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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책소개

목차

초판 머리말
2판 머리말
3판 머리말
4판 머리말

1장 문화과학
2장 문화의 발달
3장 문화의 잔존물
4장 문화의 잔존물 (계속)
5장 감정적이고 모방적인 언어
6장 감정적이고 모방적인 언어 (계속)
7장 계산 기술
8장 신화
9장 신화 (계속)
10장 신화 (계속)

저자 소개 2

에드워드 버넷 타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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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Burnett Tylor

영국 인류학의 창시자로 일컬어지는 타일러는 옥스퍼드 대학 최초의 인류학 교수였다. 그의 저서들은 19세기에 인류학이라는 학문의 기틀을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특히 종교 발달의 첫 번째 단계로서 ‘애니미즘(animism)’이란 용어를 대중화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비록 대학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현존하거나 역사 속으로 사라진 부족 공동체들의 관습과 신앙을 꾸준히 연구해서『아나우악: 혹은 멕시코와 멕시코인들, 고대와 현대 (Anahuac: Or Mexico and the Mexicans, Ancient and Modern)』(1861),『인류의 초기 역사와 문명의 발
영국 인류학의 창시자로 일컬어지는 타일러는 옥스퍼드 대학 최초의 인류학 교수였다. 그의 저서들은 19세기에 인류학이라는 학문의 기틀을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특히 종교 발달의 첫 번째 단계로서 ‘애니미즘(animism)’이란 용어를 대중화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비록 대학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현존하거나 역사 속으로 사라진 부족 공동체들의 관습과 신앙을 꾸준히 연구해서『아나우악: 혹은 멕시코와 멕시코인들, 고대와 현대 (Anahuac: Or Mexico and the Mexicans, Ancient and Modern)』(1861),『인류의 초기 역사와 문명의 발달에 대한 연구 (Researches into the Early History of Mankind and the Development of Civilization)』(1865) 등을 발표했다. 1871년에는 그의 대표작이자 인류 문명에 관한 기념비적인 저작인, 두 권으로 된 『원시문화: 신화, 철학, 종교, 언어, 기술, 그리고 관습의 발달에 관한 연구 (Primitive Culture: Researches into the Development of Mythology, Philosophy, Religion, Language, Art, and Custom)』(1871)를 출판함으로써 인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길을 열어놓았다. 1881년에는 대중을 위한 최초의 인류학 교재인『인류학: 인간과 문명 연구의 입문서 (Anthropology: An Introduction to the Study of Man and Civilization)』를 저술했다. 동시대의 종교학자인 막스 뮐러(Max Muller)는 인류학이라는 학문을 형성하는 데 타일러가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보고, 인류학을 ‘타일러의 학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타일러의 모든 저술 중 단연 두드러지는 것은『원시문화』로서, 이 책은 19세기의 대표적인 저서 중 하나일 뿐 아니라, 당대의 수많은 젊은 학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까지 인류학뿐 아니라 종교학, 신화학, 심리학, 철학 등의 인접 학문 분야까지 아우르는 기념비적인 저서로 남아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종교와 생태학 분야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생태철학과 환경윤리, 생활 속의 생태학을 강의하고 있다. 8년 전에 시골로 이주해서 농촌마을의 작은 집에서 개성이 뚜렷한 네 마리의 개들과 함께 살고 있다. 시골로 이주한 뒤 키우던 강아지, 닭, 꿀벌에게서도, 그리고 마당의 호두나무, 포도덩굴, 민들레, 잡초에게서도 생명 세계의 신비를 배우고 있다. 최근 발표한 논문으로는 「발 플럼우드의 철학적 애니미즘 연구: 장소에 기반한 유물론적 영성 개념을 중심으로」, 「잊힌 장소의 잊힌 존재들: 생태적 위험사회의 관계 맺기와 종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종교와 생태학 분야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생태철학과 환경윤리, 생활 속의 생태학을 강의하고 있다. 8년 전에 시골로 이주해서 농촌마을의 작은 집에서 개성이 뚜렷한 네 마리의 개들과 함께 살고 있다. 시골로 이주한 뒤 키우던 강아지, 닭, 꿀벌에게서도, 그리고 마당의 호두나무, 포도덩굴, 민들레, 잡초에게서도 생명 세계의 신비를 배우고 있다. 최근 발표한 논문으로는 「발 플럼우드의 철학적 애니미즘 연구: 장소에 기반한 유물론적 영성 개념을 중심으로」, 「잊힌 장소의 잊힌 존재들: 생태적 위험사회의 관계 맺기와 종교」, 「핵에너지의 공포와 매혹: 한국인의 핵 경험과 기억의 정치」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생태학적 시선으로 만나는 종교』, 『아픔 넘어: 고통의 인문학』(공저), 『바이러스에 걸린 교회』(공저) 등이 있다. 역서로는 『원시문화: 신화, 철학, 종교, 언어, 기술, 그리고 관습의 발달에 관한 연구』, 『산호섬의 경작지와 주술: 트로브리안드 군도의 경작법과 농경 의례에 관한 연구』, 『세계관과 생태학: 종교, 철학, 그리고 환경』, 『문화로 본 종교학』 등이 있다. 현재 생태인문학의 지평을 확장해가며 나의 공부가 지역(사회, 생태계)과 잘 엮일 수 있는 길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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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58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7336144

출판사 리뷰

인류학의 창시자 에드워드 버넷 타일러의
모든 학술 활동의 정수가 담겨 있는 기념비적인 저서


『원시문화』는 학계에서 인간의 문화와 종교를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한 고전적인 이론이 담겨 있는 대표적인 명저로서, 여러 학문 분야의 수많은 주요 개념과 학설들이 이 책을 계기로 전개되어 왔다. 또한 이 책의 저자 타일러는 오늘날 종교학과 인류학, 사회학, 심리학 등에서 언급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학자이지만, 그 지명도에 비해서 실제로 그의 저술은 국내에 번역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원시문화』의 출간은 타일러의 모든 학술 활동의 정수가 담겨 있는 대표적인 저서의 최초의 완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다양한 학술 분야의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타일러의 대표작인 이 책이 지닌 의미는 첫째, 문화의 영역을 새롭게 제시하고, 문화 연구를 위한 방법론을 구별하여 제시하였으며, 나아가 문화의 근본적인 원리와 발달 유형을 제시하였다는 데 있다. 이 책에서 타일러는 폭넓은 민족지적 의미에서의 문화 혹은 문명이란 “지식, 신앙, 예술, 도덕, 법, 관습 및 사회 구성원인 인간이 획득한 다른 모든 능력과 습관을 포함하는 복합적 총체”라고 정의한 뒤, 인간 문화의 유형과 법칙을 설명하기 위해 사회 진화, 언어학, 신화를 포함하는 수많은 자료들을 비교 분석하였다.

타일러는 일차적으로 민족지의 방법을 통해 수많은 인간 집단과 문화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 언어, 법, 관습, 전설, 신화, 도덕, 사회질서, 도구 등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고, 다음으로 이러한 자료들의 비교 분석을 통해 인간 역사의 전체를 개관하면 거기서 문화의 두 가지 근본적인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여겼다. 하나는 인간의 보편적인 정신적 일치 혹은 동일성의 원리이며, 다른 하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나타나는 지적인 진화의 유형이다. 결국 타일러는 전 세계의 문명은 기본적으로 보편적이며, 그 핵심은 동일한 것(문명의 상이한 단계에 위치해 있을지라도 인류의 본성은 동일하다.)이라고 보았으며, 문화들에서 나타나는 차이는 시간적인 축, 곧 진화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타일러는 진화의 속도나 과정은 문화마다, 그리고 하나의 문화 안에서도 서로 다를 수 있다고 여겼다. 각각의 조건에 따라서 어떤 것은 훨씬 더 진화하고, 어떤 부분은 진화가 덜 된 상태로 남아 있다. 그는 진화가 덜 된 채 남아 있는 경우를 ‘잔존물’이라고 지칭하였다. 이 책은 이처럼 문화의 정의, 문화 연구의 방법, 문화의 유형과 발달 법칙을 최초로 체계적으로 제시한 인류학의 고전으로서 의의가 있는 것이다.

종교의 기원 및 본질 이론, 잔존 이론, 애니미즘 등 수많은 주요 이론들을 제시

둘째, 『원시 문화』는 종교의 기원 및 본질과 관련된 ‘애니미즘’ 논의를 본격적으로 제안한 저서로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타일러는 선교사들의 기록, 탐험가들의 일지, 고대 문서, 민족지적 보고를 면밀히 검토하여 인류 문화 사이의 유사성을 발견했으며, “비슷한 예술이나 관습, 신앙 또는 전설이 여러 지역에서, 계통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발견될 때, 이러한 유사성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라고 되묻는 가운데 그의 애니미즘 논의가 탄생하게 되었다. 타일러는 현대의 종교나 미개인의 종교, 또는 다양한 다른 종교들의 세계에서 영혼과 정령에 대한 믿음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고, 그 믿음의 원인을 미개인의 종교세계를 통해 알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연속성을 선명히 드러내기 위하여 종교를 ‘영적인 존재들에 대한 믿음’으로 새롭게 정의 내렸다.

타일러가 이 책에서 전개한 애니미즘 논의는 출간 당시에 열광적으로 받아들여진 만큼 후대에 수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렇지만 이 책이 출간된 지 백 년 이상 지난 후에, 이 책을 읽어 보지도 않고, 어쩌면 타일러의 이름조차 모르는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애니미즘이란 단어를 저마다의 의도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랄 만하다. 애니미즘이란 단어가 현대 사회에서 다양한 의도와 목적으로 수많은 장에서 새롭게 소환되고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백 여 년 전에 출간된 『원시 문화』를 완역해서 세상에 내놓아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 책은 인류 문화의 특성 및 전개 과정, 문화와 종교의 관계, 종교의 발달 과정, 인류의 진화 등과 같은 메타적인 주제를 거대한 스케일로 그려내고 있을 뿐 아니라, 누구나 품어봤음직한 물음들, 곧 ‘살아 있는 존재와 살아 있지 않은 존재의 차이를 과연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인간 문화들은 왜 서로 차이를 나타낼까’ 등의 물음을 직간접적으로 제기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답을 추리해가는 과정에서 이른바 지적인 사유 실험이 전개되며, 독자들은 이러한 사유 실험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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