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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헤야 어절씨구 옹헤야
양장
김상훈 편역
보리 20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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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고전문학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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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겨레고전문학선집을 펴내며

어화 우리 농부들아
옹헤야 어절씨구 옹헤야
불어라 딱딱 풀무야
팔월이라 한가위는 밝고 밝아
산에산새 들에들새 강에강새
노래 한 장 지어주소 꽃노래 지어주소
달아 달아 밝은 달아
금수강산 일천 리 눈 아래 경개로다

우리 나라 가요에 대하여 - 문예출판사 편집부

저자 소개 1

편역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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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은 1919년 경상남도 거창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한문을 공부했으며,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했다. 학도병이 되기를 거부해 졸업하면서 바로 원산철도공장으로 끌려가 징용살이를 했다. 병으로 돌아온 뒤 항일 활동을 하다가 1945년 1월에 붙잡혀서 서대문 형무소에서 징역을 살았다. 해방 뒤 조선문학가동맹에 참여하여 왕성하게 시를 써 발표했다. 1946년에 김광현, 이병철, 박산운, 유진오 들과 『전위시인집』을 펴냈다. 한국 전쟁 때 종군 작가뾔 전선에 들어갔다가 북에 남았다. 북에서는 시를 쓰는 한편, 고전 문학을 오늘의 세대에게 전하는 일에 힘을 쏟았다. 1986년 68세의 나이로
김상훈은 1919년 경상남도 거창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한문을 공부했으며,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했다. 학도병이 되기를 거부해 졸업하면서 바로 원산철도공장으로 끌려가 징용살이를 했다. 병으로 돌아온 뒤 항일 활동을 하다가 1945년 1월에 붙잡혀서 서대문 형무소에서 징역을 살았다. 해방 뒤 조선문학가동맹에 참여하여 왕성하게 시를 써 발표했다. 1946년에 김광현, 이병철, 박산운, 유진오 들과 『전위시인집』을 펴냈다. 한국 전쟁 때 종군 작가뾔 전선에 들어갔다가 북에 남았다. 북에서는 시를 쓰는 한편, 고전 문학을 오늘의 세대에게 전하는 일에 힘을 쏟았다. 1986년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예부터 내려온 민간의 노래를 정리해 ‘가요집’을 엮었고, 우리 역사의 한시들을 골라서 ‘한시집’을 엮었다. 아내 류희정과 이규보 작품집을 두 권으로 엮은 것이 2005년에 『동명왕의 노래』와 『조물주에게 묻노라』로 남에서 출간되었다.

김상훈이 세상을 떠난 뒤에 북에서 유고시집 『흙』을 출간하였다.
2003년에 김상훈의 시비가 그의 고향인 거창에 세워졌으며, 『김상훈 시전집』(박태일 엮음, 세종출판사)과 『김상훈 시 연구』(한정호 엮음, 세종출판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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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605쪽 | 857g | 145*215*35mm
ISBN13
9788984285484

출판사 리뷰

배경 설화와 함께 보는 우리 노래의 원천, 고대 가요

고조선 때 ‘공무도하가’에서 삼국시대 향가, 고려시대 고려가요, 경기체가와 이제현이 채록한 고려시대 민요들, 그리고 문헌에 전하는 참요들을 실었다.
고대 가요는 우리 겨레가 수천년 동안 불러 온 우리 노래의 원형이다.
고조선 때 남편을 잃은 여인이 “님아 물 건너지 마오” 외친 소리가 노래가 되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고려 가요 ‘가시리’로, 한말 ‘아리랑’으로, 그리고 김소월의 ‘진달래꽃’으로 이어져 왔다. 노랫말은 달라졌지만 노래에 담긴 정서는 변함이 없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제 삶에 견주어 다시 불렀을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힘이 되어 시대를 넘어 지금까지 불리고 있는 것이다.
향가는, 북에서 홍기문의 향가 해석을 바탕으로 다시 현대문으로 고쳐 쓴 것이며, 고려가요는 김태준이 『고려가요집성』(1936)에서 해석한 것을 북에서 다시 현대문으로 고쳐 쓴 것이다.

양반 지주들을 골려 먹는 노래

전통 농경사회에서 아무리 일을 해도 끼닛거리가 없는 백성들의 한탄과 분노를 담은 노래, 부모들과 삶의 애환을 함께하면서 세상을 바라본 아이들의 노래를 만난다. 특히 아이들의 노래에는 아이들 눈에 비친 사회의 불합리한 모습이 아이들의 말로 표현되어 있다.
‘노닥노닥 기운 바지’가 너무 해져서 ‘새털 같은 바지’를 입고, 장에 가도 ‘지주집 장짐만 한 짐 지고’ 오는 아버지며, ‘울 아기는 사흘 굶고 울어도’ ‘부잣집 아기께 젖을 먹이고’ 끼닛거리가 없어 ‘비칠비칠 나물 캐러 가는’ 엄마. 아이들 눈에, 빚 독촉을 하는 ‘배뚱뚱이’ 지주는 ‘독사’ 같고 ‘살모사’ 같다. ‘개 팔아 두냥반’이고 ‘개똥밭에 미나으리’ 같은 ‘놀고먹는 지주 첨지’는 ‘도둑놈 중에도 상도둑놈’이다. 쿡 찌르면서도 은근슬쩍 비켜서며 양반 지주를 골려 먹는 아이들 노래를 만나볼 수 있다.
소리 한 자락으로 신명나는 마을 공동체―“일하는 데는 소리가 날개”

일 노래 가운데 가장 많은 농사 노래는 계절에 따라 농사짓는 순서로, 논 가는 노래, 모 찌는 노래, 모 심는 소리, 논 매는 노래, 새 쫓는 소리, 벼 베는 소리를 실었다. 백제 때부터 김매기 때 불렀다는 ‘산유화’와 다른 김매기 노래를 견주어 보면 세대가 바뀌면서 노래도 끊임없이 재창조되었음을 볼 수 있다. 힘든 일을 견디게 해 주는 신명이며, 마을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힘’이었던 농부가를 비롯 농사 노래들을 통해 우리 겨레의 신명나던 삶의 뿌리를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남쪽에서는 아이를 어를 때나 부르는 ‘풀무 노래’의 원래 모습도 볼 수 있다.

노래로 읽는, 일하는 민중들의 삶

일 노래는, 고된 일을 노래로 이겨 내야 했기에 다른 노래들보다 장단이 빠르고 흥겹다. 그러나 흥겨움 속에 담긴 노랫말에는 고된 세상살이가 담겨 있기도 하다.
뱃사람들이 부른 ‘배따라기’에는 파도에 휩쓸려 배가 뒤집혀지고 이리저리 떠다니다가 동무들 여럿이 죽고 겨우 살아남아 고향으로 돌아오는 뱃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다. ‘뱃노래’ ‘나무꾼 노래’ ‘해녀 노래’ 들에서 그네들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만나볼 수 있다.
열심히 일한 만큼 제대로 쉬면서 노는 자리도 중요했다. 정월 대보름, 팔월 한가위 같은 명절이나 절기 때마다 마을 마당에 함께 모여 노는 것은 구성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것이기도 했다.
‘달거리’, ‘윷노래’ ‘쾌지나 칭칭 나네’, ‘강강수월래’ ‘활노래’ 같은 노래들을 통해 세상살이를 살맛나게 하던 놀이 마당을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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