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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얼음 그리고 물고기호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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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그림베스 크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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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h Krommes

베스 크롬스(Beth Krommes)는 '등불, 얼음, 물고기라고 불린 배'로 [일러스트 부문 골든 카이트 상]과 [불레틴 블루 리본 도서상]을 수상한 화가이다. 최근에는 '나비의 눈과 목초지의 비밀'로 시화 부문에서 [헨리 베르흐 어린이책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 그림책 '한밤에 우리집'으로 [2009년 칼데콧 메달]을 수상하였다. 그녀는 뉴햄프셔주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소나무와 설탕단풍나무들 사이의 키 큰 집에서, 그림을 그리고 책을 읽고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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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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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지금까지 『걸리버 여행기』, 『폴리애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소년 탐정 칼레」 시리즈, 『클로디아의 비밀』, 『인형의 집』,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지금까지 『걸리버 여행기』, 『폴리애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소년 탐정 칼레」 시리즈, 『클로디아의 비밀』, 『인형의 집』,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우리나라가 보여요』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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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재클린 브릭스 마틴
1999년 칼데콧 상을 수상한『벤틀리의 눈송이』의 작가로,『히긴스 밴드 노래와 춤』『브라이언트 할머니의 주머니』등을 썼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2월 2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6쪽 | 51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7811814

책 속으로

1월 어느 날,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 그리고 선원 다섯 명이 랭겔 섬으로 떠났다.
이누피아크 사람들은 개가 끄는 썰매로 얼음 벌판을 여행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
선원 네 사람은 랭겔 섬에 남아 새로운 캠프를 세우기로 했다.
다른 세 사람은 랭겔 섬까지 함께 갔다가 돌아오기로 했다.

사람들이 떠나고 나자, 다시 해가 떴다.
71일 간의 어둠과 어스름의 나날이 끝난 것이다.
사람들은 서로 축하하며 굴 스프를 먹었다. 그러고는 난롯가에 모여 앉았다.
누군가 빗으로 음악을 연주하자, 모두들 노래를 불렀다.
춤추기를 좋아하는 선장이 목수와 함께 춤을 추었다.
어머니는 선교사가 가르쳐 준 찬송가를 부르고,
파그나수크는 '반짝반짝 작은별'을 불렀다.

어늘 날 선장은 랭겔 섬에 갔던 사람들이 돌아올 거라고 하면서
석탄 열세 부대와 나무 판자와 휘발유 열 초롱으로
큰 불을 피우라고 했다.
그 불을 보고 드넓은 얼음 벌판에서 난파선 캠프를 찾아올 수 있도록.
그러나 돌아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용기와 희망의 힘을 생각하게 해 주는 북극 생존기

위험스럽고도 신비한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던 북극에 사람들이 발길이 닿고 그 비밀들이 밝혀지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일입니다. 유명한 탐험가들뿐 아니라 이름없는 이들의 희생이었지요.

『등잔, 얼음 그리고 물고기호』는 북극 탐사 초기에 북극에 난파되어, 1년이 넘는 표류 끝에 기어코 살아남았던 사람들의 실화를 다룬 그림책입니다. 이들은 막연하게 구조를 기다리기보다는 캄캄한 얼음 벌판을 여행하는 쪽을 택하였고, 열심히 일하면서도 명절은 즐겁게 보낼 줄 알았습니다. 또 굶으면서도 썰매 개들을 잡아먹지는 않았으며,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잘 될 거예요"라고 서로를 위로하였습니다.

이들의 모습은 진정한 용기와 희망의 힘이란 어떤 것인가를 생각하게 해줍니다. 엄혹한 자연 환경 속에서 몇백 년간 전해져 왔던 이누이트(에스키모들의 스스로를 지칭하는 단어. '사람'이라는 뜻)의 삶의 지혜와 기술들, 그리고 낙관적인 관점을 배우게 해 줍니다.

1913년 8월, 이누피아크족(알래스카와 캐나다 북부에 살았던 이누이트의 일부)의 여덟 살난 딸 파그나수크가 부모와 여동생 무크비, 그리고 할머니가 물려주신 바다표범 기름 등잔과 고향의 노래가 함께 캐나다 북극 탐사선 '칼루크호(물고기호라는 뜻의 알류트어)'에 타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순조롭게 항해하던 칼루크호가 밤새 거대한 얼음장 속에 얼어붙었다가 몇 달을 표류한 뒤, 결국 바닷속으로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선장과 선원, 과학자들과 이누피아크 가족과 사냥꾼, 썰매 개와 고양이 등 일행은 어둡고 추운 북극의 얼음 벌판에 남겨졌습니다.

이들은 육지를 찾아 울퉁불퉁한 얼음 벌판을 넘는 기나긴 여행을 떠납니다. 여러 사람이 희생된 끝에 랭겔 섬에 도착하고는 바틀릿 선장과 쿠투크토비크 아저씨가 구조를 요청하러 시베리아로 떠납니다. 나머지 일행은 매일 사냥을 나가고, 먹을 것을 찾아다니며 굶주림과 싸우는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잡은 지 한 달이 지난 바다표범 가죽까지 씹어먹어야 했던 여름이 가고 다시 추운 겨울이 찾아오는 1914년 9월, 드디어 이들 앞에 '우미아크쿠나(큰 배)' 구조선이 나타납니다.

이누이트(에스키모)의 전통을 완벽하게 재현한 아름다운 판화 그림책

1999년 칼데콧 상을 수상한<벤틀리의 눈송이>의 작가인 재클린 브릭스 마틴은 "세상이 지켜보지 않았을 때에도 어둠과 추위 속에서 어른들과 아이들이 보여 준 영웅적이고 용기 있는 행동에 감동"하여 이 이야기를 처음 읽었을 때부터 어린이들에게 들려 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알래스카 배로에 살고 있는 무크비의 딸 에밀리 이팔루크 윌슨을 비롯한 많은 이누피아크 사람들을 만나 칼루크호의 여행기와 이누피아크의 말, 전통적인 생활 모습 등을 꼼꼼하게 조사하였습니다.

작가의 생각이나 감정을 절제한 시적이고 간결한 문장은 그림책 문장의 또다른 경지를 보여 줍니다. 또한 책 말미에 실려 있는 칼루크호 승객과 선원의 이름과 파크나수크와 무크비 등 당시 생존자들의 사진은 그림책의 감동과 재미를 한층 더 높여 줍니다.

한편 그림을 그린 베스 크롬스는 오랫동안 이누이트 미술을 공부해 온 화가로 그 시절의 이누이트의 전통적인 삶의 모습과 북극의 정경을 섬세한 판화로 생생하게 재현하였습니다. 돌을 깎아 만든 바다표범 기름 등잔, 순록 가죽을 이로 꼭꼭 씹어서 만든 장화, 구부러진 물고기 뼈와 힘줄로 만든 낚시, 나무에 흠을 낸 눈 보호안경과 바다표범 가죽 공과 가죽 인형 등은 우리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 줄 것입니다. 아울러 당시의 모습을 꼼꼼하게 재현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누이트의 전통적이고 상징적인 모티브들의 곳곳에 펼쳐져 그림을 더욱 가치 있고 아름답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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