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제1장 - 버려진 지도 사건
제2장 - 일몰에서 새벽까지의 사건 제3장 - 물에 빠져 죽을 뻔한 고양이 사건 제4장 - 역 게시판 사건 제5장 - 수국과 손수건 사건 제6장 - 강가에 있는 서양식 저택 사건 제7장 - 모닥불 신(神) 사건 제8장 - 점과 선 사건 [와카쓰키 게이고의 막간] 제9장 - 얼굴이 똑같은 남자 사건 제10장 - 산책하는 개들 사건 [도서관에서의 막간] [이치가와 고로의 막간] 제11장 - 바람이 불면 통 장수가 돈을 버는 사건 제12장 - 우물과 가위 사건 제13장 - 모자와 풀잎배 사건 제14장 - 불길한 전화 사건 제15장 - 그녀의 사건 제16장 - 그들의 사건 제17장 - 그들의 사건, 그 뒤 제18장 - 나의 사건 제19장 - 미나즈키 다리 살인 사건 |
Riku Onda,おんだ りく,恩田 陸,熊谷 奈苗(くまがい ななえ)
온다 리쿠의 다른 상품
권남희의 다른 상품
|
"그 사람, 기억력이 대단해. 한 번 봤던 것을 카메라처럼 기억하는 것 같아. 암기라기보다 영상으로 기억하는 모양이야. 귀로 들은 것은 안 되지만, 책장을 차례대로 넘겨서 눈에 각인시키면 한 권을 통째로 외울 수 있는 것 같더라고.”
“뭐어? 설마! 말도 안 돼.” 다른 세 사람이 놀라움의 소리를 질렀다. 다케시가 무언가 생각난 듯한 얼굴을 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옛날에 그런 걸 할 줄 아는 친구를 보았어. 그 녀석 말로는 책장을 그림처럼 외우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그 페이지를 넘겨볼 뿐이지, 절대 암기하는 게 아니라 하더군.”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모니터에 불러내는 것 같은 건가.” “맞아, 맞아. 바로 그런 느낌 같아요.” “정말 그런 게 가능한가? 무엇보다 인간이란 게 망각하는 동물이잖아. 매일 눈에 들어오는 정보는 엄청나게 막대한 양인데, 그걸 일일이 다 기억하면 머리가 터지고 말걸.” “그런데 말이야, 우리 뇌는 기억하지 않는 게 아냐. 사실은 본 걸 전부 기억하고 있지만, 굳이 잊고 지내는 거지. 그 증거로 최면술을 걸면 옛날 일을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해 내잖아?” --- pp.39~40, 「어제의 세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