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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강아지
학교에 간 은점이 들통 난 비밀 은점이랑 밤하늘을 달리다 햄스터는 장난감이 아니야 푸른 바람을 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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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석아, 그만해.”
원석이를 막고 나선 사람은 바로 억수였습니다. “햄스터를 그렇게 괴롭히면 안 돼. 불쌍하잖아.” 억수의 말에 머쓱해진 건 원석이었습니다. “뭐야, 너? 이 햄스터는 내가 돈을 주고 산 거야. 그러니까 내 맘대로 해도 된다고. 억수 네가 뭔데 나서?” “원석이 네가 햄스터보다 힘이 세다고 해서 그렇게 함부로 괴롭히면 안 돼. 그럼 햄스터가 아프고 괴로워하잖아. 제발 그러지 마.” “어쭈! 네가 선생님이야? 그리고 이까짓 햄스터가 뭐 소중하다고.” 원석이가 우습지도 않다는 듯 말했습니다. “원석아, 억수 말이 맞아. 그러다 햄스터가 죽으면 어쩔 거야?” 곁에서 지켜보던 고은이가 원석이의 소매를 잡으며 말했습니다. “고은아, 걱정 마. 햄스터가 죽으면 또 사면 돼. 큰 마트에 가면 이런 햄스터는 얼마든지 팔아. 에이, 뭐가 통해야 같이 놀지. 나 먼저 간다!” 원석이는 잔뜩 뿔이 난 얼굴로 햄스터 상자를 홱 들더니 이내 교문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원석이는 햄스터가 자기 장난감인 줄 아나 봐.” 고은이가 멀어져 가는 원석이를 바라보며 입을 삐죽 내밀었습니다. “크큭! 만날 햄스터 자랑을 하더니…….” 찬호는 원석이를 비웃으며 낄낄거렸습니다. 아이들도 키득대며 웃었습니다. 그러나 억수는 집에 있는 은점이를 떠올리느라 아이들처럼 웃을 수 없었습니다. 억수는 원석이가 더 이상 햄스터를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pp.4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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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돌아오던 억수는 동네 입구 쓰레기장의 쓰레기 더미에서 웅크리고 앉아 떨고 있는 강아지를 발견한다. 억수는 강아지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집으로 데려온다. 따뜻한 물에 씻기고 보니 강아지는 은빛 털에 검은 점이 박힌 게 참 예뻤지만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야위었다. 게다가 왼쪽 앞다리는 움직이지 않았고 몸에 피부병도 나 있었다. 목줄을 맨 걸 보니 누군가가 기르던 강아지였다. 억수는 개를 싫어하는 엄마 몰래 방 한쪽 구석에 사과 상자로 집을 마련해 주고, 강아지에게 ‘은점이’라는 이름도 붙여 준다. 이튿날 억수는 동물 병원 의사인 정민이 삼촌에게 은점이를 데려가 진찰을 받는데 왼쪽 앞다리는 오래전에 다친 거라 고칠 방법이 없으며, 짖지 않는 이유는 원래 주인이 성대를 수술했기 때문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날 저녁, 은점이를 엄마에게 들키고 억수는 크게 당황한다. 하지만 이미 은점이의 존재를 눈치챘던 엄마는 더 부지런히 은점이를 돌보겠다는 억수의 다짐을 듣고 자유롭게 키울 수 있도록 허락한다. 신 난 억수는 은점이의 목에 방울을 달아 준다. 짖지 못하는 대신 딸랑딸랑 방울 소리라도 내라는 마음에서다. 방울을 단 은점이는 신바람이 나서 온 집 안을 절룩이며 돌아다닌다. 그렇게 하루하루 은점이와 행복한 시간을 지내던 억수는 생일을 맞아 가족 나들이에 나섰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은점이를 잃어버리고 크게 당황하는데……. 과연 억수는 혼잡한 휴게소에서 동생 같은 은점이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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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꺼벙이 억수와 방울 소리』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꺼벙이 억수’의 네 번째 이야기, 『꺼벙이 억수와 방울 소리』가 출간되었다. ‘꺼벙이 억수’는 그동안 아이다운 순수한 모습과 친구를 배려하는 태도, 이웃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 주며 독자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아 왔다. 『꺼벙이 억수와 방울 소리』에서 억수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억수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유기견 ‘은점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상처 입은 은점이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준다. 억수와 은점이가 가족이 되어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모습과 또 이를 응원하는 엄마, 아빠, 반 친구들의 훈훈한 이야기가 정감 어린 그림과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생생한 감동으로 전해진다. 토끼나 햄스터, 거북이 등 반려동물을 대형 마트에서 판매할 정도로 생명을 소모품처럼 손쉽게 사고파는 시대이다. 자기 자신을 아끼듯 주위의 다른 생명에게도 사랑을 눈짓을 보내는 억수 이야기를 통해,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어울려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초등 교과 연계 - 2학년 2학기 바른 생활 7. 생명의 소중함 - 3학년 2학기 국어(읽기) 3. 함께 사는 세상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다른 생명과 함께 어울려 사는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