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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케 & 카
역사의 진실을 찾아서
조지형
김영사 200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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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마을

책소개

목차

1장 지식인 마을로의 초대
내게 진실을 말해줘

2장 지식인과의 만남
1. 역사, 과거의 사실을 찾아서
사실이란 무엇인가?
경험과 사실
사료 없이는 역사도 없다
역사가들의 사실 다루기
2. 랑케,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
랑케를 아시나요?
'그것이 진실로 어떠했는가'의 역사
역사는 진보하지 않는다
사료, 언어 그리고 문서보관소
진리의 실험실, 세미나
3. "오, 고상한 꿈이여!"
역사는 과학이다?
불완전한 사료
관념이자 재연으로서의 역사
이해로서의 역사
또 다른 랑케의 모습
4.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사실의 여러 얼굴들
역사가와 '과거에 대한 사실'의 관계
역사가와 사료의 관계
카의 눈으로 바라본 콜링우드
과학적 랑케의 비판자에 대한 카의 비판
'끝없고 끊임없는' 대화
5. 카를 넘어서
언어로의 전환
텍스트와 확장된 사료
역사의 추동력
'해석에 대한 해석'으로서의 역사
진보로서의 역사와 유희로서의 역사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3장 지식토크, 테마토크
실증사학의 진실과 허상

4장 이슈@지식
해방전후사에 대한 논쟁

5장 징검다리
같이 토론하기
영어로 보는 원문
지식인 지도
지식인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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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읽기

저자 소개

저자 : 조지형
1980년대 가택연금이 횡행하고 계엄이 판을 치던 군부 독재 시절을 보낸 탓에, 인간의 권리 가운데 가장 근본적인 권리라고 일컬어지는 인신(人身)의 자유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는 다양한 축들이 서로 긴장하면서 변화하는 것이라는 관점에 서서, 미국 연방대법원의 획기적인 판례들을 널따란 큰 책상 위에 펼쳐놓고 자유와 인권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미국 여성의 역사, 헌법의 역사, 그리고 포스트모던 역사이론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역서로는 『탄핵, 감시권력인가 정치적 무기인가』『오늘의 역사학』『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자유를 위한탄생: 미국 여성의 역사』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포스트모던 시대의 새로운 문화사』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사법심사의 역사적 기원」「프라이버시의 의미와 성의정치」「포스트모던시대의 기호학적 역사학」「새로운 세계사와 지구사」 등이 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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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3쪽 | 466g | 153*224*20mm
ISBN13
9788934921295

책 속으로

케네디 대통령은 쿠바 미사일 위기 동안 제1차 세계대전의 역사로부터 지혜를 얻었다. 특히, 그는 1차 대전의 원인에 대한 연구서인 바바라 터크만의 ??8월의 포성??을 읽었다. 전쟁의 원인을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 프랑스, 영국 등의 잘못된 판단에서 찾은 터크만의 연구서는 케네디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쿠바 미사일 위기를 해결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길이 있다는 판단과 평화적으로 국제적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지를 얻었다. 케네디 대통령은 과거에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닌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지만 일어날 수도 있었던 일로부터 역사의 교훈을 얻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바바라 터크만이라는 역사가의 통찰력 덕분이었다.

--- p.40

출판사 리뷰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사실인가?
우리는 정말 역사의 진실을 알 수 있을까?

이 질문을 제기한 이유 중 하나는 흔히 우리는 오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졌다고 자랑하면서도 역사를 하나의 교과목 정도나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거리 정도로 폄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역사를 소재로 하여 우리나라 영화흥행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관중을 모은 영화감독조차 ‘사실에만 얽매이면 그 순간 문화는 재미없어진다’고 푸념을 털어놓기도 한다. 그러나 문화는 ‘사실’에만 얽매여 있는 부분도 있어야 하고, 그것을 소극적으로 혹은 적극적으로 전유하는 부분도 있어야만 재미가 생기는 법이다. 아무튼, 우리의 문화와 역사인식은 역사의 과잉이 낳은 역사의 빈곤에 처해 있다.(중략).
이 질문을 제기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것은 사실에 대한 지나친 몰이해와 숭배 때문이다. 대학에서 여러 해를 가르치면서 심각하게 생각하는 점 중에 하나는 학생들이 역사 교과서에 서술된 역사를 모두 명명백백 분명한 과거 사실이라고 간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잘못된 역사인식을 심어 준 것은 일차적으로 나와 같은 전문적인 역사가들의 잘못 때문이다. 역사를 암기과목을 전락시키고, 암기한 모든 ‘사실’들이 마치 모두 과거에 있었던 사실인 것처럼 말한 잘못. 역사를 알아야 하지만 그와 동시에 역사와 거리를 두고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탓이다.
그래서 이 책은 역사학 입문자가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염두에 두고 역사의 지식인 마을을 소개하려고 했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누구나 그 나름대로 역사가이다. 역사학 입문자라고 하면 마치 전문적인 학문을 하려고 결심한 학동(學童)으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달리 말해보자. 자신이 지내온 역사와 자신이 속한 집단(지역, 국가, 세계 등)의 역사를 보다 명확하고 깊이 그리고 보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읽을 수 있는 기본적인 태도와 식견을 함양하는데 이 책의 의미가 있다.

추천평

나는 우리사회의 지식에 대한 열망은 결코 식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식을 손쉽게 접하고 습득할 수 있는 사회구조와 문화가 만들어져 있지 않을 뿐이다. 「지식인마을」은 이런 열망에 단비를 뿌려줄 것이다. 헤겔의 변증법과 다윈의 진화론 사이로 난 지식인마을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통섭'의 언덕에 이를 것이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탄탄한 지식을 얻는 방법은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이 생각의 오류이며 빈틈인지,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을 던지며 스스로 지식을 형성하는 것이다. <지식인마을> 시리즈는 바로 이러한 방식, 인간이 지식을 획득하고 재구성하는 인지적 메커니즘에 기반하여 이야기를 전개하도록 기획되었다. 너도 나도 '지식인마을’의 주민이 되고, 이 마을이 계속 발전하고 확장되는 미래를 기대해 본다.



이정모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인지과학 협동과정 교수)
한 분야만 잘 하는 사람이 독단과 아집에 빠지지 않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 '지식인마을’에는 실험정신 넘치는 잡종(hybrid)들이 가득하다.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100인의 지식인들은 물론 글을 집필한 젊은 소장학자들은 자신의 좁은 전공 영역을 고수하려는 '지적 텃세’를 뛰어넘은 이들이다. 인문학과 자연과학, 철학과 역사학, 심리학과 뇌과학, 자연과학과 공학, 심지어 전문적 연구와 대중화 작업과 같은 경계는 지식의 용광로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열정 앞에서 버티지 못한다.

홍성욱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교수)
데카르트와 버클리를 예로 들어보자. 어려운 이 철학자들을 이해하는 데 많은 세월이 지났다. 처음에는 원서로 공부하고 어느 정도 공부가 끝나면 원전을 번역하고 전문적인 학술 논문을 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데카르트와 버클리는 한국에서 한국의 방식으로 이해되고 수용된다. 나라마다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수용 방식과 관심사도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이해되고 수용된 내용을 현실에 맞게 글로 써내는 것은 앞서 말한 대로 쉽지 않다. 우선은 한국에서 이런 작업은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이다. 이 시리즈가 성공하여 한국에서도 학자와 일반 독자가 한 마을에 살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면 좋겠다.
탁석산 (한국외대 한국학과 겸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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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지형 “사실보다 역사가에 관심을 가져라”
    조지형 “사실보다 역사가에 관심을 가져라”
    201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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