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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우비평판 세계문학선

책소개

목차

1. 한중왕이 된 유현덕
2. 방덕과 관운장의 결전
3. 형주를 차지한 동오
4. 서황에게 쫓기는 관운장
5. 관운장의 최후
6. 간웅 조조의 최후
7. 터전을 구축한 위왕 조비
8. 황제가 된 조비와 유현덕
9. 부하에게 살해된 장비
10. 위에 투항하여 작위받은 손권
11. 두 아우의 원수를 갚은 유비
12. 육손에게 패한 현덕
13. 유현덕의 죽음
14. 동오를 친 조비
15. 남만을 공격한 제갈량
16. 맹획을 농락하는 제갈량
17. 공명을 도운 복파 장군
18. 남만을 평정한 공명
19. 제갈량의 출사표
20. 강유의 등장
21. 공명의 휘하에 든 강유
22. 강병을 격파한 제갈량
23. 거문고 소리에 물러간 15만 위군
24. 마속을 죽여야 했던 공명
25. 공명의 후출사표

저자 소개 1

羅貫中

중국 14세기 원말·명초의 극작가이며, 동아시아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평가받고 있는 《삼국지연의》의 저자이다. 출생지에 관해서는 산시성(山西省) 출신이라는 것을 비롯해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삼국지통속연의》는 진수(陳壽)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민간의 삼국 설화와 원대(元代)의 삼국희(三國戱)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삼국에 관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엮어 펴낸 것이다. 이 외에 《수호지》, 《수당연의》, 《잔당오대사연의》, 《평요전》 등의 작품이 있다. 서양에서는 《삼국지연의》를 소개할 때 동아시아에서 셰익스피어 또는 일리아스를 쓴 호메로스
중국 14세기 원말·명초의 극작가이며, 동아시아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평가받고 있는 《삼국지연의》의 저자이다. 출생지에 관해서는 산시성(山西省) 출신이라는 것을 비롯해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삼국지통속연의》는 진수(陳壽)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민간의 삼국 설화와 원대(元代)의 삼국희(三國戱)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삼국에 관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엮어 펴낸 것이다. 이 외에 《수호지》, 《수당연의》, 《잔당오대사연의》, 《평요전》 등의 작품이 있다. 서양에서는 《삼국지연의》를 소개할 때 동아시아에서 셰익스피어 또는 일리아스를 쓴 호메로스 같은 영향력을 끼친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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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황병국
중국 하남성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중국어 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현재 현대중국 연구소 소장. 저서 및 편저로 <한문학 개설> <사서 삼경> <맹자> <명심보감> <채근담> 등이 있고 번역 및 편역으로 <중국 사상의 근원><한국 명인 시선><이조명인 시선><한국 역대 명시>외 다수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86쪽 | 153*224*30mm
ISBN13
9788908071711

책 속으로

공명의 영에 따라 좌우에서 마속을 원문 밖으로 목을 베려고 할 때, 참군 장완이 성도에서 왔다. 그는 무사들이 마속의 목을 베려는 것을 목격하고 깜짝 놀라 이를 만류하며 공명을 뵙고 아뢰었다.

"옛날 초나라에서 심복 충신을 죽이니 상대편의 문공이 기뻐했습니다. 지금 천하가 평정되지 아니한 이 마당에 지모가 뛰어난 신하를 죽이는 것은 애석한 일이 아닙니까?"

공명은 눈물을 닦으며 설명했다.
"옛날 손무자가 천하를 다스렸던 것은 법을 밝게 썼기 때문이다. 지금 사방이 나뉘어져 서로 다투고 있는 이 때에 법을 폐한다면 어찌 역도들을 토벌할 수 있겠느냐? 애석한 일이나 참하는 것이 마땅하다."

조금 후에 무사들이 마속의 목을 베어 뜰 아래 바쳤다.
마속의 수급을 본 공명이 방성통곡하며 울음을 그칠 줄 모르자 장완이 공명에게 물었다.
"승상께서는 마속의 죄를 물어 법에 의해 처리하셨는데 어찌 그리 대성통곡하십니까?"

"내가 우는 것은 마속 때문에 우는 것이 아니다. 지난날 선제께서 백제성이 위기에 처했을 때 나에게 '마속은 말은 그럴 듯하지만 실속이 없으니 크게 쓸 인물이 아니다'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우는 것이다. 이제 지나고 보니 내가 어리석었음을 통감하고 선제께서 그토록 영명ㅇ한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을 생각해서 이를 슬퍼하며 통곡한 것이다."
이 말을 들은 대소 관원들 중 울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 p.453

추천평

'청산은 의구한데 영웅은 간 데 없다.' 청년의 몸으로 도원에서 결의를 맺었던 유비 · 관우 · 장비는 뜻을 채 이루지 못하고 스러진다. 유비는 어린 아들 유선을 공명에게 탁고하고, 삼고초려의 정을 잊지 못하는 공명은 유비의 유지를 받들어 남만을 평정한 후 위의 정벌을 도모하여 출병하고자 한다. 이에 공명은 출병의 변을 설한 출사표를 후주 유선에게 올린다. 공명의 충정과 천하통일의 의지가 절절하게 드러난 고금의 명문 출사표를 여기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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