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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는 통치자가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과 사랑받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좋은 것인지 묻는다.
"나의 답변은 이것이다. 두 가지를 다 얻는 것을 누구나 바랄 것이다. 하지만 그 둘을 결합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사랑을 받는 쪽보다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쪽이 훨씬 더 낫다". 마키아벨리가 인간의 자연본성에 관해 비관적인 입장을 드러내는 이유는 이렇다. 사람들은 “배은망덕하고, 변덕스러우며, 거짓말쟁이이고 사기꾼이며, 겁 많고 탐욕스럽다. 당신이 사람들을 잘 대해 주는 동안 그들은 당신의 편이다…. 그러나 당신이 위험에 처한다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등을 돌릴 것이다.” 결론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누군가가 해를 입는 것에 관해서, 자신이 두려워하는 누군가가 해를 입는 것에 관해서보다 덜 걱정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들이 두려워하는 누군가로부터 신속하고 확실한 처벌을 예상할 수 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는 고삐 풀린 망아지 같은 운명에 맞설 보호 장치나 고대적 관습의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실행을 하는 혁신가이다. 그러므로 군주는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 그런데 군주가 의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랑을 얻게 되는 데는 너무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키아벨리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과 증오의 대상이 되는 것 사이를 예리하게 구분한다. 군주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야 하지만, 증오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군주가 백성들에게 증오의 대상이 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며 반드시 피해야 할 일이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