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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전우치전, 박씨부인전 양장
허균 등저 로운욱 편저
보리 2007.05.01.
베스트
고전문학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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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홍길동전, 전우치전, 박씨부인전

목차

홍길동전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천한 신분의 영웅호걸
한밤의 자객
활빈당 행수 홍길동
망신살 뻗친 포도대장
홍길동이 붙잡혔다
여덟 홍길동, 진짜를 찾아라
새 땅, 새 식구
아버지는 산소에, 어머니는 곁에 모시고
새로운 세상
거리마다 태평세월 노랫소리

전우치전

천하로 집을 삼고 백성으로 몸을 삼겠노라
“신을 잡을 공력으로 백성이나 편안케 하소서.”
죽은 돼지 주둥이에 물린 관리
젠체하다 오줌보가 터질 뻔
“하늘이 어진 사람을 구하시는구나.”
족자 속의 곳간
전우치의 벼슬살이
흉악한 도적을 깨우쳐 양민으로
반역 죄인 전우치
여우로 변한 이조 판서
그림 속 미인과 구렁이 안해
상사병 난 남자와 외로운 처녀
우치, 화담을 따르다

박씨부인전

하늘이 보내준 아들
옥 같은 신랑, 끔찍이 흉한 신부
재주 많은 별당 아씨
허물 벗은 절세미인
나라의 위엄을 빛낸 임경업
자객으로 온 호국 공주
호국에 무릎 꿇은 조선
혼쭐난 호국 장수
한 번 나면 한 번 죽는 것이 마땅하거늘

* 원문
홍길동전
전우치전
박씨부인전

* 세 소설에 관하여-정홍교

저자 소개

저자 : 허균 許筠
1569년에 나서 1618년까지 살았다. 학식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한편, 이단을 좋아하여 도덕을 어지럽힌다는 비판도 함께 받았다. 정치관이나 학문관에서, 서자를 비롯하여 하층민을 대변하는 급진성을 보였다. 광해군 때 역적모의를 했다 하여 참형되었다.

‘유재론遺才論’이란 글에서 허균은 하늘이 사람에게 고루 재능을 주었는데, 신분을 따져 사람을 쓰고 안 쓰고 하는 것은 하늘을 거역하는 것이라 했다. ‘호민론豪民論’에서는 “천하에 가장 두려운 것은 오직 백성”이라고 하면서 복종만 하던 백성이 원망을 품고 항거하게 되는 과정을 낱낱이 밝히면서 정치가들을 각성시키려 했다. 허균의 이러한 생각이 <홍길동전>에 잘 담겨 있다.

*<전우치전>과 <박씨부인전>은 글쓴이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편저 : 로은욱, 림왕성, 리영규
〈홍길동전〉을 고쳐 쓴 로은욱은 설화와 야담과 고전 소설을 연구한 학자로, 고전 소설 〈김태자전〉도 고쳐 썼다. 〈전우치전〉을 고쳐 쓴 림왕성은 고전 소설을 연구하는 한편, 역사에서 글감을 찾아 소설을 쓰기도 했다.

〈박씨부인전〉을 고쳐 쓴 리영규는 1916년 평안도 정주에서 나서 1981년쯤까지 산 것으로 전한다. 작가동맹 작가이면서 문예출판사 부주필을 지냈다. 혁명 전통 주제를 따르는 소설들과 역사 소설을 여러 편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5월 0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56g | 145*215*30mm
ISBN13
9788984284340

출판사 리뷰

홍길동전, 전우치전, 박씨부인전
우리 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
“새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하오!”

〈홍길동전〉은 최초의 ‘한글’소설이라고들 하나 폭넓은 대중과 교감한 소설로는 그야말로 우리 나라 최초의 소설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홍길동전〉은 마침 소설 시장이 열릴 즈음인 17세긱에 한문본과 한글본이 함께 유통되면서 두루두루 널리 읽히고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면서 이후 수백 년 동안 애독자를 거느린다. 소설 시대의 개막기부터 고전 소설 전성이 내내 사랑 받은 작품이다.


양반들에겐 악몽, 독자에겐 천하에 둘도 없는 귀여운 악동 ‘전우치’

이 책에는 양반에서 왕까지 잘난 분들을 골려 주는 천하의 악동 전우치의 경쾌하고 발랄한 이야기도 실려 있다. 백성들의 재산을 뜯어먹고 사리사욕을 채우는 양반들, 그런 양반들에게 기대 서 있는 무능한 임금. 전우치는 도술을 부리며 이런 지배층을 골탕 먹인다. 우리 고전 소설들이 임금을 비판하는 것을 금기시한 것에 견주면 〈전우치전〉은 꽤 용기 있는 작품이다.

서양에서 소설 태동기 때 보이는 피카레스크 소설과도 조금은 닮아 있는 작품이다. 기승전결식 구성 대신에, 예화가 하나씩하나씩 옴니버스로 병렬되어 가는 방식과, 도술을 부리는 환상성, 놀려먹고 탁 빠지는 식의 악동 기질이 어울려 이 작품은 만화가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제 이 〈전우치전〉을 조상들이 읽던 텍스트에 충실하게, 온전한 모습으로 읽어본다.

여성 영웅 소설의 원조, ‘박씨부인전’
“네 호군 대장으로 조선에 와 나 같은 조그만 여자에게 죽음을 당하게 되니 가련하구나!”

조선 시대 여성들은, 아무리 잘났어도 집안일 말고 사회적인 일에는 전혀 나설 수 없었다. 임진왜란이 지나고 조선 후기로 접어들면 사회는 경제 관계를 비롯해 각 부문들이 요동치며 변모하고, 여성들도 여러 분야에서 사회적인 욕구를 실현하고자 했다. 그리고, 여성들은 이야기책 읽는 것을 좋아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요소가 맞물려 여성 영웅 소설, 여성 군담 소설이 하나의 물결을 형성한다. <박씨부인전>은 이러한 여성 영웅 소설의 원조가 되는 작품이다. 병자호란의 치욕을 여성이 설욕한다는 특이한 설정은 (남성)지배층에 대한 분노일 수 있다. 여러 가지 얘깃거리를 찾으면서 이 소설을 읽어 보면 더욱 재미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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