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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아이들

책소개

목차

[1부 떡잎]
알람

개기 월식
행복
꽃씨
떡잎
겨울 무
팥배씨
비 온 뒤
나팔꽃

[2부 책장을 넘기며]
나무들이 충전한다
책장을 넘기며
소금 한 톨 속에
분꽃
이팝나무
가을 하늘
실도랑 뒤에
기다림
달 뜨는 밤
아빠와 사랑나무

[3부 달팽이의 뿔]
해 질 무렵
망고
서랍
보름달
늙은 호박
달팽이의 뿔
눈 오는 날
이를 던지다
땅콩
그믐밤

[4부 병아리 한 놈]
병아리 한 놈
귀 접힌 책장
언제부터였을까
늦가을
아는 체
이 녀석은 누굴까
엄마한테 잘해 보렴
개울가 모랫벌에서
오동나무의 비밀
그것만 해도 놀라운 일

[5부 배고픈 날]
시간
배고픈 날
부엉이 방귀
아, 창피해!
이름을 붙여 주었다
사과 쪼개기
그러느라
뭐라 뭐라
연필
새가 없는 하늘이라면

[6부 감잎 손금]
사랑
엄마가 없는 밤에
다음에
감잎 손금
저수지 물은
눈 내린 날 밤
할아버지 떠나신 날
쌀뜨물
엄마의 낮잠
나만 몰랐네

저자 소개 2

강릉의 초당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강원일보와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대문학, 한국문학 등에 동시, 시, 수필 등이 당선되어 쭉 글을 써오고 있습니다. 그 동안 동시집 『엄마와 털실뭉치』 『고양이와 나무』, 동화집 『내 별엔 풍차가 있다』 『둥글이 누나』, 산문집 『뒤에 서는 기쁨』 등 70여권을 출간했으며, 세종아동문학상, MBC동화대상, 소천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이주홍문학상 고구려아이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서울 배문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명예퇴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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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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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그림책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신기한 이야기에 호기심이 많아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찾아내 그림책으로 만들고 있다. 역사 속 주인공들이 지금만큼이나 익살맞고 재치 넘친다고 생각하는 그림작가다. 어린이들에게 한국사의 첫인상을 친근하고 따뜻하게 심어 준다. 『홍길동전』, 『과학자와 놀자』, 『구스코부도리의 전기』, 『나비를 따라갔어요』, 『접동새 누이』, 『단골손님』, 『꼬리 잘린 생쥐』, 『깡딱지』, 『천년의 도시 경주』, 『경복궁에 간 불도깨비』, 『두근두근 변신 이야기』,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한국사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그림책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신기한 이야기에 호기심이 많아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찾아내 그림책으로 만들고 있다. 역사 속 주인공들이 지금만큼이나 익살맞고 재치 넘친다고 생각하는 그림작가다. 어린이들에게 한국사의 첫인상을 친근하고 따뜻하게 심어 준다. 『홍길동전』, 『과학자와 놀자』, 『구스코부도리의 전기』, 『나비를 따라갔어요』, 『접동새 누이』, 『단골손님』, 『꼬리 잘린 생쥐』, 『깡딱지』, 『천년의 도시 경주』, 『경복궁에 간 불도깨비』, 『두근두근 변신 이야기』,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한국사 1』, 『서울의 동쪽』, 『역사가 흐르는 강, 한강』 등에 그림을 그렸다.

서정오 선생님과 함께 ‘옛이야기 쓰기 교실’에서 옛이야기를 공부했다. 입말로 전해 온 옛이야기를 글로 다듬어 다시 쓰고, 고쳐 쓰고, 새로 써서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옛이야기 공부 모임’을 이어 나가며 『꿀단지 복단지 옛이야기』, 『무서운 옛이야기』를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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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15쪽 | 220g | 152*212*20mm
ISBN13
978893202906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일상에서 건져 올린 낯설고 새로운 세상
매일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마음과 눈을 갖게 된다면, 학교에서 학원에서 집에서 공부에 매달려 사는 아이들은 자신만의 자그마한 쉼터 안에서 회복되고 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지루하게 반복되는 하루하루도 새롭게 보이고, 어제와 같은 오늘도 특별한 하루가 되고, 일상에서 보물찾기 놀이를 하며 시간을 견디는 힘을 기르고, 나의 역사를 새로이 쓰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산비둘기
배고픈가 봐.

국! 국! 국! 국!

국을 달래.

뻐꾸기도 배고픈가 봐.

밥국! 밥국! 밥국!

밥을 달래.
국을 달래.
_「배고픈 날」 전문

시인이 되어 바라본 세상은 우리에게 전혀 다른 세상을 선물한다. 달님이 눈을 꼭 감은 그믐밤, 갑자기 나에게 혀를 쏙 내미는 책상 서랍, 깊고 푸른 하늘을 헤엄쳐 오는 혹등고래, 아들 밥걱정하는 이팝나무, 출렁출렁 지구를 한 바퀴 빙 돌아보고 나에게 온 소금 한 톨, 내게 쥐여사는 동안 몰라볼 만큼 키가 작아진 연필……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은 문을 열기만 하면 언제든 내게로 와 맘을 제일 잘 알아주는 다정한 친구가 되어 준다. 또한 다 깨닫지 못했던 부모님의 사랑도 넌지시 알려 준다.

아빠는 나를 나무라 부르지.
사랑나무.
나는 몰랐는데
아빠는 내게도 파란 새잎이 피고
달콤한 열매가 열린다 했지.
아빠는 그런 나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아 죽겠다나 뭐라나.

[중략]

사랑나무야!
아빠가 나를 ‘사랑나무야!’ 하고 부를 때
나는 몰랐는데 아빠는 그 말에
아빠의 마음이란 마음을 다 얹고
사랑이란 사랑을 다 실어 불러 주신다나 뭐라나.
_「아빠와 사랑나무」 중에서

시 한편에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담겨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 경쟁하고 이기고 얻는 것에 익숙한 아이들 마음에 작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시 한 편 들어 있다면 모든 일에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씨앗을 품고 있는 아이로 자라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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