상학의 존재문제와 시간의 연관을 옹호할 수 있는 가능성, 곧 '피난처'를 발견한다. 한편 하이데거의 칸트 해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종 논쟁에 대한 하이데거 자신의 태도를 알아 볼 수 있는 문헌이 이 책에 포함되어 있는 것은 특히 하이데거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손색이 없다. 가령 에른스트 카시러와 하이데거의 다보스 논쟁에 대한 기록, 카시러의 신화적 사유에 대한 하이데거의 해석 등의 부록은 하이데거 철학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중요한 자료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