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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인간의 본질을 밝히는 인문학의 첫 번째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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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top100 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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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발간사 / 인문학의 첫 번째 질문, 나는 누구인가

1부 인간의 본질에 답하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상처받지 않을 권리 / 강신주
우리에게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
훈련된 자본주의
자본주의의 유혹
자본주의를 붕괴시키는 힘
고귀한 인간성의 회복

현대인을 이해하는 세 가지 화두: 몸, 돈, 사랑 / 고미숙
몸이란 무엇인가
디지털 문명에 소외된 몸
덜 먹고 덜 쓰고 더 덜어내라
사랑에 대한 근본적인 탐구
현대인들의 지배자, 돈

인간에 대한 학문, 인문학을 말하다 / 김상근
인문학이 추구하는 세 가지 질문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현실에 굴하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삶이 아름답다 / 이태수
나의 정체성과 나의 삶
인간의 영혼은 아름다움을 갈구한다
소크라테스가 추구한 아름다움
아름다움의 정의
플라톤의 「향연」이 전하는 사랑
에로스의 기능
사랑의 단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삶

2부 삶의 태도가 곧 당신이다

사유하라, 그리고 변화하라 / 슬라보예 지젝
상처 입은 두 얼굴의 사회
글로벌 자본주의의 폐해
공적 영역을 존중하라
디지털 미디어의 갈등
사소한 변화가 혁명을 만든다

자신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 최진석
수행자가 아닌 생산자가 되어라
성인의 이론은 찌꺼기다
왜 나는 나로 못 사는가
자유를 위해 경계에 서라
거침없이 나를 표현하라
내가 도달한 깊이만큼이 나다

나는 이미 기적이다 / 정용석
살아 있다는 것의 정의
모든 질서는 무질서로 향한다
내가 지구에서 존재할 확률은?
나는 불가사의한 존재이다
이기적이면서 이타적인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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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소개 6

姜信珠

철학과 삶을 연결하며 대중과 가슴으로 소통해온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동서양 철학을 종횡으로 아우르며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인문학적 통찰로 우리 삶과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들에 다가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강신주의 장자수업』(전 2권)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공저) 『강신주의 역사철학?정치철학 3: 구경꾼 VS 주체』 『강신주의 역사철학?정치철학 1: 철학 VS 실천』 『철학 VS 철학: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강신주의 노자 혹은 장자』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강신주의 감정수업』 『철학이 필요한 시간』 『상처받
철학과 삶을 연결하며 대중과 가슴으로 소통해온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동서양 철학을 종횡으로 아우르며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인문학적 통찰로 우리 삶과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들에 다가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강신주의 장자수업』(전 2권)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공저) 『강신주의 역사철학?정치철학 3: 구경꾼 VS 주체』 『강신주의 역사철학?정치철학 1: 철학 VS 실천』 『철학 VS 철학: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강신주의 노자 혹은 장자』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강신주의 감정수업』 『철학이 필요한 시간』 『상처받지 않을 권리』 『망각과 자유: 장자 읽기의 즐거움』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등이 있다.

강신주의 다른 상품

Ko Mi Sook,高美淑

고전평론가. 20대에는 청년 백수, 30대 중반에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40대 초, 중년 백수가 되었다. 혼자는 너무 심심하고 외로워서 공부공동체를 꾸렸다. 현재 [감이당] & [남산강학원]이 나의 본거지다. 2080세대가 함께 꾸려가는 지성의 네트워크라 생각하면 된다. 주요 활동은 ‘읽고 쓰고 말하기’. 이렇게 살아도 밥벌이가 되고 수많은 벗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하다. 이 행운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
고전평론가. 20대에는 청년 백수, 30대 중반에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40대 초, 중년 백수가 되었다. 혼자는 너무 심심하고 외로워서 공부공동체를 꾸렸다. 현재 [감이당] & [남산강학원]이 나의 본거지다. 2080세대가 함께 꾸려가는 지성의 네트워크라 생각하면 된다. 주요 활동은 ‘읽고 쓰고 말하기’. 이렇게 살아도 밥벌이가 되고 수많은 벗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하다. 이 행운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 동의보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계몽의 시대 : 근대적 시공간과 민족의 탄생』, 『연애의 시대 : 근대적 여성성과 사랑의 탄생』, 『위생의 시대 : 병리학과 근대적 신체의 탄생』, 『윤선도 평전』,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 다산과 연암 라이벌 평전 1탄』, 『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 임꺽정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고미숙의 로드 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등이 있고, 함께 옮긴 책으로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전2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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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와 명나라의 종교 교류 연구로 미국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학장과 대학원장을 지냈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인문학 지원 공익재단인 플라톤아카데미의 초대 책임연구 교수를 맡아 재단의 기틀을 닦았다. ‘보지 않으면 쓰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이탈리아반도와 유럽을 누빈 후 16세기의 인물과 사상을 21세기의 언어로 재 해석해왔다. 니콜로 마키아벨리, 미켈란젤로 다 카라바조, 엘 그레코, 메디치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마테오 리치 등 을 탐구한 책들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상과 문화체육 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기도 했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와 명나라의 종교 교류 연구로 미국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학장과 대학원장을 지냈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인문학 지원 공익재단인 플라톤아카데미의 초대 책임연구 교수를 맡아 재단의 기틀을 닦았다.
‘보지 않으면 쓰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이탈리아반도와 유럽을 누빈 후 16세기의 인물과 사상을 21세기의 언어로 재 해석해왔다. 니콜로 마키아벨리, 미켈란젤로 다 카라바조, 엘 그레코, 메디치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마테오 리치 등 을 탐구한 책들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상과 문화체육 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행자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로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시칠리아에 대한 심층 연구서를 썼으며,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을 인터뷰한 뒤 그의 경영 통찰을 담은 《초격차》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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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보예 지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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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voj Zizek

오늘날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동유럽의 기적’이라 불리는 세계적 석학.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8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파리8대학교, 런던대학교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세계 주요 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냐대학교 사회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 버크벡연구소 인류학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1989년 국제적 명성을 안긴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을 세상에 내놓은 이후, 급진적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현대철학에서의 독창적 통찰을 바탕으로 인문학,
오늘날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동유럽의 기적’이라 불리는 세계적 석학.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8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파리8대학교, 런던대학교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세계 주요 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냐대학교 사회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 버크벡연구소 인류학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1989년 국제적 명성을 안긴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을 세상에 내놓은 이후, 급진적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현대철학에서의 독창적 통찰을 바탕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대중문화를 자유롭게 꿰어내며 전방위적 지평의 사유를 전개하는 독보적인 철학자로 자리매김했다.

저서로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새로운 계급투쟁』 등이 있고, 공저로 『거대한 후퇴』, 『지속 가능한 미래』, 『나의 타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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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69년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대 원자론의 인식문제에 대한 고찰」로 석사과정을 마친 후, 1981년 독일 괴팅겐 대학에서 「고대후기 아리스토텔레스 삼단논법의 희랍적 전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서울대 철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많은 후학들을 길러냈으며, 1994년에는 잠시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서울대 인문대 학장, 대학원장, 한국서양고전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아울러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한국학술협의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인제대 인간환경미래연구원 원장,
1944년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69년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대 원자론의 인식문제에 대한 고찰」로 석사과정을 마친 후, 1981년 독일 괴팅겐 대학에서 「고대후기 아리스토텔레스 삼단논법의 희랍적 전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서울대 철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많은 후학들을 길러냈으며, 1994년에는 잠시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서울대 인문대 학장, 대학원장, 한국서양고전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아울러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한국학술협의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인제대 인간환경미래연구원 원장, 서울대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학술연구는 물론 강연과 교육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 『삶, 반성, 인문학』(공저, 태학사, 2003),『우리 학문이 가야할 길』(공저, 아카넷, 2010), 『인문학 명강 서양고전』(공저, 21세기북스, 2014)가 있고, 논문으로는 「『아이네이스』 6권에 나타난 로마인의 가치관」, 「플라톤 철학에 있어서 지각의 문제」, 「아리스토텔레스의 감각이론과 기능주의」, 「사이버 공간의 존재론」, 「아리스토텔레스의 『토피카』와 그 전승」, 「인문학의 자리: 보편과 개별의 사이」, 「인간: 미완의 기획」, 「회의주의적 태도의 일관성: 자기논박 논변에 대한 퓌론 회의주의의 대응」, 「덕과 좋음의 추구」, 「알렉산드로스의 영혼 이론」, 「세이렌과 무사」, 「아리스토텔레스의 공간이해」, 「호메로스의 영웅주의 윤리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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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사단법인 ‘새말새몸짓’ 이사장, ‘새말새몸짓’ 기본학교 교장이다. 건명원(建明苑) 초대 원장을 지냈다. 1959년,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도 곁의 작은 섬 장병도에서 태어나 함평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베이징대학교에서 당나라 초기 장자 해석을 연구한 『성현영의 ‘장자소’ 연구(成玄英的‘莊子疏’硏究)』(巴蜀書社, 2010)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가(道家) 철학자인 그는 원래 서양철학을 공부하려고 독일 유학을 계획했다. 하지만 대학원에서 독일철학을 공부할 때는 미간을 찌푸리고 신경을 곤두세우며 책을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사단법인 ‘새말새몸짓’ 이사장, ‘새말새몸짓’ 기본학교 교장이다. 건명원(建明苑) 초대 원장을 지냈다. 1959년,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도 곁의 작은 섬 장병도에서 태어나 함평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베이징대학교에서 당나라 초기 장자 해석을 연구한 『성현영의 ‘장자소’ 연구(成玄英的‘莊子疏’硏究)』(巴蜀書社, 2010)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가(道家) 철학자인 그는 원래 서양철학을 공부하려고 독일 유학을 계획했다. 하지만 대학원에서 독일철학을 공부할 때는 미간을 찌푸리고 신경을 곤두세우며 책을 읽곤 했는데 우연히 책꽂이에서 발견한 장자를 읽으면서 재미에 푹 빠져 편안하게 즐겼다. 그래서 ‘공부를 하려면 재미있고 좋아하는 것을 해야지’란 생각으로 동양철학으로 바꿨다. 게다가 유가(儒家)보다는 도가(道家) 책을 읽을 때 더 영감이 떠오르고 짜릿짜릿했다. 저자가 노장 철학을 평생의 업으로 삼은 이유다. 저자는 우리에게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주체적이고 욕망에 집중하며 살라고 권한다. 개인의 행복과 국가의 미래가 주체적이고 욕망하는 개인에게 달려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지은 책으로는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2021)』 『나 홀로 읽는 도덕경(2021)』 『탁월한 사유의 시선(2018)』 『경계에 흐르다(2017)』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2015)』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2001)』 등이 있고, 『장자철학(2021)』 『노장신론(1997)』 등을 해설하고 우리말로 옮겼다.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은 『聞老子之聲, 聽道德經解』(齊魯書社, 2013)으로 중국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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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용석
경희대학교 이과대학 생물학과 교수이며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ICTV) 한국학회 대표로 재직 중이다. 텍사스-오스틴대학교에서 미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수학했으며 한국미생물학회 바이러스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주요 연구 주제는 바이러스와 숙주의 지속감염 메커니즘, 바이러스 유전정보의 분자진화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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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36g | 148*210*20mm
ISBN13
9788950965181

책 속으로

인문학도 그렇고 철학도 그렇고 모든 예술이라는 것은 그 생경한 느낌의 세계와 위험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거기에 모든 비밀이 있습니다. (…) 모든 예술, 모든 인문학의 존재 이유는 바로 그런 것입니다. --- p.17

인문학자들이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자본주의를 통제하지 못하면 우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획일화된 노예로 전락하기 때문입니다. --- p.28~29

애덤 스미스의 가장 큰 문제는 인간을 동물로 본다는 것입니다. 그 동물성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인간에게는 고귀한 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생리적인 것을 거스르는 일, 사랑, 연대, 공감입니다. --- p.35

‘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곧 ‘나는 누구인가’라는 훨씬 근원적인 질문에 봉착하게 됩니다. 우리가 보통 ‘나’라고 말할 때는 내가 의식하고 감성으로 느낄 수 있는 정도의 ‘나’라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몸이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면 그 경계를 뛰어넘게 됩니다. 몸에는 의식으로 전혀 포착할 수 없는 것, 그리고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 내 말을 듣지 않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 p.39

사랑에도 생로병사가 있고 사계절이 있습니다. (…) 그래서 누구든 사랑의 종말에 대한 훈련과 자기 단련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우주의 법칙이고 내 몸이 갖고 있는 생명의 리듬입니다. --- p.56

화폐는 축적의 개념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이어야 합니다. 설령 축적했다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돈이 갖고 있는 이념과 에너지로 인해 언젠가는 폭발하거나 어디론가 흘러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돈은 절대 사람의 힘으로 묶어놓을 수 없습니다. 이런 화폐의 운동성에 대해 자각함으로써 화폐의 에너지에 끌려 다니지 않고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 p.61~62

인문학은 힐링이나 이데올로기 비판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학문’이고, 중세 대학의 현학주의에 맞서서 생긴 피렌체 상공인들의 새로운 학문적 요구로 출발했습니다. --- p.73

먼저 우리가 제일 고민해야 할 인문학의 가장 기초적인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성찰입니다. 이것은 진실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이것은 ‘진·선·미의 인문학’ 중에서 진에 해당하는
‘진리의 성찰’인 것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이웃과 더불어 사는 도덕적인 삶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고민과 성찰입니다. (…) 이때 도덕적 판단은 이성에 기초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인문학의 과제는 ‘어떻게 죽느냐’ 즉 탁월함의 추구를 통해 얼마나 창조적인 삶을 살고, 그리고 얼마나 멋지게 죽느냐 하는 미에 대한 과제입니다. --- p.77~78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존재는 인간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인간 존재 자체를 스스로 문제 삼을 수 있는, 반성적 사유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인간을 탐구한다는 인문학이 그렇듯 독특한 인간의 면모에 특별히 주목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 p.112

내가 어떤 존재인지도 내가 어떤 삶을 사느냐에 의해 드러납니다. 내가 살아온 삶, 내가 앞으로 살아갈 삶, 그 전체 스토리에서 내가 누구인지 알려질 것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았고 앞으로 어떻게 살 작정인지 알면 그 사람을 좀 안다고 생각합니다. --- p.112~113

우리가 기대하는 그대로 실현되지 않더라도 그런 기대가 인간의 삶을 이끌어가야 인간은 살 만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최상의 아름다움까지는 알지 못하더라도 그것을 추구하는 삶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일 수 있습니다. --- p.138

사실상 한반도에서 겪은 이 역사적 고통은 완전히 극복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분석학에 따르면 인간이 경험하는 모든 것들은 어떻게든 치유되어야 하는 상처이자 트라우마라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처는 우리를 자유롭게도 하기 때문입니다. (…) 상처받지 않는다는 것은 완전히 고립되었다는 뜻일 테니까요. --- p.144

혁명이라는 것이 항상 거대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회적 역동성을 살펴보면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변화가 촉발되어 점차 거대한 산사태와 같은 변화가 이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p.169

자신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은 이성에 제어되지 않고 욕망의 주인이 된다는 것이고, 이념의 수행자가 아니라 욕망의 실행자가 된다는 것이며, 다른 사람의 말을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말을 하는 것입니다. 삶의 궁극적인 동력은 결국 나를 표현함에 있어야 합니다. --- p.190

보편적 이념과 같은 외부의 기준이라는 것은 술 찌꺼기에 불과합니다. 술 찌꺼기에 빗대어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보편적 이념과 보편적 기준들은 이미 지나간 가공물에 불과합니다. 그것들에서 벗어나 욕망의 담당자로서 어느 편에도 속하지 않은 경계에 선 주체로 그렇게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 p.192

지구의 시작부터 멸망까지, 우주의 시작부터 멸망까지 보더라도 여러분은 단 한 번만 존재하게 됩니다. 이 놀라운 고유함이 여러분들이 지니고 있는 ‘형이하학적’ 속성입니다. --- p.218

우리는 ‘살아 있는 물체’라는 것만으로도 이 우주의 기적이지만, 또한 각자의 정체성은 10400분의 1의 초미세 확률에 해당하는 유일무이한 존재입니다. 그러니 어찌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p.219

출판사 리뷰

나는 누구이고 어디로 가야 할까?
따뜻한 인간성에 관한 7가지 통찰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현대인들이 잊고 살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개인의 삶이 점점 황폐해지고 사회 가치가 희미해지는 요즘, 이러한 근원적인 물음은 우리 삶에 더욱 중요해졌다. ‘인간’을 탐구하고 ‘인생’을 공부하는 학문인 인문학 열풍이 거세진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일 것이다.

그 물음 끝에 탄생한 『나는 누구인가』는 2013년 가을 플라톤 아카데미가 주최한 동명의 대중강연을 엮은 것으로, 당시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2만 명 이상 청중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마치 눈앞에서 듣는 것처럼 강신주, 최진석, 고미숙, 슬라보예 지젝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 7인이 전하는 삶의 지혜와 인문학적 통찰이 뜨거운 감동과 함께 생생하게 전달된다. 우리 일상에 맞닿은 사례들을 중심으로 인간의 본모습을 탐구하며, 위대한 고전과 사상가들의 핵심 메시지를 깊이 있고 흥미롭게 분석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인간의 근원적인 물음에 명쾌한 해답을 얻을 것이며, 흔들리고 방황하는 삶에 용기와 철학을 정립할 것이다.

경계선에 선 주체로 나를 돌아보다!
존재의 근원과 삶의 철학


동양 및 서양 철학, 종교, 생물 등 다양한 시각으로 인간의 본질을 분석한 7인의 학자는 우리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부조리한 세상에 맞서는 개인의 태도를 통해 나는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는 단단한 정체성을 형성하도록 이끈다.
1부에서는 자본주의 사회 속 진실된 자아를 찾기 위한 인간의 본질을 밝히고자 한다. 돈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개인의 고귀한 인성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전한 강신주, ‘스마트’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여 덜어내는 삶을 통한 순환과 생명의 가치를 일깨워준 고미숙, 인간에 대한 학문인 인문학의 기원을 찾아 나서며 우리 삶에 적용 가능한 인문학적 메시지를 전한 김상근, “아름다운 것은 어렵다”는 플라톤의 정의를 시작으로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인간의 본질을 풀어낸 이태수를 통해 우리는 존재의 근원에 대한 고민을 함께한다.

2부에서는 사회에 대한 비판을 뛰어넘어 개인의 고귀한 인성과 생명의 가치를 회복하는 법을 통해 삶의 태도를 정립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사회가 성장한 만큼 인간은 소외된다는 문제의식을 통해 한국 사회를 분석한 슬라보예 지젝은 개인의 사소한 변화가 우리 사회에 올바른 혁명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역설한다. 외부의 시선이나 기준이 아닌, 내가 욕망의 주체이자 기준의 생산자가 되어야 함을 제안하며 나 자신의 주인으로 사는 법을 알려준 최진석, 생물학적으로 불가사의에 가까운 우리 개개인의 고유성을 인식시키며 나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려준 정용석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주인이 되는 삶의 철학을 형성하게 된다.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은 내 삶에 철학이 있다는 의미다. 우리 시대 학자 7인이 전하는 살아온 날들에 대한 깊은 성찰과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뜨거운 용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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