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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CEREAL vol.9
시공사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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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멜버른 MELBOURNE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커피를 다루는 방식
정원의 도시
24시간
그레이트 오션 로드

제주JEJU : 숲FOREST
그곳이 숲이라면
곶자왈
온통 초록으로 휘감긴 당신의 공간
소년은, 그 숲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반대편에 있는 숲

배스BATH
조지 왕조 시대의 질서
앵글포이즈 램프
인쇄물

인터루드INTERLUDE
시리얼의 선택
비트라 캠퍼스
르 라보
몰디브

리스본 LISBON
참팔리마드
4월 25일 다리
포루투갈어
신트라

위크엔드WEEKEND
취향을 주제로 한 에세이
취향을 주제로 한 인터뷰

저자 소개 2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좋은 사람들」,「그날엔」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바다는 잘 있습니다』 등과 여행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가 있으며, 제11회 현대시학 작품상, 발견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들을 순서대로 적어내려가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다가 실수처럼 그 길로 접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좋은 사람들」,「그날엔」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바다는 잘 있습니다』 등과 여행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가 있으며, 제11회 현대시학 작품상, 발견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들을 순서대로 적어내려가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다가 실수처럼 그 길로 접어들었다. 스무 살, 카메라의 묘한 생김새에 끌려 중고카메라를 샀고 그 후로 간혹 사진적인 삶을 산다. 사람 속에 있는 것, 그 사람의 냄새를 참지 못하여 자주 먼 길을 떠나며 오래지 않아 돌아와 사람 속에 있다. 달라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진실이 존재하므로 달라지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안다. 전기의 힘으로 작동하는 사물에 죽도록 약하며 한번 몸속에 들어온 지방이 빠져나가지 않는 체질로 인해 자주 굶으며 또한 폭식한다. 술 마시지 않는 사람과는 친해지지 않는다. 시간을 바라볼 줄 아는 나이가 되었으며 정상적이지 못한 기분에 수문을 열어줘야 할 땐 속도, 초콜릿, 이어폰 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일방적인 것은 도저히 참지 못하나 간혹 당신에게 일방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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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립 루앙 대학교에서 2년간 수학했다.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으며, MBC 프로덕션 교양제작국, 프랑스 대사관 상무관실 등을 거쳐 현재 하니브릿지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배반의 자화상』, 『25시 상,하』, 『카불미용학교』, 『펄벅 장편소설-파빌리온의 여인들』, 『우리는 예비숙녀』, 『토토의 천국』, 『키스』, 『이브 생 로랑 자서전』, 『행복한 임신』, 『코끼리 티투』, 『누가 체리를 먹을까?』, 『골든혼의 여인』, 『시티즌 빈스』,『프로방스의 길고양이』 외 다수가 있다. 주요 번역 영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립 루앙 대학교에서 2년간 수학했다.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으며, MBC 프로덕션 교양제작국, 프랑스 대사관 상무관실 등을 거쳐 현재 하니브릿지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배반의 자화상』, 『25시 상,하』, 『카불미용학교』, 『펄벅 장편소설-파빌리온의 여인들』, 『우리는 예비숙녀』, 『토토의 천국』, 『키스』, 『이브 생 로랑 자서전』, 『행복한 임신』, 『코끼리 티투』, 『누가 체리를 먹을까?』, 『골든혼의 여인』, 『시티즌 빈스』,『프로방스의 길고양이』 외 다수가 있다. 주요 번역 영화로는 『적과 흑』, 『레미제라블』, 『멀티플리시티』, 『천국의 아이들』 외 다수가 있다.

이선혜의 다른 상품

저자 : 시리얼 매거진
영국 배스에 살고 있는 로사 박Rosa Park과 리치 스테이플턴Rich Stapleton은 여행과 음식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향유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이 두 가지를 정기적으로 즐길 때면 마주하게 되는 가슴 벅찬 순간에 주목하고, 영감을 주는 글과 아름다운 사진이 가득한 매거진을 만들기로 했다. 그들은 이 근사한 매거진에 ‘시리얼’이라는 친근한 이름을 붙이며, 어린 시절 아침마다 우유에 부은 시리얼을 먹으며 시리얼 상자 뒤에 있는 글과 그림을 보던 추억을 떠올렸다. 그 시절 시리얼은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읽는 책이자 즐거움의 대상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만든 〈시리얼〉또한 일상의 행복이자 순수한 호기심의 원천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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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1016g | 210*274*19mm
ISBN13
9788952775160

책 속으로

사려니숲에서 정신을 차렸다. 세 시간에 걸쳐 숲을 다 돌고 나오는 길, 마주친 한 아주머니가 “일찍도 숲에서 튀어나오네.”라고 하시기에 “이른 새벽 어둑어둑할 때 숲에 들어갔다 나오는 길이에요.”라고 했더니 내게 곧 좋은 일이 생길 거란다. 제주서 제일로 기운이 좋은 숲이라고 하신다. 신평곶자왈에서는 길을 잃은 김에 노래를 불렀다.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다가 간신히 사람을 만나 눈이 마주쳐 배시시 웃고 말았다. 들렁모루에서는 평생 만나야 할 청량한 바람을 모두 만난 것 같았다. 청수 곶자왈과 저지 곶자왈에서는 숲에다 살림을 차리고도 싶었다. --- p.54~58, 곶자왈_제주의 원시림

그 어떤 것보다도 숲이 가르쳐주는 것은 균형이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며 들떠있지도 않으며, 고요를 비비고 비벼 투명한 공기를 쏟아놓는다. 다시 그 균형으로부터 유연함을 배우게 되는 것, 그것이 내가 아는 숲이다. 그러니 어딘가로 떨어져있는 듯 근사한 기분이 찾아오더라도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숲에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충분히 제대로 이해받는 일이다, 숲에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 p.77, 반대편에 있는 숲_숲에서 우리가 해야 하는 일

비트라를 대표하는 인물은 롤프 펠바움Rolf Fehlbaum이다. 창백한 얼굴의 롤프는 언제나 맨 위 단추를 푼 하얀 셔츠와 몸에 딱 맞는 재킷을 입고,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 테 안경을 쓴다. 하지만 비트라는 미니멀리즘과 거리가 멀다. 비트라 캠퍼스가 걸어온 역사는 한마디로 만화경처럼 복잡하다. --- p.125, 비트라 캠퍼스_하나가 된 가구와 건축물

뉴욕 소호, 르 라보 본사의 한쪽 벽에는 정육점 고기 포장용 갈색 종이에 다음과 같은 손글씨가 붙어있다. “너는 깊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너는 지식인이 아니다. 너는 예술가가 아니다. 너는 시인이 아니다. 너는 단지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일 뿐이다.” 하지만 파브리스 프노Fabrice Penot는 이와 정반대의 인상이다. 르 라보는 파브리스 프노가 2006년 에디 로시Eddie Roschi와 손을 잡고 문을 연 향수 제조업체다. 르 라보는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결코 자만하지 않는다. 파브리스도 예술가, 시인, 향수 업계의 천재 등 자신을 따라다니는 숱한 이름표에 아랑곳없이 초심을 지키고 있다.

--- p.138, 르 라보_공동 창립자 파브리스 프노와 나눈 인터뷰

출판사 리뷰

녹음이 넘실대는 초록빛 정원과 향기로운 커피의 도시 멜버른
질서 정연한 건축물과 앵글포이즈 램프의 품격을 담은 배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 멜버른에서 눈여겨 볼 곳 중 하나는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이다. 특히 원형의 돔 아래 쏟아지는 자연광을 맞으며 수만 권의 장서를 만날 수 있는 ‘라 트로브 리딩 룸’은 이 이 도서관의 명물로,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그 황홀한 순간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렐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편 초록빛 패치워크를 한 듯 도시 곳곳이 싱그러운 녹음으로 가득한 멜버른의 정원은 오늘날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멜버른이 자신들의 환경을 가꾸고 지키려고 했던 이곳 시민들의 열정과 노력의 산물임을 알 수 있다. 이는 또한 뒤이어 소개되는 영국 배스의 시민들이 자신들의 역사적 건축물들을 온전히 지켜내며 옛 것의 아름다움 위에 새로운 미를 만들어내고자 했던 열정과도 겹쳐진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향기, 르 라보의 창업자 파브리스 프노와의 인터뷰
투명한 에메랄드빛이 비현실적인 몰디브에서 보낸 하룻밤

“해마다 시장에 새로이 쏟아져 나오는 1,400종의 향수에 하나를 더하는 것은 범죄 행위와 다름없다.”고 말하는 르 라보의 창업자 파브리스 프노는 그저 사업을 키우려는 욕심에 비슷비슷한 향수를 개발하는 것을 혐오한다. 그는 특허권을 보호받지 못하는 향수 사업의 최전선에서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르 라보 만의 향을 찾는 일로 정면승부 한다. 이러한 그의 철학은 수많은 성공과 칭송 앞에서도 흔들림이 없으며 이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에 몰두하는 것으로 최상의 결과물을 생산해내고 있다.
한편 비현실적이리만큼 투명하게 빛나는 몰디브의 바다를 〈시리얼〉만의 절제된 감각으로 포착해낸 이미지들은 이번 호의 백미다. 청량하면서도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몰디브의 투명한 바다색은 산들바람처럼 산뜻하고 평온하게 보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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