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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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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 새싹 도서관

책소개

저자 소개 2

글그림줄리아 사그라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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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에 이탈리아 파브리아노에서 태어났어요. 우르비노에 있는 국립 미술 학교 ISIA에서 그래픽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만화가이자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지요. 애니메이션, 그래픽, 스크린 인쇄, 헝겊 인형 등을 제작하는 데도 크게 흥미를 느끼고 있답니다. 재미있는 것을 공상하거나 상상의 동물을 창조하는 걸 즐긴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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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살에 번역을 시작했고 서른이 넘어 전업으로 번역을 하게 되었으며 어느덧 번역 일을 하지 않았던 세월보다 이 일을 하면서 살아온 세월이 더 긴 출판번역가. 서강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영화를 보기 위해 당시 종로구 사간동에 있던 프랑스 문화원을 드나든 것이 계기가 되어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프랑스 문학에 매력을 느껴 대학원에서 계속 공부할 마음을 먹게 되었다. 공부를 하기 위해 프랑스에도 잠시 다녀왔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박사 과정을 포기하고 대학원 재학 시절 처음 발을 들였던 번역 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진지하게 직업으
스물다섯 살에 번역을 시작했고 서른이 넘어 전업으로 번역을 하게 되었으며 어느덧 번역 일을 하지 않았던 세월보다 이 일을 하면서 살아온 세월이 더 긴 출판번역가.

서강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영화를 보기 위해 당시 종로구 사간동에 있던 프랑스 문화원을 드나든 것이 계기가 되어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프랑스 문학에 매력을 느껴 대학원에서 계속 공부할 마음을 먹게 되었다. 공부를 하기 위해 프랑스에도 잠시 다녀왔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박사 과정을 포기하고 대학원 재학 시절 처음 발을 들였던 번역 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진지하게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유학도 잠시 다녀오고 회사도 잠시 다녀보고 하면서 출판번역이야말로 나의 적성과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27년 차 출판번역가로서, 단어 몇 개로 이루어진 유아용 서적에서부터 세계적인 학자의 저서들까지 누구보다 다양한 책을 다루어왔다. 번역가는 정적인 직업이지만 생각지 못했던 난관에 부딪히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기대 이상의 보람을 느끼는 과정은 꽤 역동적이기도 하다. 업계의 사정은 27년 전보다 결코 좋다고 할 수 없지만 다른 직업을 택했더라면 지금 누리는 이 평온한 만족감이나 지적 자극을 느끼기는 어려웠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옮긴 책으로는 『돌아온 꼬마 니콜라』, 『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모두가 세상을똑같이 살지 않아』, 『아노말리』 외 여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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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2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쪽 | 374g | 210*280*10mm
ISBN13
979115675269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나만 그런 게 아니라고? _ 자기 마음을 스스로 읽게 해 주는 ‘감정’ 그림책

어느 날 아침, 만만해 보이는 것 같지만 전혀 만만하지 않은 게 나한테 똑 떨어졌어요. 연필로 아무렇게나 그려 놓은 낙서 같기도 하고, 까만 실을 뭉쳐 놓은 것 같기도 하고……. 딱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곤란한 것이었답니다. 아무리 봐도 알쏭달쏭했거든요. 그런데 글쎄, 그 녀석이 언젠가부터 나에게 딱 달라붙어선 도무지 떨어질 생각을 안 하는 거 있죠?

“야!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거야? 도대체 정체가 뭐냐고!”
짜증을 내보기도 하고 달래 보기도 하고 윽박을 질러 보기도 했지만, 그 녀석은 꿈쩍도 하지 않은 채 내 뒤를 졸졸 따라다녔어요. 학교에 갈 때도, 숙제를 할 때도, 책가방을 정리할 때도, 옷을 입거나 벗을 때도, 심지어 잠을 잘 때도……. 윽, 그 바람에 한시도 마음 편하게 있을 수가 없지 뭐예요.

그런데 말이죠. 가만 보니까 나만 이런 게 아니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녀석이 졸졸 따라다니고 있던걸요. 심지어 학교에서도 그랬어요. 내 단짝 친구들까지 죄다 그 녀석을 하나씩 매달고 있더라고요! 그런 거라면 말이죠, 생각을 한번 바꿔 보기로 했어요. 별의별 것을 다 해 보아도 아무 소용이 없었으니까요. 차라리 그 녀석이랑 친해져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어, 어,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뭔가 차츰차츰 달라지는 것 같지 뭐예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이와 같이, 『만만한 것 같지만 만만하지 않은』은 자기 자신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에 휩싸인 아이들이 그것에 매몰되지 않고 현명하게 조율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주는 ‘감정 그림책’이에요. 뻔하고 구태의연한 스토리라인을 구축하고서 교훈적인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의 감정을 내밀하게 들여다보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오롯이 ‘나’ 자신으로 우뚝 설 수 있게 이끌어 준답니다. 아이와 함께 눈을 맞추고서 책을 찬찬히 읽어 가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새 정서적으로 반듯한 가치관을 갖추어 가는 모습과 마주하게 될 거예요.

아, 감정의 상태를 검은색 선으로 낙서하듯이 표현한 그림도 아주 매력적이에요. 감정의 변화에 따라 선 모양이 여러 형태로 바뀌는 걸 관찰하는 재미가 꽤 쏠쏠하거든요. 또, 책을 읽는 동안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치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것도 큰 장점이랍니다.

리뷰/한줄평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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