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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연못가에 나온 북극성/ 분홍 물봉선/ 나는 남향을 보고 간다/ 도비도 港/ 석문 바다/ 연못가에 나온 북극성/ 칸나에게/ 서산 마애삼존불의 미소에게/ 곰소 소금/ 낙타풀/ 현호색에게/ 눈곱꽃 봄날에/ 해당화를 읽는 법 제2부 나무 곁에서/ 보문사에서/ 영흥도/ 하얀 달 몇 개를 건너/ 나무 곁에서/ 백 년이 가고/ 오래된 문/ 1회용 커피/ 눈썹달/ 어떤 소리/ 木魚/ 찔레꽃 춤/ 따뜻한 자리/ 스웨터를 뜨면서/ 한 번 호흡/ 불갑사 제3부 모래시간을 날려 보내며/ 오늘/ 방장산을 넘으며/ 갈대아 우르를 지나며/ 아직은/ 모래시간을 날려 보내며 / 바람에게/ 사실/ 봉정사 석조여래좌상/ 물결/ 둥근잎유홍초/ 白蓮庵/ 로캉탱 제4부 다람쥐에게서 배운 식단/ 홍단풍/ 돋보기안경/ 저녁 무렵/ 창문/ 물방울을 위하여/ 빗방울 뿌리다가/ 금강을 바라보며 / 나무 바깥/ 냉이를 캐며/ 쇠밭종다리 날아와/ 다시 곰소 소금/ 다람쥐에게서 배운 식단 ■ 시인의 아포리즘 ■ 해설 | 이형우(시인_문학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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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연못가에 나온 북극성/ 분홍 물봉선/ 나는 남향을 보고 간다/ 도비도 港/ 석문 바다/ 연못가에 나온 북극성/ 칸나에게/ 서산 마애삼존불의 미소에게/ 곰소 소금/ 낙타풀/ 현호색에게/ 눈곱꽃 봄날에/ 해당화를 읽는 법 제2부 나무 곁에서/ 보문사에서/ 영흥도/ 하얀 달 몇 개를 건너/ 나무 곁에서/ 백 년이 가고/ 오래된 문/ 1회용 커피/ 눈썹달/ 어떤 소리/ 木魚/ 찔레꽃 춤/ 따뜻한 자리/ 스웨터를 뜨면서/ 한 번 호흡/ 불갑사 제3부 모래시간을 날려 보내며/ 오늘/ 방장산을 넘으며/ 갈대아 우르를 지나며/ 아직은/ 모래시간을 날려 보내며 / 바람에게/ 사실/ 봉정사 석조여래좌상/ 물결/ 둥근잎유홍초/ 白蓮庵/ 로캉탱 제4부 다람쥐에게서 배운 식단/ 홍단풍/ 돋보기안경/ 저녁 무렵/ 창문/ 물방울을 위하여/ 빗방울 뿌리다가/ 금강을 바라보며 / 나무 바깥/ 냉이를 캐며/ 쇠밭종다리 날아와/ 다시 곰소 소금/ 다람쥐에게서 배운 식단 ■ 시인의 아포리즘 ■ 해설 | 이형우(시인_문학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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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벤치에 앉아/ 잎사귀 하나가 내 몸 가까이 내려앉는 것을 보았다// 그늘 한 점 없는/ 잎사귀 한 분// 이 분은 나뭇잎이 아닌 햇볕이신가// 나는 잠시 내 몸과 내 혼 사이를 맴도는 물방울이 된다/ 나른한 물방울// 따뜻한 자리// 물은 물의 힘으로 따뜻한가보다/ 바람은 바람의 힘으로 나른한가보다/ 잎사귀는 잎사귀의 힘으로 가벼운가보다// 이때쯤/ 당신이 오시는 시각/ 지금 나는 내 자신을 요약하기 전이지만?
--- 「따뜻한 자리」 중에서 |