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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엄마는 기다란 줄을 나무에다 묶고 계세요.
엄마는 기다란 줄은 빨랫줄로 쓰는 거래요. 그렇지만 난 엄마하고 생각이 달라요. "엄마, 그 줄 저 주세요." "줄은 뭐하게?" "기다란 줄로 커다란 돛을 달아 배를 타고 먼 나라로 찾아가게요." "우리 아들이 멀리 가 버리면 엄마는 어떡하라고?" 엄마는.....엄마는.... 나는 그 생각은 하지 못했어요. 나는 기다란 줄을 좋아해요. 내게 기다란 줄만 있으면 멀고 먼 나라에도 갈 수 있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갈 수 없어요. 우리 엄마가 슬퍼하실 테니까요. --- pp. 32 ~ 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