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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절
2. 아기가 되어 버린 형 3. 절망에 빠진 우리 가족 4. 다시 찾은 우리 형 5. 피아노가 있는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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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소개
‘작은걸음 큰걸음’은 초등 3학년 이상 어린이들을 위한 창작 동화 시리즈입니다. 자랄수록 넓어지는 걸음 폭처럼, 이야기보따리를 풀 때마다 마음의 키도 점점 커질 것입니다. <아기가 된 우리 형>은 ‘작은걸음 큰걸음’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입니다. 가족 여행 도중, 병원도 약국도 없는 외딴 섬에서 형, 자비에가 뇌막염에 걸립니다. 다음 날 아침 배가 들어오기까지 동생 뱅상과 엄마 아빠는 고열에 시달리는 형과 함께 기나긴 밤을 보냅니다. 악몽과 같은 밤이 지나고 날이 밝자 형은 육지로 나와 응급실로 옮겨지지만, 치료가 늦어진 탓에 뇌에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제 뱅상네 가족에게 남은 것은 절망뿐, 정신 지체 장애아가 된 형은 가족들이 평생을 짊어져야 할 고통인 것만 같습니다. 가족의 화목은 산산조각이 나고, 일상 생활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기란 불가능해 보입니다. 섬으로 여행을 오자고 했던 엄마의 죄책감과 우울증, 무기력증에 빠져 집 밖으로만 나도는 아빠, 삭막해진 집안 분위기, 존재감이 사라진 뱅상……. 무엇보다 뱅상은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가 되어 버린 형이 죽도록 밉기만 합니다. 자신의 우상이었던 형이 갑작스레 바보가 되어 버렸다는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뱅상은 제각각 발버둥치며 괴로워할 뿐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 내지 못합니다. 한편, 형의 여자 친구, 카미유 누나가 형을 대하는 모습을 보며 뱅상은 충격을 받습니다. 카미유 누나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형을 배려하며 아기가 되어 버린 형에게 눈높이를 맞춰 줍니다. 뱅상의 친한 친구 다비드 역시 형과 함께 외출하는 것을 전혀 꺼리지 않습니다. 정작 뱅상은 형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견디기 힘들어 형과 함께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뱅상은 비겁하고 용기 없는 자신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어느 날, 카미유 누나의 집에 가게 된 뱅상은 그 곳에서 지난 몇 달간 자신의 집에서는 감돌지 않았던 자유롭고 따뜻한 분위기에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카미유 누나네 가족의 작은 음악회를 감상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깊이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한없이 부러워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봅니다. 바꿀 수 없는 현실이라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자신의 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대화와 이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된 형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기로 결심합니다. 서서히 엄마와 아빠, 그리고 뱅상은 자기 자신과 화해를 하고, 서로에게 손을 내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뱅상네 거실에 놓인 새 피아노처럼 새 얼굴의 형은 뱅상네 집에 자리잡고 서로 아름답게 대화하는 법을 알려 줍니다. 삶을 아름답게 변주하며 그 속에서 기쁨과 행복을 찾는 뱅상네 거실을 엿보며, 힘들수록 더더욱 서로를 껴안아야 하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감동적인 동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