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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에 울이 있다
박방희김미화 그림
푸른책들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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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시 쓰는 봄 나무
꽃밥 담는 감나무 | 벌레 | 웅덩이와 개구리 | 엄마랑 아기랑 | 용한 봄 나무 | 시 쓰는 봄 나무 | 텃밭 농사 | 푸른 책을 읽다 | 담쟁이 | 개밥그릇 | 이팝나무꽃 | 암탉 | 달팽이의 노래 | 민들레 꽃씨 | 덩굴장미 | 하늘 안아 본 날

제2부 시내가 치마를 입었어요
반딧불이 | 외갓집 가는 길 | 초승달 | 나팔꽃 | 뭉게구름 | 깨밭 | 땀꽃 | 여름휴가 | 정직한 두더지 | 두꺼비 | 제비 둥지 | 가창오리 | 부엉이가 뿔났다 | 옥수수 빌라 | 거미네 공장 | 시내가 치마를 입었어요

제3부 알파고 걱정
억새 삼국지 | 반달 | 해요일 | 한낮 | 가을 들판 | 이사 떡 | 김밥 | 앞과 앞 | 알파고 걱정 |소녀의 기도 | 포환던지기 | 떠다니는 탑 | 도토리나무 | 허수아비 | 은행나무가 한 일 | 새로 난 길 | 가을엔 풀씨도 익는다

제4부 할아버지 말씀
첫눈 | 폭설 | 사과 | 우리 속에 울이 있다 | 여름 매미 | 낮달 | 눈 | 산수유나무 | 주전자 |군밤 | 오리의 기도 | 외가 마을 | 할아버지 말씀 | 더위팔기 | 꽃샘바람 | 할미꽃 | 봄날

인터뷰
시인의 말

저자 소개 2

경상북도 성주에서 태어나 1985년부터 무크지 [일꾼의 땅]과 [민의], [실천문학] 등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마천산 자락에서 전업작가로 살며 시, 시조, 동시, 동화, 소설 등 여러 장르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01년 [스포츠투데이] 신춘문예에 추리소설 「서 있는 여자」가 당선되었고, 2001년 [아동문학평론] 동화 부문, [아동문예] 문학상 동시 부문에, 2007년 [수필시대]에 수필이 당선되었습니다. 푸른문학상, 새벗문학상, 불교아동문학작가상, 방정환문학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사)한국시조시인협회상(신인상), 금복문화상(문학부문), 유심
경상북도 성주에서 태어나 1985년부터 무크지 [일꾼의 땅]과 [민의], [실천문학] 등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마천산 자락에서 전업작가로 살며 시, 시조, 동시, 동화, 소설 등 여러 장르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01년 [스포츠투데이] 신춘문예에 추리소설 「서 있는 여자」가 당선되었고, 2001년 [아동문학평론] 동화 부문, [아동문예] 문학상 동시 부문에, 2007년 [수필시대]에 수필이 당선되었습니다. 푸른문학상, 새벗문학상, 불교아동문학작가상, 방정환문학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사)한국시조시인협회상(신인상), 금복문화상(문학부문), 유심작품상(시조부문) 등을 수상하였고 한국동시문학회 부회장,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 2014년 창원 세계아동문학대회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직과 한국아동문학학회 부회장을 역임하였습다.

시집 『사람 꽃』이 보여주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과 개성個性은 특유의 간결한 문체와 함축된 문장, 진솔하고 담백하면서도 촌철살인적인 시법, 현실 너머의 이데아 추구, 안팎으로 번지고 스미는 휴머니티다. 동화童話(우화)의 발상처럼 빈번하게 구사되는 활유법과 거시적이면서도 미시적이고 미시적이면서도 거시적인 시각 아우르기 역시 특유의 시적 묘미를 증폭시켜 주기도 한다.

『허공도 짚을 게 있다』는 잠언과 경구로 쓴 시집이며, 이 시집은 한마디로 말해서, 시간의 절약과 종이의 절약과 말의 절약 이외에도 최소한의 언어로 최대한의 의미를 충전시키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풍요로운 ‘말의 향연’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민족과 민주주의라는 거대담론의 물결 속에서 온몸으로 온몸으로 우리 한국인들의 주체성과 민주주의를 추구해왔던 젊은 시인의 열망이자 그 기록이라고 할 수가 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참으로 거룩하고 성스러운 정도로 슬픈 절규이자 그 노래라고 할 수가 있다.

시집으로 『나무 다비茶毘』, 『불빛하나』, 『세상은 잘도 간다』, 『정신은 밝다』, 『복사꽃과 잠자다』, 『사람 꽃』, 『허공도 짚을 게 있다』, 『생활을 위하여』 등이 있고, 시조집 『너무 큰 의자』, 『붉은 장미』, 『시옷 씨 이야기』, 현대시조 100인선 『꽃에 집중하다』 등이 있다. 동시집으로는 『참새의 한자 공부』, 『쩌렁쩌렁 청개구리』, 『머릿속에 사는 생쥐』, 『참 좋은 풍경』, 『날아 오른 발자국』, 『우리 집은 왕국』, 『바다를 끌고 온정어리』, 『하느님은 힘이 세다』, 우화동시집 『가장 좋은 일은 누가 하나요』, 『박방희동시선집』과 청소년시집 『우리는 모두 무엇을 하고 싶다』가 있으며, 동시조집 『우리 속에 울이 있다』와 철학 단상집 『측간의 철학 시간』, 첫 소설집 『달로 가는 남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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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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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태어나 독일 함부르크 응용과학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며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구렁덩덩 신선비』, 『스토리텔링으로 힐링하라』, 『우리 속에 울이 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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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96쪽 | 204g | 135*197*15mm
ISBN13
978895798577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3장 6구 45자…… 시조는 어렵다?!
시조의 매력과 동시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콧노래 같은 동시조!
‘시조’라 하면 학창 시절에 배운 ‘3·4조’, ‘초장·중장·종장’, ‘음보’, ‘음수율’ 같은 단어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우리 속에 울이 있다』 속 동시조에서도 우리에게 익숙한 시조 형식을 찾아볼 수 있다.

무논에 모내기한 작고 어린 모들은
줄글로 써 내려간 푸른 문장들이라
들마다 펼쳐 놓으니 여러 권의 책이 되네.

바람이 읽으면서 페이지를 넘기면
생각 많은 구름은 느릿느릿 읽어 가고
백로는 낮게 날면서 방점을 찍어 대네.
-「푸른 책을 읽다」

초장·중장·종장이 한 연을 이뤄 두 연으로 구성된 이 동시조는 시조의 형식을 충실하게 지키면서도 동시가 주는 포근함과 편안함이 녹아 있는 전형적인 ‘동시조’이다. 한편 다음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동시조도 있다.

우리, 우리 하는 사람
저들끼리 울 만들지.

우리, 우리 해 쌓으며
울 속에 갇히고선

저희도 모르는 사이
우리 속 짐승 되지.
-「우리 속에 울이 있다」

몰래 다녀가느라 오밤중에 내린 눈

그것도 잠깐 소리 없이 내렸으니

아뿔싸,
온통 새하얀
발자국 천지!
-「첫눈」

표제작 「우리 속에 울이 있다」의 경우 초장·중장·종장이 각각 2행씩 한 연을 이룬 구조다. 현대 동시를 보는 듯한 구조적 편안함에 자연스레 운율이 생기는 시조의 음악적 요소가 더해졌다. 「첫눈」은 또 다른 형태의 변주를 보인다. 초장과 중장이 한 연씩 진행되다가, 마지막 종장에 이르러 3행으로 해체되는 파격적인 구조를 취했다. 파격적인 구조 속에도 종장의 첫째 구는 꼭 3음절이어야 한다는 시조의 원칙은 지켜진다. 그 3음절이 ‘아뿔싸,’라는 감탄사로 나타나 읽는 이에게 경쾌함을 더한다.
이렇듯 박방희 시인의 동시조에서는 정해진 구조에 맞춰 단어를 음악적으로 변주하는 시조만의 매력과, 이를 적절히 해체하고 다듬어 동심까지 곁들여진 동시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시조는 3장 6구로 이루어져 있으며……’로 시작되는 고리타분한 이론을 달달 외우지 않더라도, 『우리 속에 울이 있다』 속 작품들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시심과 동심을 한데 느끼며 시조와 동시에 대해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이자 아동문학 비평가인 신형건 시인은 『우리 속에 울이 있다』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는 박방희 시인이 마침내 우리가 새로운 동시조를 발견할 모퉁이를 막 돌게 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모퉁이를 돌면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산들바람과 쨍한 햇볕과 신나는 놀이와 더불어, 흥겨운 콧노래처럼 ‘동시조’가 있을 것이다.” 시인의 말처럼 『우리 속에 울이 있다』 가 아이들이 부르는 흥겨운 콧노래가 되길, 그리하여 한국 동시조계에 부는 새로운 바람이 되길 기대해 본다.

리뷰/한줄평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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