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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검정이 좋아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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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어린이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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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미셸 파스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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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 Pastoureau

중세 문장학의 대가이며, 색채 분야에 관한 한 최초의 국제적 전문가다. 1947년 파리에서 태어났고 소르본 대학교와 국립 고문서 학교에서 공부했다. 1968년부터 색의 역사를 학술적 주제로 연구하기 시작하여, 중세의 색에 관한 첫 논문을 1977년에 발표하였다. 1982년에는 고등 연구 실천원(EPHE) 역사·문헌학 분과 연구 책임자로 선출되어 이후 28년 동안 색의 역사와 상징, 중세 동물에 대한 강의를 했다. 로잔 대학과 제네바 대학 등 유럽 명문 대학의 초빙 교수를 지내며 유럽 사회의 상징과 이미지에 대하여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프랑스 학사원의 객원 회원이며, 프랑스
중세 문장학의 대가이며, 색채 분야에 관한 한 최초의 국제적 전문가다. 1947년 파리에서 태어났고 소르본 대학교와 국립 고문서 학교에서 공부했다. 1968년부터 색의 역사를 학술적 주제로 연구하기 시작하여, 중세의 색에 관한 첫 논문을 1977년에 발표하였다. 1982년에는 고등 연구 실천원(EPHE) 역사·문헌학 분과 연구 책임자로 선출되어 이후 28년 동안 색의 역사와 상징, 중세 동물에 대한 강의를 했다. 로잔 대학과 제네바 대학 등 유럽 명문 대학의 초빙 교수를 지내며 유럽 사회의 상징과 이미지에 대하여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프랑스 학사원의 객원 회원이며, 프랑스 문장학 및 인장학 협회 회장이기도 하다. 저서 『파랑의 역사』 (2000)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검정의 역사』, 『초록의 역사』, 『빨강의 역사』, 『노랑의 역사』 등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색의 역사를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풍부한 인문 사회학적 지식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색의 인문학』 , 『우리 기억 속의 색』 등의 저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학술적 성과를 대중에게 쉽고 흥미롭게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셸 파스투로의 다른 상품

그림로랑스 르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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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1982년에 태어났고, 파리의 예술·그래픽산업학교 에콜 에스티엔느(Ecole Estienne)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2009년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열린 검은색의 화가 피에르 술라주의 전시회를 묘사한 그림집을 펴내기도 했다.
대학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잡지사 기자와 책 만드는 일을 했어요. 지금은 해외의 좋은 책을 한국에 소개하고 영어와 프랑스어로 된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해요.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사이좋게 놀아요』, 『생쥐네 집은 누가 지킬까?』, 『곧 이 방으로 사자가 들어올 거야』, 『똑똑해지는 미로 찾기-우주 탐험』, 『똑똑해지는 미로 찾기-땅속 탐험』, 『병에서 나온 형』, 『왕 팬티』, 『생각이 켜진 집』, 『텔레비전보다 훨~씬?』, 『은밀하고 위대한 변신도감』, 『절대로 안 씻는 코딱지 방귀 나라』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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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2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쪽 | 330g | 208*277*8mm
ISBN13
978895223896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피에르는 불안했어요.
책에서 밤에 관한 그림을 본 적이 있는데
밤은 검정 보다는 짙은 남색에 가까웠어요.
그런데 오늘 밤은 왜
바깥이 온통 까말까요?
밤이 짙은 남색이나 파랑이라면
이렇게 무섭지는 않을 거예요.
--- p.8~9

“아니에요, 검정은 예쁘지 않아요. 검정은 색깔도 아니잖아요!”
피에르는 화가 나 눈물까지 글썽이면서 소리쳤어요.
“들어 봐, 피에르. 오랫동안 사람들은 검정과 하양이 별난 색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이제는 다르게 생각한단다.
검정과 하양도 빨강이나 파랑, 노랑, 초록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색깔이라고 여기지.
그래서 화가들도 그림에 하양과 검정을 많이 써.”
피에르는 더는 들으려 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 p.18~19

피에르가 까마귀한테 초콜릿 한 조각을 내밀자
까마귀는 당장에 부리로 물어갔어요.
“참 이상해요! 까만 부리와 대보니 초콜릿의 밤색이 아주 밝아 보여요.”
--- p.26

화가 피에르 술라주의 그림들을 전시하는 미술관에
아빠가 피에르를 데려갔어요.
멀리서 보면 온통 검었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그림에서 빛이 터져 나오는 것 같았어요.
“아빠, 가까이에서 보니까 검정 속에 여러 가지 색깔이 있어요.”

--- p.29~31

출판사 리뷰

검정의 매력 속에서 배워 가는 놀라운 색채학

피에르는 검정을 두고 외칩니다. “검정은 진짜 색깔도 아니잖아요!” 검정이 진짜 색깔인지 아닌지는 실제로 오랜 논쟁이 되어 온 주제입니다. 하지만 미셸 파스투로는 『나는 이제 검정이 좋아』에서 대답합니다. ‘검정과 하양도 빨강이나 파랑, 노랑, 초록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진짜 색깔’이라고 말이지요.
검정은 색상이 없는 무채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검정은 수많은 색을 품고 있는 색깔입니다. 일반적으로 검정이 까맣게 보이는 까닭은 빛을 모두 흡수하여 반사되어 나가는 빛깔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검정이 칠해진 면에 빛이 어떻게 닿느냐에 따라, 때로는 반사되어 나가는 빛이 생깁니다. 이때 검정은 우리 눈에 새로운 색깔로 비춰집니다. 화폭을 온통 검은색으로 채우기로 유명한 화가 피에르 술라주의 작품을 단색화라고 부를 수 없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나는 이제 검정이 좋아』에서 피에르는 까만 까마귀나 까만 수염이 왜 때로는 파랗게도 보이는지 궁금해합니다. 그리고 피에르 술라주의 전시회에 갔다가 검정이 뿜어내는 수많은 색을 발견하지요. 그제야 피에르는 검정 안에 숨겨져 있던 비밀의 답과 더불어 검정의 아름다움에 눈뜨게 됩니다.
검정의 매력은 이뿐이 아닙니다. 다른 색들과 함께 있을 때는 채도 대비를 만들어 상대 색을 새롭게 보이게도 해 줍니다. 피에르의 손에 있던 밤색 초콜릿을 까마귀의 까만 부리와 함께 놓고 보았을 때, 초콜릿의 색이 더욱 환하고 돋보여지는 것도 바로 검은색의 마법이라고 할 수 있지요. 『나는 이제 검정이 좋아』에는 이처럼 색깔과 관련한 놀라운 지식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검정과 더불어 다양한 색을 만나고, 각각의 색들이 품은 정서적 의미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놓치지 마세요!

편견에 가려져 있던 진짜 아름다움

피에르의 생각처럼 검정은 사실 부정적인 이미지를 품고 있는 색입니다. 암흑과 공포, 죽음, 두려움 들을 상징하는 폐쇄적이고 무거운 색이지요. 하지만 동시에 심리적인 편안함을 주고, 중후하면서 우아한 멋을 지닌 색입니다. 무거운 느낌을 다르게 생각하면 안정감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나는 이제 검정이 좋아』의 주인공 피에르는 처음에 검정을 예쁘지 않은 색, 색깔이 아닌 색으로만 생각합니다. 피에르의 머릿속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들은 모두 검정으로 형상화되어, 검정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더욱 굳어져 갑니다. 아빠는 검정에 대한 피에르의 편견을 풀어 주려 애씁니다. 검정이 얼마나 세련된 색인지, 검정도 빨강이나 파랑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진짜 색깔이라는 것은 설명해 주지요. 하지만 피에르는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달랐으니까요. 그러나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검정의 매력을 발견해 나가며, 피에르의 오랜 편견은 서서히 허물어집니다. 그리고는 끝내 검정을 마음 깊이 좋아하게 되지요!
검정을 바라보는 피에르의 관점 변화는 인간관계나 우리 사회로도 넓혀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 때문에 눈과 귀를 막고, 상대의 더 많은 장점을 놓치고 있진 않을까요? 단점도 다르게 보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인생을 피곤하게 할 만큼 너무 꼼꼼하고 깔끔한 게 탈인 성격을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해 내는 성격으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관점을 다르게 하여 보면 되지요. 늘 지루하게만 여겨졌던 우리의 일상도 새로운 관점에서 보면 놀랍고 아름다운 일들로 가득 차 있을 수 있습니다. 『나는 이제 검정이 좋아』와 함께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편견에 가려져 있던 놀라운 세상을 발견하는 마음가짐을 함께 배워 보면 어떨까요?

추천평

오랜만에 보는 어린이를 위한 색채 책입니다. 저는 색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이 책을 보는 순간 참 자연스럽게 색의 다양성을 알려 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검정은 원래 무섭고 어둡기만 한 색이 아닙니다. 그 속에는 많은 이야기와 많은 색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검정’을 ‘모든 색’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아빠와의 대화와 미술 관람을 통해 색채 심리를 배워 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다른 여러 색의 매력도 함께 이야기하고 있지요. 주의 깊게 보면 명도, 채도, 색상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해 주는 좋은 도서입니다.
문은배 (문은배색채디자인연구소장,색채디자인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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