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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 세 꼬마 이야기
꼬마 요술쟁이 꼬슬란 꼬마 정원사의 민들레 사라진 꼬마 자선가 실수투성이 하느님 이야기 하느님의 붓자국 진짜 꽃 향기 산들의 회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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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꼬마와 하느님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색다른 우화들
우리 나라 창작동화에는 우화적인 특징을 가진 작품이 드물다. 사람을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다른 사물들에 빗대어 사람들의 삶을 풍자하고 교훈을 담는 우화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형식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창작동화에서 우화적인 작품을 찾기 힘든 까닭은 서구와는 달리 우화적인 전통이 희박하고 현대의 작가들조차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1970, 80년대에 동화작가 조장희가 『아기개미와 꽃씨』(푸른책들, 2000)에서 동물과 식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걸출한 우화들을 창작했으나 최근에 이르러 그 뒤를 잇는 작가를 찾아보기가 힘든 형편이다. 그런 가운데 동화작가 이윤희에 의해 우리네 창작동화에 우화적 특성이 본격적으로 되살아난 일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윤희 작가는 지금까지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를 많이 써왔다. 『성급한 오리너구리 우화』(파랑새어린이, 2002), 『흉내쟁이 원숭이 우화』(파랑새어린이, 2002) 등을 시작으로 하여 『억지대왕 코뿔소 우화』(파랑새어린이, 2003), 『해내고야 만 박쥐 우화』(파랑새어린이, 2003)까지 열여덟 권이나 되는 ‘우화’ 시리즈를 펴냈다. 『꼬마 요술쟁이 꼬슬란』(푸른책들, 2006) 역시 이윤희 작가가 그 동안 꾸준히 추구해 온 우화 창작의 연속선상에 놓이는 작품이다. 천지창조, 착한 일, 민족, 양보 등의 어려운 개념들을 독특하고 재미난 등장인물을 통해 자연스레 알고 느끼게끔 해 준다. 이 책에서 작가는 참으로 색다르게도 우화의 주인공으로 하느님을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꽃과 새를 비롯한 생물들뿐만 아니라 무지개나 산 같은 무생물들도 등장시켜 좀더 다채로운 우화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