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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해
석영중
열림원 200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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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소설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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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줍기

책소개

목차

서론

1. 토마토 판매합니다
2. 오르드이닌 가의 저택
3. 자유에 관하여
4. 정류자, 축열기
5. 죽음
6. 볼셰비키
7. 마지막 장, 제목은 없음

결론: 삼색 오랑캐꽃

작품 해설

저자 소개 1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슬라브어문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속적으로 도스토옙스키 강의를 해왔다.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과 한국슬라브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매핑 도스토옙스키: 대문호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다』, 『인간 만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 읽기』, 『자유: 도스토예프스키에게 배우다』,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코드』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도스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슬라브어문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속적으로 도스토옙스키 강의를 해왔다.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과 한국슬라브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매핑 도스토옙스키: 대문호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다』, 『인간 만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 읽기』, 『자유: 도스토예프스키에게 배우다』,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코드』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도스토옙스키의 『분신』, 『가난한 사람들』, 『백야 외』(공역),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광인의 수기』(공역), 푸시킨의 『예브게니 오네긴』, 『대위의 딸』, 체호프의 『지루한 이야기』, 자먀틴의 『우리들』,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 년』 등이 있다. 푸시킨 작품집 번역에 대한 공로로 1999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시킨 메달을, 2000년 한국백상출판문화상 번역상을 받았다. 2018년 고려대학교 교우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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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보리스 필냐크
1894년 모스크바 부근의 모자이스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도스토예프스키와 고골리의 작품을 탐독하여 크게 영향을 받았다. 모스크바상업전문대학을 졸업한 다음 해인 1921년 『벌거벗은 해』를 발표하여 일약 대가의 반열에 올라섰고, 전통적 리얼리즘에 도전하는 그의 '장식체 산문'은 당대를 풍미해 많은 아류와 '필냐키즘'이라는 용어까지 낳았다. 이 밖에 『삼색 오랑케꽃』『눈보라』『제3의 수도』『검은빵』『꺼지지 않은 달의 이야기』『마호가니』 등을 발표하였다. 스탈린의 대숙청기 때 일본의 스파이란 죄목으로 체포되어 죽음을 맞게 되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9쪽 | 415g | 152*217*20mm
ISBN13
9788970632971

책 속으로

4월이 가고 5월도 갔다. 벚꽃과 라일락과 은방울꽃은 이미 다 지고 영지의 덤불 속에서 울던 나이팅게일의 노래도 끝났다. 어느 날 밤 느닷없이 불쑥 찾아온 무정부주의자들은 다음날 아침 푸른 작업복에 모자를 쓰고서 밭으로 나가 땅을 일구었다. 안드레이가 초르느이예레치키에 온 것은 성 요한제가 다가올 무렵이었다. 그는 성 요한제의 밤이 닥쳐올 즈음에 코뮌으로 갔다. 거기서 살기 위해서였다. 물의 요정 같은 몇 주가 지나갔다. 코뮌의 여인들은 노래를 부르기 위해 비탈길을 내려가 니콜라 성당으로 갔다. 마침내 성 요한제의 밤이 되었다. 성 요한제의 밤에 사람들은 모닥불을 피웠다. 마녀들의 밤이 된 것이다. 사람들은 강가의 안개 속에서 모닥불의 피워놓고 원무를 추었다. 그들은 화염을 뚫고 껑충껑충 뛰어올랐다. 아간카, 아간카 동무는 열심히 뛰었고 열심히 노래 불렀다. 그녀는 안드레이의 팔을 잡고서 목초지의 어둠 속으로 달려갔다. 그녀는 걸음을 멈추고 그의 손을 잡은 채 재빨리 말했다. 그들은 생면부지의 사이였다.

---pp.126~127

출판사 리뷰

절름발이 세계 문학을 벗어나서
기존에 소개되었던 세계 문학 시리즈는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들을 선별한 것이긴 하지만 너무나 천편일률적으로 대작가들의 대표작들만을 고집했다는 한계를 갖는다. 문학적 교양을 쌓으려는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토양이 될 만한 작품들을 엄선해 주었다는 장점은 있지만 여러 출판사들의 선별 기준이 대동소이하여 중복 출판되는 경향이 많았으며, 또한 세계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면서도 정작 문화적 이질감이나 그 나라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명작들은 제외시킨 절름발이 세계 문학이었다. 이에 열림원 출판사는 '이삭줍기'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동안 놓쳤던 명작들을 골라 재발견하려는 생각에서 이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 시리즈는 좀더 다양하고 폭넓은 시각으로 세계 문학을 볼 수 있게 해주며, 다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귀중한 텍스트를 각 분야 전공자들의 실력 있는 번역문으로 읽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삭줍기 시리즈'는 기성의 고전 작품 시리즈엔 제외됐던 문학·사상서들을 많이 포함시켜 차별화를 꾀하였다.

근 · 현대를 겪어오면서 우리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것을 추구하고 비이성적이고 환상적인 것들을 배제하는 데 익숙해 왔다. 이는 인문학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비이성적이고 환상적인 것은 인문학으로 포함시키기조차 꺼려질 정도로 저급한 것으로 치부되었다. 그러나 지금의 문학을 있게 하고 그 정신적 바탕이 되었던 한 부분으로 환상적이고 신화적인 전통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모든 문학의 모태이자 원형을 신화에서 찾을 수 있듯이 말이다. 이에 '이삭줍기 시리즈'에서는 그동안 소외되었던 이런 비주류 장르의 주요 작품들을 찾아내서 다수 포함시켰다는 특징이 있다. 1차분의 출간 도서 5권 중 『야자열매술꾼』『그림자를 판 사나이』가 여기에 해당할 것이다.

또한 '이삭줍기 시리즈'는 그 뛰어난 문학성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잘 소개되지 않은 제3세계의 작품들을 다수 포함시켜 조명하려 했다. 이는 한쪽으로 치우친 그동안의 세계 문학 독서의 편중을 바로잡고 균형을 잡으려는 의도에서이다. 1차분의 출간 도서 중 『야자열매술꾼』『뜨거운 태양 아래서』는 각각 나이지리아, 팔레스타인의 대표 작품들이다. 아울러 서구 중심의 문학·사상사에 치우치지 않기 위해 추후 동양의 고전 작품들, 사상서들을 함께 포함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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