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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구비문학
김문태백남원 그림
산하 200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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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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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재미있는 구비문학, 자랑스러운 우리문화

1. 옛날 옛적 이야기, 설화
신성한 신화
사실적인 전설
흥미로운 민담

2. 인기 가요 1위, 민요
일할 때 부르는 노동요
의례 때 부르는 의식요
놀 때 부르는 유희요

3. 세계의 무형문화재, 판소리
자녀의 효도, 심청가
형제의 우애, 흥보가
부부의 절개, 춘향가
신하의 충성, 수궁가
영웅들의 대결, 적벽가

4. 신의 탄생 노래, 무가
병을 고치는 바리데기 공주
아기를 점지하는 당금애기

5. 세상을 꼬집는 연극, 민속극
마당 위의 탈춤
장막 안의 인형극

닫힌 세상에서 열린 세상으로

저자 소개 2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박사 학 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 고전문학과 구비문학을 연구하 였으며, 오늘날 사말교리의 가치와 의미를 통감하여 이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사말천주가사 연구 에 매진하고 있다. 학술 논문으로 「천주가사 〈션죵가〉·〈심판가〉·〈공심판가〉의 창작 기반 고찰」, 「삼국유사 소재 대비적 인물의 득도 양상」, 「북한의 고전문학 전통과 국어교과교육의 현장」등을 발표하였고, 학술 저서로 『삼국유사의 시가와 서사문맥 연구』, 『삼국유사 인문학 즐기기』, 『되새겨보는 우리 건국신화』, 『국문학연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박사 학 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 고전문학과 구비문학을 연구하 였으며, 오늘날 사말교리의 가치와 의미를 통감하여 이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사말천주가사 연구 에 매진하고 있다. 학술 논문으로 「천주가사 〈션죵가〉·〈심판가〉·〈공심판가〉의 창작 기반 고찰」, 「삼국유사 소재 대비적 인물의 득도 양상」, 「북한의 고전문학 전통과 국어교과교육의 현장」등을 발표하였고, 학술 저서로 『삼국유사의 시가와 서사문맥 연구』, 『삼국유사 인문학 즐기기』, 『되새겨보는 우리 건국신화』, 『국문학연구와 국어교과교육』, 『강화 구비문학 대관』 등을 저술하였 으며, 교회 관련 저서로 중국 선교 답사기 『둥베이는 말한다』, 장편소설 『세 신학생 이야기』와 정은(鄭?, 바오로) 순교자 이야기를 다룬 『단내』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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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들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고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연구했다. 오랫동안 어린이책에 여러 형태의 다양한 그림을 그려 왔으며, 이 책에서는 콜라주와 섬세한 세밀화로 동물들의 모습을 친근감 있게 그려 냈다. 그린 책으로는 《우리말로 쉽게 풀어 쓴 완역 삼국지》, 《댕기 땡기》, 《나무 의사 큰손 할아버지》, 《가방 들어주는 아이》, 《역사가 흐르는 강, 한강》, <한국 생활사 박물관> 시리즈 등이 있다.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 대학원 일러스트레이션 전공 - 한국일보 문화센터 데생 및 수채화 강사 - 한겨레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고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연구했다. 오랫동안 어린이책에 여러 형태의 다양한 그림을 그려 왔으며, 이 책에서는 콜라주와 섬세한 세밀화로 동물들의 모습을 친근감 있게 그려 냈다. 그린 책으로는 《우리말로 쉽게 풀어 쓴 완역 삼국지》, 《댕기 땡기》, 《나무 의사 큰손 할아버지》, 《가방 들어주는 아이》, 《역사가 흐르는 강, 한강》, <한국 생활사 박물관> 시리즈 등이 있다.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 대학원 일러스트레이션 전공
- 한국일보 문화센터 데생 및 수채화 강사
- 한겨레문화센터 페인터 강사
- 인하대학교 예술학부 출강
- 입필미래그림연구소 출판일러스트 포트폴리오반 출강
- 『가방 들어주는 아이(MBC 느낌표 선정 도서)』등 그림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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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14쪽 | 504g | 185*235*20mm
ISBN13
9788976503183

책 속으로

다슬이 아버지는 신나는 노랫소리에 힘이 든 줄도 모르고 아저씨들과 즐겁게 일했습니다. 어느새 그물에 있던 고기를 다 퍼 올렸어요. 이제는 배에 고리를 다 실을 자리가 없군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만선이랍니다. 다슬이 아버지와 아저씨들은 기쁜 마음으로 바다의 용왕님과 하늘의 달님과 별님께 고개 숙여 감사를 드렸어요. 오늘밤은 오랜만에 달콤하게 잠을 자고, 내일 저녁에 물때를 맞추어 서울로 가야 합니다. 물이 육지로 밀려 들어가는 밀물 때 배를 저으면 쉽게 서울로 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드디어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따라 바다가 잔잔하고 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기까지 했어요. 강화도를 지나 한강 입구에 다다르자 흥이 절로 나는 듯 했어요. 귀한 조기를 한 배 가득 잡았으니 그럴 만도 했지요. 바닷물이 뒤에서 배를 밀어 주는 느낌이었어요. 돛을 높이 올리고 다슬이 아버지와 아저씨들은 힘을 합쳐 노를 저었습니다. 숨은 차지만, 힘이 불끈불끈 솟았어요. 이럴 때에는 민요 한 가락이 힘을 더해 주지요.

“어 호
에 하
저 달 뜨자 배 띄우니
우리 출발 잘 되누나.”

--- 본문중에서

출판사 리뷰

어린이들을 위한 구비문학 길라잡이
몇 해 전부터 우리 고전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출간하는 일이 조용한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원전의 내용과 분위기를 되살리면서도 지금 독자들의 감성과 이해력을 고려하여 고전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것은 뜻 깊은 작업입니다. 고전은 시간을 타고 내려오면서 전해지는 것이지만, 깨어 있는 관심과 상상력만이 고전을 진정 살아 있는 것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도서출판 산하에서 펴내는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구비문학』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면서도 또 다른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구비문학 입문서입니다. 하지만 흔하디흔한 학습물과는 성격이 다른 교양서입니다. 구구절절 세세하고 불필요한 설명을 붙이는 대신, 우리의 소중한 문학 전통에 대한 관심을 생생하게 일깨우고 상상력을 북돋우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소중한 우리의 구비문학
구비문학은 말 그대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문학이라는 점에서 글로 전해지는 기록문학과 구분됩니다. 기록문학이 글을 아는 사람들만 즐길 수 있는 문학이라면, 구비문학은 입으로 말을 하고 귀로 들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학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이의 많고 적음, 신분의 높고 낮음, 남자와 여자의 구분 따위와 관계없이 마음을 열고 한껏 즐기던 문학이었던 것입니다. 정해진 규칙이나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삶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기나긴 세월 동안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기에, 구비문학에는 우리 선조들의 생활의 모습과 지혜가 가장 온전한 형태로 담겨 있습니다. 구비문학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개인이 아니라, 이름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과 상상력을 통해 전승되고 보완된 것이어서 그야말로 선조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구비문학의 유일성과 현재성
구비문학을 굳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문학'이라고 한 것은 이것이 말로 존재하고 전달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입이다. 구비문학은 시간적이고 일회적이며 현재적입니다. 따라서 그 내용이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거듭 말해지면 이미 다른 작품이 됩니다. 구비문학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을 때 전달이 가능하며, 따라서 대량생산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말로 전승된다는 것은 말로 들은 내용이 기억되었다가 다시 말로 재연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구비문학에서는 원형 그대로의 보존은 있을 수 없고 새로운 전승이 가능할 뿐이며, 이 전승은 변화를 포함하는 보존인 것입니다.

이 책에서 구비문학을 다루는 방식
일반적으로 구비문학은 설화, 민요, 판소리, 무가, 가면극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확인될 수 없는 이야기를 사실처럼 전해 주는 설화는 신화 ㆍ 전설 ㆍ 민담으로 나뉘는 옛날이야기이고, 민요는 노동요 ㆍ 의식요 ㆍ 유희요로 나뉘는 옛 노래입니다. 그 밖에도 판소리는 광대가 고수의 북장단 소리에 맞추어 이야기를 소리와 아니리로 엮고 발림을 곁들여 전하는 민속악이며, 무가는 무당이 신의 일생을 전하는 굿판에서 불리고, 가면극은 탈춤과 인형극을 하는 놀이판에서 펼쳐집니다. 이렇듯 생생한 이야기와 신나는 놀이를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면 역시 그에 걸맞은 서술방식이 필요하겠지요. 이 책에서는 각 꼭지마다 먼저 작품의 한 대목을 살피고, 그 다음에는 지은이가 채록했거나 구수한 입말로 재구성한 이야기를 통해 현장감을 실감나게 느끼게 하면서, 마지막으로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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