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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 발설의 윤리와 성 스펙터클
2. `에로스` 인류학과 인류학 토착화 : 금기파괴의 길로 3. 섹슈얼리티의 정치 : 담론의 양상 4. 《성의 역사》와 성, 권력, 주체 5. 위반의 신, 에로스: 사드와 바타이유를 중심으로 6. 포르노, 문학작품, 그리고 법 7. 포르노에도 텍스트가 있는가 8. 소비와 광고 속의 신체 이미지와 에로티시즘 9. 일상생활과 권력 : 직장, 가족, 공동체를 중심으로 10. 성의 시장, 매매춘 11. 필자약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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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사회에는 포르노가 넘쳐흐르고 있다. 그래서인지 성에 관한 논의가 꽤 활발해졌다. 점잖은 체하는 법률가들도 요즘은 조금씩 성에 관해 말하기 시작한다. 이 원고 쓰기를 청탁받고 그 동안 성이나 포르노에 관한 주의 사람들의 생각을 틈 날 때마다 물어봤다.
대학생, 교수, 판사, 주부 그리고 청소년 등 닥치는 대로 물어봤는데 거기서 얻은 결론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언제부터인가 성에 관해 꽤 솔직한 자기 주장을 펼친다"는 것이었다. 별로 얼굴 붉히지 않고 묻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다소 격앙된 어조로 자기의 성에 관한 철학을 피력하는데 좀체 끝날 줄을 몰라 시계를 들여다보게 되었던 경우도 종종 있었다. 성에 관련된 자기의 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예전보다 스스럼없이 노출하는 수위가 높아진 것 같다. --- p. 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