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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B사감과 치킨게임
등장인물 소개 18:05. 치킨은 모두 진리다 19:03. 배달통을 빼앗고 싶은 충동 21:31. 학교는 구미호, 기숙사는 B사감 23:33. 갇힌 자들의 치킨 수다 23:59. 치킨 대전 00:38. 장미와 치킨 01:11. 탈출 01:17. 치킨을 향해 가는 길 01:30. 치킨이 익어 가는 시간 02:02. 욕망을 지고 정의 앞에 서다 02:23. 위기일발 02:28. 그분을 만나는 시간 02:52. 이겼닭!?행복하닭!! 06:31. 욕망을 채운 자 07:36. 서늘한 눈초리 07:57. 충돌 일보 직전 08:15. 구미호에 붙잡힌 닭들 |에필로그| 그냥 그러고 싶을 때가 있다 |
시우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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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고 부드러운 살코기를 한입 싹 베어 먹고, 탄산음료 한 잔을 시원하게 마시면, 입안 가득 퍼지는 그 달콤함과 청량감이란……!” 천장에 바삭한 프라이드치킨이 아른거렸다. “탄산음료에는 양념을 부드럽게 입힌 날개 살이 최고지.” 주희가 선경이가 한 말을 받아쳤다. 매콤한 양념으로 버무려진 치킨 날개가 불빛 아래서 파닥거렸다
--본문 24Page 나는 치킨을 아주 좋아한다. 아니 사랑한다. 내가 처음으로 치킨 세상에 뛰어든 때는 여섯 살이다. 그때는 치킨도 그냥 여러 고기 가운데 하나일 뿐이었다. 치킨이 다른 고기보다 특별히 끌리지도 않았다. 중학생이 되면서 치킨은 나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김춘수 시인이 지은 「꽃」에 나오는 구절처럼 치킨은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본문 33Page 촤아아악~~~~ 아! 이 소리! 오랜 가뭄 끝에 굵은 빗줄기가 자동차 지붕을 처음 때릴 때처럼 시원했다. 잇따라 굵은 소리를 내며 한 조각, 한 조각 기름 속으로 뛰어들었다. 기름으로 들어간 치킨 조각은 장맛비가 아스팔트 길 위에 떨어지듯 맑고 시원하게 바스락거렸다.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운동장에서 땀을 흠뻑 흘리고 샤워실로 뛰어 들어가 곧바로 시원한 물을 뒤집어쓰는 상쾌함이었다. 뜨거운 여름 한낮에 시원하고 깨끗한 계곡물이 돌과 돌을 휘감아 흘러내리며 빚어내는 싱그러움이었다. 이제 막 고개를 내민 어린 잎사귀를 봄바람이 쓰다듬으며 지나가는 해맑음이었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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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치킨게임, 물러서지 않는 충돌
치킨게임은 겁쟁이(Chicken)를 가리는 게임인데, 보통 한밤중에 도로 양쪽에서 자동차를 몰고 서로 돌진하다 운전대를 먼저 트는 사람이 겁쟁이가 되는 게임이다. 기숙사 학생 대표인 김태진은 ‘학생에게 자율은 생명’이라고 주장하며 강력한 규율을 시행하는 B사감에게 대항하고, B사감은 ‘지금 참으면 밝은 미래가 온다’는 신념 아래 철저하게 학생들을 지도한다. 학생대표인 김태진과 B사감은 기숙사에서 벌어지는 한 사건으로 충돌하게 되고, 이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과연 김태진과 B사감 사이에 벌어지는 또 다른 치킨게임은 어떻게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