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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우리는 가끔씩 몸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을 때가 있어요. 바로 겉모습 때문이지요. 자기 모습이든 남의 모습이든,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일은 옳지 않습니다. 특히나 일방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참으로 위험하지요. 자칫하다가는 그릇된 편견에 빠질 수 있으니까요. 내 몸이든 다른 사람의 몸이든 다양성을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에요. 여기에서 어른들의 역할이 꼭 필요합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니까요. 아이들과 자주자주 대화를 하면서요. 이 책에서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의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아이들의 몸에서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라고 간곡히 조언하지요. “배고파요.” “힘들어요.” “졸려요.” “밖에 나가 놀고 싶어요.”라고 말할 때, 반드시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몸은 어떻게 해야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지 아주아주 잘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엄청나게 똑똑해요. 기쁘거나 슬프거나 쉬고 싶을 땐, 우리에게 넌지시 신호를 보내거든요. 말을 거는 대신에 감정을 느끼게 하지요. 음, 그러니까 몸으로 신호를 알아차리게 만드는 거예요. 자,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 볼까요? 배고프다고 느낄 땐, 몸이 우리에게 음식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거예요. 배부르다고 느낄 땐, 몸이 이젠 충분히 먹었다고 미소를 짓는 거예요. 피곤한다고 느낄 땐, 몸이 쉬어야 한다고 속삭이는 거예요. 잠에서 기분 좋게 깨어날 땐, 몸이 잘 쉬었다고 등을 토닥이는 거예요. -12~13쪽에서 우리 몸은 사랑받을 권리가 충분해요! 우리 몸은 서로서로 생김새가 달라요. 가만히 보면 엄마도 다르고 아빠도 다르고 언니나 오빠도 다르고 동생도 다르지요. 이 세상에 똑같이 생긴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쌍둥이도 잘 뜯어보면 어딘가는 분명히 다를 겁니다. 사람은 서로서로 키도 다르고 몸집도 다르고 생김새도 달라요. 조금만 생각해 보면, 그건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누구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라는 사실은 똑같지요. 그 말은 소중함도 똑같다는 뜻이에요. 누구네 집의 아들이든 딸이든, 태어난 곳이 어느 지역이든 어느 나라든, 머리카락이 꼬불꼬불하든 쭉쭉 뻗었든, 피부색이 하얗든 노랗든 까맣든 모두모두 소중한 존재들이지요. 그런데도 우리는 때때로 자기 모습과 다른 사람의 모습을 비교하기도 해요. 심지어는 자기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모습처럼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반대로 우월감에 빠져서 다른 사람의 모습을 우습게 여기는 일도 있고요. 무엇보다 자기 몸에 불만을 가지게 되면 자존감이 낮아진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기 때문에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기가 어렵지요. 작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그 나이 때는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예쁘고 매력적이라는 사실을요. 아이들에게 건강한 몸과 삶을 선물하고 싶어서 이 글을 썼노라고 책 말미에서 나직이 고백합니다. 삶이 건강해지려면 먼저 자기 몸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해요. 잘 먹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요. 작가는 이 책을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기를 권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자기 몸을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어른들이 나서서 도와주기를 부탁하고 있어요. 우리 몸은 사랑받을 권리가 충분하니까요! 우리가 꽃이라고 상상해 보아요. 세상의 모든 꽃이 다 똑같이 생겼다면 참 재미없겠죠? 여러 종류의 꽃이 다 모여야 알록달록 근사한 꽃다발이 만들어져요. 새와 동물도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좋잖아요. 그림 그릴 때도 크레파스가 한 가지 색인 것보다 여러 가지 색인 게 더 재미나고요. 저마다 각각 다르다는 건 참 멋진 일이에요.-26~27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