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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의 지식여행

책소개

저자 소개1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대학원을 졸업했다. 동아일보 인터넷판 기사를 영문으로 번역하는 일과 로알드 달 단편선 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인문여행 도서인 「세계를 읽다」 시리즈의 프랑스, 터키, 핀란드, 인도, 일본, 타이완 편을 비롯해 인문교양서 『반자본주의』, 『하버드 문학 강의』, 『이 폐허를 응시하라』, 『판데믹: 바이러스의 위협』, 『회계는 어떻게 역사를 지배해왔는가』, 『번역의 일』, 『페미니스트99』 등이 있고, 소설 『리버보이』, 『더 미러』, 『빌리 엘리어트』, 『멍때리기』, 『올드 오스트레일리아』,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대학원을 졸업했다. 동아일보 인터넷판 기사를 영문으로 번역하는 일과 로알드 달 단편선 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인문여행 도서인 「세계를 읽다」 시리즈의 프랑스, 터키, 핀란드, 인도, 일본, 타이완 편을 비롯해 인문교양서 『반자본주의』, 『하버드 문학 강의』, 『이 폐허를 응시하라』, 『판데믹: 바이러스의 위협』, 『회계는 어떻게 역사를 지배해왔는가』, 『번역의 일』, 『페미니스트99』 등이 있고, 소설 『리버보이』, 『더 미러』, 『빌리 엘리어트』, 『멍때리기』, 『올드 오스트레일리아』, 『비틀보이』, SF 앤솔로지 『곰과 함께』, 에세이 『길 위에서 하버드까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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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데이비드 제인 매로위츠
『초보자를 위한 카프카Kafka for Beginners』(그림: 로버트 크럼브), 『초보자를 위한 빌헬름 라이히Wilhelm Reich for Beginners』, 『급진적 연속극The Radical Soap』의 저자이다. 그의 라디오용 극본은 20여 개국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라디오 연속극 『관능적 탱고The Voluptuous Tango』는 1997년 이탈리아상(Prix Italia) 특별상과 소니 상을 수상했다.
그림 : 알랭 코르코스
몇몇 프랑스 잡지에서 활동하는 만화가이다. 그는 또한 신문 기사 삽화를 그리고 책표지와 아동 서적을 디자인한다. 그의 첫 번째 소설 『엘리안을 기다리며En Attendant Eliane』는 프랑스와 캐나다에서 상을 받았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77쪽 | 284g | 140*215*20mm
ISBN13
9788934925057

책 속으로

"삶에 의미가 없을수록 좀더 완전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희망의 부재는 부조리한 인간을 미래에 관한 모든 환상으로부터 해방시켜서, 그는 비로소 “사는 범위 내에서 자신의 모험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모험’이라는 핵심적 단어에서 카뮈의 기묘한 ‘희망 없는 낙관주의’가 엿보인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궁극적인 자유가 위세를 떨치는 것이다.
카뮈는 이제 부조리한 인간의 행동들을 묘사하기 위해 몇 가지 모델들을 소개한다. 이 모델들은 다소 자의적인, 카뮈 자신의 성격상의 여러 측면들로 보이며, ‘철학적’이기보다 ‘문학적’인 측면이 크다. 따라서 『시지프의 신화』에서 이 부분은 지극히 모호하고 과장되게 표현되어 있다.

카뮈는 정복자와 예술가와 더불어, 이런 각각의 모델들은 자신의 행동이 헛된 것이고 어떤 미래도 없음을 알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모험을 끝까지 밀고 나간다.(카뮈의 중요한 부조리 영웅들 중 하나는 『모비딕』에서 흰 고래를 쫓는 에이허브 선장이다.) 이들은 모두 나름대로 왕국 없는 군주이지만 “모든 왕국이 환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들은 ‘모든 희망을 포기한 사람들’이요, ‘명쾌한 무관심’을 타고난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카뮈에게 궁극적인 부조리 영웅이자 아마도 그의 책에서 가장 독창적인 부분의 핵심은 신화 속 인물 시지프이다. 신에 대한 경멸과 죽음에 대한 증오, 삶에 대한 열정 때문에 신들에 의해 산꼭대기까지 바위를 굴리고 올라갔다가, 그것이 굴러 떨어지면 다시금 그 임무를 시작하도록 운명지어진 인물이다. 카뮈는 시지프가 언덕을 내려가야 하는 ‘중단’의 순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때가 시지프가 자신의 운명을 의식하고 수용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카뮈로서는 시지프에게 성공의 희망보다 더한 고통을 상상할 수 없다. 자신의 노고가 무의미함을 아는 것이 정확히 시지프의 힘이다. 시지프에게는 조금의 희망도 없지만, 그가 그 사실을 인정하고 ‘임무를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에게 부과된 고통을 계속하기로 스스로 선택하는 순간, 그는 부조리한 인간이 된다. 그는 자기 운명의 주인이다. 따라서 우주에 어떤 통제력이 없다는 것이 긍정적인 요인이 된다.
시지프는 또한, 은유적인 의미에서, 돌덩이처럼 육중한 나치 점령의 무게에 짓눌린 프랑스이기도 하다. 동시에 인류를 죽음에서 구하려 했다는 점에서, 그는 카뮈에게 완벽한 상징적 영웅이다. “정상을 향한 몸부림 자체로 한 인간의 가슴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행복한 시지프를 상상해야 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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