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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이의 손
축구부원 모집 다운이의 고민 다운이의 발 어쩔 수 없어 신나는 학교 들통난 거짓말 난 이게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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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고 싶었다. 환한 불빛과 따뜻한 방이 눈앞에 선명하게 떠올랐다. 엄마 아빠가 찾아다닐지 모른다고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가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먼저 나가라고 소리쳤으니까 정말 걱정을 하게 만들어야 했다. 그렇게 벤치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그러다가 다운이는 무심코 화단을 보았다. 거기에는 흰색과 검은색이 뒤섞인 둥그스름한 것이 있었다. 무슨 공 같아 보였다. 그것은 정말 공이었다. 바람 빠진 축구공이었다. 아마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바람이 빠지니까 버리고 간 것 같았다. 아니면 누가 잃어버려 화단 구석에 오랫동안 있어서 바람이 빠진 것인지도 모른다. 다운이는 공을 툭툭 차서 화단 밖으로 가지고 나왔다. 공을 차니까 축구부 할 때의 기억들이 생각났다. 멋지게 공을 몰고 가서 슛을 날릴 때의 신나는 기분. ---p. 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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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 엄마의 꿈과 희망을 다운이가 깨버린 것이다. 아니, 아름이가 있으니까 완전히 깨진 것은 아니지만 큰 실망을 준 것은 사실이다.그건 다운이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실망한 엄마에게축구를 하겠다고 한다면...... 구곤 정말 안 될 말이다. 엄마도 이제는 다운이가 음악에 소질이 없다는 것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다운이가 무엇이 되었으면 좋을지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요즈음 자주 하는 말은 아나운서 기자이다. 축구 선수는 아니다. 절대로! 다운이는 자기도 모르게 강하게 고개를 들었다. ---p. 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