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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위원의 말
추천의 말 제1장 모렐 부부의 신혼 시절 제2장 폴, 태어나다 제3장 남편에서 아들로 제4장 폴의 어린 시절 제5장 폴, 인생과 마주하다 제6장 장남 윌리엄 제7장 소년, 소녀를 사랑하다 제8장 두 여자 제9장 미리엄의 패배 제10장 오! 클라라 제11장 미리엄의 시련 제12장 열정 제13장 그 남자, 백스터 도스 제14장 삶의 끝자락 제15장 빛을 찾아서 아들과 연인 제대로 읽기 |
David Herbert Law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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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눈높이를 정조준한 맞춤형 클래식!
어머니를 사랑한 아들들, 어른이 되기 위한 그들의 아름답고 찬란한 투쟁! 그녀는 그를 가장 사랑했고, 그는 그녀를 가장 사랑했다. 그러나 폴은 더 이상 어머니의 사랑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 그러기엔 너무 젊고 뜨거웠다. 그의 몸속을 흐르는 뜨거운 피는 너무나도 강력한 것이어서, 늘 다른 곳을 향하여 돌진할 태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것이 그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모렐 부인은 진즉 그것을 알아차렸다. 그녀는 간절히 바랐다. 미리엄이 폴의 위태로운 젊음만 가져가기를, 그 뿌리만큼은 자기에게 온전히 남겨주기를. - 본문 157~158쪽에서 “미리엄과 헤어질 거예요, 엄마.” 폴이 조용히 말했다. 모렐 부인은 안경 너머로 폴을 쳐다보았다. 그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은 채 어머니를 응시했다. 어머니는 잠시 그와 마주 바라보다가 안경을 벗었다. 폴의 얼굴은 몹시 창백해 보였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전 미리엄을 사랑하지 않아요. 미리엄과 결혼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끝내려구요.” “하지만 말이다. 요즘 네가 미리엄을 갖겠다고 결심한 것 같더니. 그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가졌어요. 제가 원했어요. 하지만 이제 원하지 않아요. 아무 소용이 없어요. 전 일요일에 헤어질 거예요. 그래야 할 것 같지 않아요?” “그건 네가 가장 잘 알 거야. 내가 오래전에 그래야 한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니?” “전 이제 어쩔 수 없어요. 일요일에 헤어지겠어요.” - 본문 201쪽 중에서 그러나 폴은 죽지 않는다. 지금까지 자신을 에워쌌던 단단한 어둠에 굴복하지도 않는다. 그는 단지 주먹을 꽉 움켜쥔 채 환한 불빛이 타오르는 도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갈 뿐이다. 이는 비로소 성장하기 시작한 폴의 내일을 상징하는 동시에 빗나간 모성과의 작별을 의미한다. 이보다 아름답고 눈부신 성장의 문턱이 또 있을까! -『아들과 연인』제대로 읽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